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셧다운제3

황금알의 낳는 거위 굶겨 죽이기.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는 모두가 알고 있을 겁니다. 욕심이 많은 한 노부부가 장에 가서 암컷 거위 한 마리를 사왔는데, 그 다음날 거위가 낳을 알을 보니 놀랍게도 진짜 황금으로 된 알이었고, 그 다음날에도 황금알을, 또 그 다음날에도 황금알을 낳았기 때문에 노부부는 금새 부자가 될 수 있었죠. 그렇지만 욕심이 지나친 노부부였기에 결국 거위의 배를 가르면 더 많은 황금알이 쏟아져 나오겠지 하는 생각을 가졌고, 이내 실천에 옮겼습니다. 그러나 거위의 뱃 속은 여느 거위와 다를 바 없었고 노부부는 후회했지요. 거위는 이미 죽은 뒤 였으니까요.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욕심을 너무 부리지 말자는 것이기도 하고, 또한 멀쩡히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무언가를 파괴하지 말자 라는 것에 있습니다. 게임업계의 모습이 .. 2013. 11. 16.
만만한건 게임 뿐. 게임을 규제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정치권이 참으로 좋아할만한 이유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한국의 문화산업의 규제는 70년대 들어서 박정희 정권의 한국 영화계의 암흑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탄압받고 압력을 받았죠. 이장호 감독의 이라는 작품에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건물 위에서 투신하는 남자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신문지로 바뀌는 장면으로 한국 언론의 사망을 표현하였고, 주인공이 머리 길이 때문에 경찰서에 잡혀갔을 때 하는 대화가 '왜 머리카락 가지고 난리들이냐'고 하자 웃으며 '혐오감을 준대.' 라고 대답하는 등 직접적으로 저항하였죠. 그렇지만 영화는 이후 90년대, 2000년대를 겪으며 다시금 크게 성공했고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하며 칸 영화제에 소개가 되는 등 큰 .. 2013. 11. 7.
게임말살법, 정말 좋은 법인가? 게임은 정말 악인가? 요즘 게임말살법이니 뭐니 여러가지로 여론이 시끌시끌하다. 여성부의 셧다운제 이후로 게임말살법이라는 이름조차 살벌한 법이 제정됬다고 한다. 그럼 그들에게 묻고싶다. 게임은 정말 악惡 인가? 당연하지만, 게임은 악이 아니다. 게임의 역사, 컴퓨터 게임의 역사를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비디오 게임으로 넘어가면 더 길어진다. 그런데 그때부터 게임을 악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 게임으로 인한 중독은 분명 문제이다. 하지만 게임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 주위의 게임을 하지만, 공부,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하는 사람은 무엇일까? 게임을 하지만 중독현상을 보이지 않는 사람은 무엇일까? 누구들 말마따라 잠재적 살인마,범죄자인가? 그렇지 않다. 흔히 뉴스에 나오는 '게임 중독자 X모씨, ~죽여' 와 같은 기.. 2011.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