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rodinger

블로그 이미지
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 Total hit
  • Today hit
  • Yesterday hit

'동성애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1.24
    동성애가 잘못되지 않은 이유. 2
  2. 2014.12.20
    일베의 '가식' 3
반응형


------------------------------------------------

본 글은 본인이 다음 팁에서 답변한 내용을 퍼온 것입니다.



1.동성애자가 이성애자가 되는 것은 편견에 기인한 것이고, 동성애자에게는 하나의 폭력입니다.


2.그렇기 때문에 동성애 문제의 근본적인 것은 다름아닌 '그것이 옳은 것이다.'라는 것인 데, 왜 그것이 옳은 '것인가?'가 아니라 옳은 것이다. 라고 단정짓는 이유는, 정말로 그것이 나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3.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선천적인 것을 강제로 바꾸는 것은 '옳지 않아요.' 우리가 왼손잡이를 강제로 오른손잡이로 바꾸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합니다. 태어난 그대로의 것을 잘못되었다 하며 그것을 자신, 혹은 세상의 관념에 끼워 맞추기 위해 강제하죠.


4.바로 그 부분이 잘못된 것입니다. 선천적이라면, 그것은 이미 정당합니다. 왼손잡이가 잘못된 것이 아니고, 장애인으로 태어난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듯이, 동성애도 같은 잣대로 바라보고 인정해야하는 것입니다.


5.그렇기 때문에 동성애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성애자인 다수는 물론 동성애자 본인 또한 말이죠.


6.따라서 동성애자를 강제로 이성애자로 만드는 것은 그 자체로 폭력이고 편견입니다. 동성애자는 그 자체로 정상이며, 도덕적이고 윤리적입니다. 이에 대해 드는 모든 도덕적, 윤리적 잣대는 동시에 이성애자에게도 적용 가능한 것입니다.


7.종교를 이유로 동성애를 탄압하는 것은 종교라는 이름으로 타인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 와서 그러한 종교와 종교의 교리를 타인에게 강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배웁니다. 자신의 가치관은 타인에게 강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8.따라서 동성애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하며, 그것이 정상적이고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겠다면, 그것을 말로,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동성애 혐오자라도, 동성애자를 차별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9.동성애자가 이성애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그것은 매우 높은 확률로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탄압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가해지는 타인들의 시선과 혐오, 편견에 쌓인 말들과 눈빛이 두려워 그것에서 벗어나 타인과 같은 상태에 있고 싶은 것이죠.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지, 진정으로 이성애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10.만약 그러한 이유와는 전혀 다르게 이성애자가 되고 싶은 동성애자가 있다면, 제가 아는 한 동성애를 이성애로 바꾸는 방법은 없는 걸로 압니다.


------------------------------------------------


예나 지금이나 동성애에 대한 터부와 편견이 강했는데, 그나마 최근엔 나아지는 것으로 보였으나 백X대학교의 좀 모자란 멍청이들이 동성애자 반대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아웃팅을 해야 한다느니, 교정강간 운운하는 사상이 글러먹었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데, 그런 꼴통들을 보면 그저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동성애 반대나 차별에 대해서는 어떠한 논리를 대든 그저 헛소리에 반박 가능할 뿐입니다. 흰 말을 검은 소라고 주장하는 데 어떤 논리를 대든 그저 헛소리에 불과한 뻘짓에 불과하듯이요. 처음부터 개소리라면 무슨 논리를 대든 개논리가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그러한 합리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단 한번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밖에 볼 수 없죠. 그게 아니라면 선천적으로 지능이 떨어지든가.


사람이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하는데, 이걸 안 하고 자기 직관과 교정, 타파되지 않은 편견과 고정관념에 대한 어떠한 고민이나 심지어 그에 대한 인식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들이 그런 비합리적 폭력을 휘두르기 쉽습니다. 미망에 빠져서 주먹을 휘두르는 모지리들인 셈이죠.


소위 '문명인', '근대인(혹은 현대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은 그러한 비합리적 행동양상과 편견 및 고정관념에 대한 논리적 교정을 통한 것입니다. 21세기에 스마트폰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해서 머리 속 생각이 2000년전 고대인과 다를 바 없다면 의미가 없죠. 전근대적 편견과 비합리성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이 근대적 이성의 진정한 가치인데, 이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근대인, 현대인이라고 할 수 없죠. 적어도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X석대학교의 모지리들은 고대인과 다를 바 없는 또라이들인 셈입니다. 동성애에 대한 합리적 판단이 이루어지지 않고, 교정강간이니 뭐니 하는 꼴마초적 성향을 자랑스레 내보이는 전근대적 폭력성향. 그들의 언행엔 일관성도, 합리성도, 논리성도 결여되어 있죠. 머리속 근대화는 물론 사회화도 덜 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 놈들도 대학을 간다는 게 참 우습죠? 낄낄.

반응형
AND
반응형


일베는 항상 자신들은 가식적이지 않고 다른 커뮤니티나 사람들은 죄다 가식적이라는 망상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그냥 지들이 천박하고 미개하여 도덕과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것일 뿐인데요. 생각해보세요, 현실에서도 일베에서 쓰는 표현을 그대로 모두에게 짓껄이지 않는 것은 가식이 아닙니까? 가식이죠.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을 보고 일베의 가식에 대해 곱씹어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트위터에서 벌어진 일밍아웃 = 동성애자 아웃팅, 나치 치하의 유대인 색출이라는 등식의 논란에 대한 것입니다.



쟤네들은 다 저렇죠. 대충 비슷해 보이는 거 갖다 붙혀놓고 동치시키려는 거. 윤서인도 비슷한 논리를 펼치기도 하고. 대충 비슷해보이면 다 똑같다는 건 데, 애들이 생각이 없고 배운 게 없으니까 그러한 요소들이 갖는 의미와 차이, 역사적 맥락에 대해서는 깡그리 무시를 합니다. 


'유대인과 동성애자가 혐오와 탄압의 대상이 된다.' -> '일베충도 혐오와 탄압의 대상이 된다' -> '고로 유대인과 동성애자가 탄압받는 것이 옳지 않은 것처럼 일베충도 그러한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된다.'


개멍청한 거죠.


이게 바로 비상식인의 행동형태입니다. 이중잣대. 내가 억울하고 불만있으면 그건 잘못된 거고 그게 아니면 상관없다는 것. 같은 편, 같은 집단이 욕을 먹으면 내가 욕을 먹은 거고 욕하는 쪽이 잘못된 것이고 자신과 자기편의 상대방에 대한 끝도 없는 공격성과 혐오는 언제나 정당하다는 거.



유대인,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은 잘못됐잖아? 그러니 마찬가지로 일베충 혐오와 차별은 잘못됐어.


그렇지만 전라도인은 개객끼고 좌파는 종북이야. 하는거죠.



il관성 없는 그들의 태도를 일베충 스스로는 절대 자각 못하고 있습니다. 내부논리에 의해 그래도 우리는 올바르다. 라고 자가세뇌를 하겠죠. 


나치 치하의 유대인은 명백한 피해자로서, 인종주의 사상에 의해 탄압받고, 음모론과 나치의 선전 선동과 기존 유럽에 뿌리 깊게 박혀있던 유대인에 대한 차별의식이 합쳐진 것으로 분명히 나치가 잘못한 것입니다. 동성애자의 경우 역시 그들은 자연적으로 그러한 것이고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인정받아야할 정상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라는 것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만으로 그들을 차별하고 탄압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되었죠.


하지만 일베충은? 그 스스로가 극단적인 태도와 언행을 일삼으면서 타 지역민, 이성, 다른 정치적 신념과 이념을 가진 상대 등에 대한 명백하고 확고한 공격성과 차별의식을 가지고 실제로 그러한 사상에 따라 그들을 폄하, 비난, 공격합니다. 그러한 바탕에는 스스로 조작하고 왜곡하는 것도 서슴치 않는 데, 예컨데 일베충이 조작한 일명 김치년 자료는 실제로 존재하며 타 커뮤니티에서 분탕질을 하거나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그들 사이트에 인증하고 주목을 받기도 하며 최근에는 실제적인 폭탄테러 행위를 저지르기 까지 했습니다.


그들이 커뮤니티에서 흔하게 쓰는 표현 또한 성차별적, 지역차별적, 정치적 극단주의적, 선정적, 폭력적이기 그지 없지요. 고인에 대한 폄하, 모독과 성적인 유희대상으로 쓰는 것 또한 실제로 벌어졌고 그로 인한 처벌 또한 분명하게 있었습니다.



요컨데 일베충이란 탄압받는 대상이 아니라 되려 탄압하는 존재, 나치 시절이라면 그들은 나치이고 동성애자 문제라면 그들은 아웃팅을 저지르며 동성애자를 탄압하는 자들이라는 겁니다.



일베충들은 실제로 여성과 전라도민, 진보와 좌파에 대한 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언행을 구사하고 저지르고 있는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피해자 코스프레 하며 변호하는 것은 일관적이지 못하고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반성의 태도 없는 가식적인 행위에 불과합니다.



또한 다시 말하지만, 그들이 일베 사이트에서 쓰는 표현과 태도를 실제 현실에서 쓰는 경우는 드뭅니다. 처음 보는 사람, 어른, 직장 등에서 일베식 표현은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일베충인 것을 숨기고 다니죠. 즉, 자신도 그것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동시에 인터넷에선 일베충인 자신과 현실사회에서의 나를 분리하여 생활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그들이 말하는 '가식'이라는 것이죠.



다른 사건은 부산의 K고등학교의 회장 선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학생회장 선거 등장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분장'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00899


(전략) K고등학교 관계자는 "해당 이미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라는 것은 학교와 학생 둘 다 몰랐던 사실"이라며 "분장을 한 학생도 그러한 사실을 몰랐고 현재 굉장히 당황한 상태"라고 위키트리에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달 28일 선거 당시 후보자들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일부 후보는 풍선을 날리기도 했다"며 "이 학생도 적극적으로 나서 튀어보려는 마음에 이러한 분장을 했던 것 같은데 분장이 무엇이 뜻하는 지는 학생과 학교 모두 몰랐다"고 덧붙였다. (후략)



하지만 현실은?


분명히 알고 있고 스스로 일베에 인증한 주제에 아니라고 발뺌하는 것은 거짓말이고 가식이 아니고 뭡니까? 가장 가식적인 존재는 그들이 가식적이다 욕하는 이들이 아닌 바로 일베와 일베충 본인 스스로였습니다. 그리고 이게 사실이죠.

반응형
AND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855)
취미 (855)
백업 (0)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CALENDAR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