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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4

감정과 판단 능력에 대해서. 사람들은 감정을 배재하면 더 올바른 판단을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감정이라는 기반이 없다면 사람은 어떠한 판단도 내릴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감정을 배재한다는 것은 그것을 철저히 통제한다는 것이지 그것을 아예 없애버린 채 판단을 내리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모든 판단은 자극이 이루어진 뒤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 감각이 뜨겁다, 차갑다, 보다와 같은 감각적인 것이 있는가 하면, 어떠한 사회적 경험이나 감정적 교류와 같은 감성적인 것도 있습니다. 불에 손을 넣어보기 전에는 불이 뜨겁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그러한 경험이 지식이 되어 판단으로 이어지는 거죠. 이러한 간단한 도식에서도 감정이 완전히 사라진다면 고통은 느낄지언정 그것에 어떠한 위험.. 2018. 9. 25.
왜 학교 공부를 해야 하는가?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실용적이지 않고 불필요한 학교 공부를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몰라도 사는 데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더러는 그러한 공부를 통해 대학을 가는 것조차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죠. 먼저 교육 그 자체는 그 지식을 실용적으로 사용하라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상식적인 판단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죠. 사실 많은 이들이 모르는 사실이기도 하고, 정말 배워서 쓸 곳이 없기도 하지만 사실은 정말 필요한 것들인 것도 사실입니다. 국어, 수학, 과학 등 실제로 배워도 어딘가에 쓸 곳이 없는 것들입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고요. 글이야 한글 배우면 다 읽을 줄 알고 수학이야 사칙연산만 할 줄 알면 사는 데 문제 없습니다. 과학적 지식이야 큰 쓸모.. 2017. 1. 24.
판단을 하지 못하는. 남편이 집에 돌아왔는데,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보았다. 자, 어떻게 반응할까? 1. 영국인 남편 : 일단 조용히 문을 닫고 아무것도 못 본 것처럼 밖으로 나간다. 2. 러시아인 남편 : 총을 들고 현장으로 뛰어든다. … 그렇다면 한국인(Korean) 남편은? → 당장 미국 대사관으로 달려가서 자초지종을 다 말한 뒤 미국 대사에게 “저는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 묻는다. - 송경숙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양어대학 아랍어과 교수가 아랍인들에게서 직접 들은 아랍인들의 농담 (잉걸의 말 : 농담인데 도저히 웃을 수 없었음. ‘미합중국 서울 주(州)’라는 비아냥도 이것보다는 가슴 아프지 않았다. ‘도대체 이 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줏대없이 굴었으면 이런 말까지 들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가슴이 .. 2013. 12. 19.
상식에 비추어 생각해보다. 우리가 욕을 하는 수많은 사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정치에서 모습을 보인다면 자기들끼리의 정치싸움을 위해 여러가지 술수를 사용하기도 하죠, 언론을 그것을 어떻게든 쉴드를 치려고 하고, 그것을 깍아내리려하는 자들은 치졸한 틈이라도 잡고 물고 늘어지는 등. 대부분 이러한 이들에는 정치적인 이념을 뒤집어 씌우게 되는데, 그것이 정치인들이 의도한 것이었든 아니면 우리들이 스스로 뒤집어 씌우든 상관없이 그러한 문제를 좌파나 우파와 같은 것과 연관지어 판단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이러한 노력을 별 의미 없으며 실상 따지고 본다면 그러한 문제가 좌파냐 우파냐와는 전혀 상관없다는 것이기도 하죠. 어떠한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서 가장 간단하고 치우침 없이 바라보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상식이 비추어 판.. 2013.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