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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14

학생과 교사간의 규칙에 관하여. 0. 학교는 교육 기관이며 사회화 기관이다. 학교란 단순히 공교육을 받는 장소일 뿐 아니라 학우, 선후배와의 관계 및 교사들과의 관계 맺음을 겪으며 다른 사람에 대한 경험을 쌓는 곳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규칙을 제시하고 그렇게 제시된 규칙을 지키는 것이다. 1. 명시적 규칙을 지키는 것은 사회화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 사회적 관계 대부분은 명시적 규칙이 아닌 눈치와 경험으로 대표되는 사회성을 기반으로 형성되나 그러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명시적 규칙은 사회화의 첫 걸음이다. 그리고 그 규칙의 첫번째는 바로 시간 약속이고, 두번째는 과목에 맞는 교과서를 챙기는 것이다. 2. 제도적 교육을 제외한 사회화는 부모에 의해 형성된다. 사람이 가장 먼저 맺는 사회적 관계.. 2023. 7. 23.
보수진영의 수능, 사교육 카르텔 이슈 선동. (1) [단독]尹, ‘비문학·융합형 수능 배제’ 이미 지난해 지시 https://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353046 尹, 올초부터 “공교육 밖에서 수능 출제 말라”…이행 안한 교육부 大入국장 경질 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3/06/16/UXTEBWLCYZB7DKIFF3EBM6AMDE/ 공정 수능 '3월 지시' 있었나…이주호 "대통령이 구두로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909 어느날 갑자기 윤석열 정부가 수능을 건드리고 사교육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평소와 같은 별 검토와 조사 없이 막무가내로 시행된 지시.. 2023. 6. 28.
교육의 중요성 : 왜 교과서는 외환위기를 국민 잘못으로 지목했을까? 과거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과거의 사례를 통해 배우는 게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렇기에 교육은 백년지대계이고 국가중대사이기도 하다. 반대로 말하자면 교육을 쥐는 자는 미래를 쥐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한국 외환위기 사태 당시 사람들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금을 모아서 기부했다. 그 금은 적지 않은 양이었고 상당한 금액이었다. 정부와 기업은 그 금을 받아서 외환위기를 벗어나는데 사용했고 이는 국민들의 저력과 위기를 극복하는 자세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외환위기가 온전히 국민들의 힘으로 극복된 것은 아니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보여줬다는 점에는 동의할 것이다. 교육에서 역시 그것을 중점적으로 함양하고 있고 말이다. 그러나 흥미로운 지점은 오랫동안, 어쩌면 지금조차도 그러한 외.. 2023. 1. 1.
왜 학교 공부를 해야 하는가? 2 2017/01/24 - [취미/이야기] - 왜 학교 공부를 해야 하는가? 사실 이전에 써야 했던 내용인데 어쩌다보니 생각 못하고 빼먹었네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앞서 쓴 글의 이유만은 아닙니다. 앞서의 글은 개개인에게도 필요한 능력이고 무엇보다 공교육의 당위와 목적을 설명한 거라면, 이번 글에선 그 학교 공부가 개인에게 왜 필요한가를 이야기하려는 것이죠. 하지만 먼저 염두해둬야 할 것은, 개개인의 지적능력의 유의미한 발전이나 효용을 설명하는 건 아닙니다. 또한 그것이 옳은가 그른가에 대한 가치판단이 아니라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더 높은 성적을 받아 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함이고, 더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은 더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을 좀 더.. 2017.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