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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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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09
    중세 최고의 방어구,풀 플레이트 아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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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풀 플레이트라 함은 온몸을 철갑으로 두른 갑옷을 의미하는데 오늘은 이것에 대한 고찰이 있겠습니다..ㅜㅜ(이건 자료수집,정리가 너무..ㅜㅜㅜㅜㅜ)


<▲고딕양식,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만들도록한 갑옷인듯.>

<▲이탈리아 북부,밀라노 양식>


풀 플레이트 아머는 몸에 체인메일을 두르지 않고 방어하는 모든곳에 철갑을 두른 형태를 일컷는 말입니다.

철갑을 몸에 두르니 무게도 엄청나겠죠? 실제로 플레이트아머는 15~20kg정도의 수준을 가지고 있고 토너먼트,훈련용의 아머는 그의 2배정도의 심각한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ㅋ

(사실 플레이트 아머는 그렇게 안무거움ㅋ 뒤쪽으로 가면 설명되있습니다.그리고 현대군의 완전군장보다 안무거움)


플레이트 아머의 대표적인 양식이라면 독일양식과 이탈리아의 양식이 있는데, 독일양식의 경우라면 각 부분을 하나하나 제작하는 단품형식이라면 이탈리아양식은 대량생산하여 만드는 차이를 보입니다.

독일양식의 경우 방사선의 선으로 철판에 경화를 주고 나름 화려하다는 반면,이탈리아식은 둥글둥글하며 밋밋한 느낌의 갑옷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장인 혼자서 철두드리고 해가면서 만드는게 아니고,상당히 세분화되어서 공장제틱한 느낌의 제작과정을 통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또한 가장 유명한 제작사라면 미사글리아라는 가문이 있는데 전 유럽에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엄청난 대기업이었다고..ㄷㄷ



15세기이전의 플레이트 갑옷은 관절부분들에 체인메일을 댄,완전한 풀 플레이트라고 하기는 뭣한 그런 갑옷이었습니다,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15세기 이전의 플레이트 갑옷이라함은 목과 관절등에 체인메일의 보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그렇다고 15세기 이전에 풀플레이트가 없었던것은 아닙니다.

<▲크루펠라리우스라 불리는 양식..>

로마시대,갈리온 반란때 한 검투사가 저갑옷을 두르고 로마의 레기온에게 대항하였다고 하는데 처음엔 투창,활이 통하지 않아서 적잖아 당황했는데 너무 둔중하여 몽둥이등에 다굴맞고 사망하셧다고..합니다.

팔다리에 철판을 주루룩 매단건 MANICA라고 하는데 체인메일보다 당연히 방어수준이 높습니다.

하지만 고대때 저런 방어구를 착용한 사례가 적은걸 보아 유연성등이 보장될만한 방어구는 아닌것같습니다.

사족을 덧붙히자면 그당시 갈리아 전사는 로마인보다 체구가 컷으니 저거 입고 쿵쿵하면서 걸어오면 존나 무서울듯.




아무튼 앞서 말했듯이 일반적인 플레이트 아머는 15~20kg수준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무거운걸 입고 싸운다고요?

네,근데요,그다지 안무거워요.

체인메일의 경우 어깨에 부담이 집중되는것에 반해 플레이트 아머는 온몸에 두르기때문에 상당히 무게가 분산이 됩니다.

숙련된 기사는 풀 플레이트 아머를 입고 춤을 추기도 하고 말에 뛰어오를수 있다고 하네요.



<▲인증>



풀 플레이트의 방어력에 대해 알아보자면,그당시 사람들에겐 최고의 방어구였습니다.

어디서 들었는지 장궁,석궁등에 쳐발린다 라고 알고계시는 분이 계실수 있는데.

사실 장궁,석궁의 대미지에 대해서도 상당한 내구를 가집니다.




이 동영상을 보시면 알겁니다.

두께는 1.5mm(참고로 대부분의 풀 플레이트 아머는 1.5mm~2.2mm수준입니다.)

열처리를 하지 않았고 100파운드 가량의 WarBow로 쐇습니다.
탄소 함유량은 1.2%이므로 그닥 강도가 좋지는 않지요.
(0.7%정도가 중탄소강으로써 방어구로써 최적의 강도라 보시면 됩니다.)

영상 보시면 알겠지만...한발도 뚫지 못합니다,후반가면 뚫리기는 하는데 정확히 따지자면 이미 맞은곳에 계속 맞아 관통한 것이죠..

이렇듯 플레이트 아머의 방어력은 그당시 최고수준인거같네요.

게다가 플레이트 아머는 그강도와 경사등으로 인해 제대로 맞는다기보다는 화살이 제대로된 데미지를 주지못하고 빗겨나가게 만들기도 합니다.

아참,이렇게 투사무기(활,석궁)에만 강하냐고요? 그것도 아니죠.

칼이나 창등의 공격에도 어느정도의 방어능력은 인정할만 합니다.

(문제는 초창기의 철들은 강철이 아니며 강철이어도 질이 좋지않았기때문에 크게 단단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게다가 강도또한 천차만별이라하더군요.)

아무튼 사실상 14세기,기사들의 플레이트화가 정착된 이후 플레이트갑옷은 전장에 대플레이트 무기로 철퇴,워해머등을 등장시켰습니다.

워해머등으로 치면 갑옷이 뚫리기는 합니다..

물론 꼭 갑옷을 뚫어야만 죽냐는 아니죠,머리를 맞으면 머리가 깨지고 배,옆구리를 맞으면 내장이 손상..하지만 더이상 무거운 강철을 더 두껍게하여 갑옷을 만든다는것은 중장기병에게는 생명인 기동력을 잃는다는것이었고.

꼭 기병이 아니더라도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있지요,디자인...

같은 무게,두께의 철판을 이용해도 공격에 대한 데미지를 최저로 줄일수있는 마법,바로 디자인이었던 것입니다.

<▲이탈리아의 밀라노 양식,둥글둥글하며 밋밋한 느낌>

이탈리아는 이러한 라운드 스타일로써 충격에 대해 더 잘 방어,충격을 분산시켜주며,잘 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독일의 고딕 스타일,철판에 홈을 돌출시켜 강도를 확보.>

반대로 독일의 경우는 밋밋하지 않은 고딕스타일,철판에 홈을 돌출시켜 나름대로의 스타일과 방어력을 동시에 잡은 갑옷입니다.

개인적으로 겨드랑이부분의 사각지대를 보호하기위한 철판이 인상적이네요,정식 명칭은 모르겠습니다..



뭐,이런식의 방어구도 사기템총기의 등장으로 물러나게 됩니다..(사실 초기머스킷이 있던때까지는 명맥을 유지하지만 곧 화력의 증가에 따라 물러나게 됩니다..)




아참,플레이트 아머는 혼자서 입고벗기 힘들고 통풍이 안되서 엄청 더웠다고 합니다.


또한 도르레 장치로 장전하는 석궁(존나 쌘 석궁..)으로는 뚫리기도 합니다만 장전이 1분에 2~3발정도 이며 말을 타고 이동하는지라 무조건 맞는다고 할수도 없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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