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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2

세월호 사건으로, 우리나라가 얼마나 후진적인지 알거 같습니다. 언론부터 이야기해보죠. 전에도 글을 썻듯이, 이번 사건은 정말이지 기자들의 추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입니다. 그들이 들이미는 마이크는 유족들 가슴에 박는 비수이고, 도덕적, 윤리적 판단은 뒷전에 인간적 공감조차도 못 하고 있습니다. 뉴X스의 김도X 기자의 실종자 학생 책상 뒤져 찍은 기사는 유명하죠. 그런가하면 몇번이나 허위낭설을 보도했다 아니라는 성명을 내놓자 그제서야 정정 및 사과를 하는데, 이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몇번씩이고 반복하더군요. 이런 찌라시를 진실인양 보도하며 유족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을 희망고문하는 것은 그야말로 조롱이지요. 이 또한 장난질 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언론이라는 것이 그러한 검증도 확실함도 없이 일단 뱉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돌아가도 되는 겁니까? 책임감이 .. 2014. 4. 20.
진도 여객선 사건과 한국식 관료주의의 폐해 정확히는 일본식 관료주의적 매너리즘이지만, 그걸 한국이 수제자마냥 얻어 배웠으니 한국식이라고 해도 별 다를 것은 없겠지요. 약 8시 쯤에, 생존자가 배가 기울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시간이나 뒤인 약 8시 52분, 선장도, 승무원도 아닌 승객인 학생이 부모님에게 전화로 상황을 전하고, 그 부모님이 경찰에 신고를 했지요. 제주해경은 목포해경으로부터 통보받은 9시경에 최초로 사고 사실을 알았습니다. 무려 1시간 동안 배가 기울어가는 마당인데 선장과 승무원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분명 상황은 이러하지 않았을까 짐작됩니다. 1.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2. 문제를 숨기고 승객에게도, 위에도 알리지 않게 함.3. 문제는 조금 더 심각해지고, 해경에 연락을 해야할 상황이.. 2014.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