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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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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8.04
    군내 휴대전화 반입이 별 의미 없는 이유.
  2. 2014.06.23
    대한민국 군대 폐지합시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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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하자면 안보의 측면에서 지적하는 사안이긴 한데, 솔직히 군내부에 휴대전화를 반입한다던가.. 하는 행위가 대한민국군의 안보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렵습니다. 행정이나 그쪽 병사가 아닌 이상 일반병이 빼돌리거나 유출시킬 수 있는 정보는 별로 없어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정보들이죠.


오히려 진짜 문제는 간부들이 가져오는 휴대전화죠. 단순 비교만 해도 장교는 되고 일반병은 안 된다? 그냥 차별이죠. 계급이고 뭐고 그냥 차별입니다. 오히려 장교의 휴대전화 반입을 문제시 삼는게 상식적으로 맞는데, 기밀을 유출시킨다면 더 고급정보를 접할 수 있는 장교쪽이 훨씬 위험하거든요.


실제로 기밀을 유출하거나 판매해서 이득을 보는 쪽도 장교들이고.


휴대전화를 반입금지하는 이유는 단지 편하다는 행정편의주의 때문이죠. 게다가 이번에 휴대전화 반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것도 개인의 자유 측면 따위가 아니라 윤일병과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즉 그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외부로 알리기 위해서라는 이유 때문이죠.


사실 따지고 보면 군 스스로 군내부 악습과 부조리 및 똥군기, 구타문화 등의 문제에 있어서 무능함과 철저한 해결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고요.


뭐, 반입허용시키면 그걸로 뻘짓하는 애들이 분명 있기는 할텐데, 그 거품무는 보안문제에 있어서 장교가 더 위험하고 실제로 그런 정보 판매하며 이득 취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일반병만 단속하고 금지하고 있는 현재에 얼마나 불공평한 이중잣대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군내에 휴대전화 반입을 허용하는 것은 미군도 같고, 심지어 이스라엘 군대도 마찬가집니다. 다만 미군 같은 경우 보안을 빡세게 해서 사진 같은 경우 건물 넘버링 찍히면 안 되고 메타 데이터도 잔소리가 많고 군무원, 군인 구별없이 컴퓨터에 스마트폰 못 꽂게 합니다. 꽂으면 헌병이 와서 데려가죠.


보안을 신경쓸 것이라면 이 정도는 해야 되고, 동시에 이 정도는 해서 허용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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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국을 보면서 업데이트된 한국식 문제해결방법에 따라 비꼬아서 제목을 지어봤습니다. 해경이 문제니까 해경을 없애고 총리가 문제니 총리를 없앴듯이, 군대에서 문제가 터졌으니 군대를 없애야죠?



물론 농담이고, 전에도 [클릭]한국군대의 똥군기라는 제목으로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만, 최근의 사태를 보고 다시 한번 이야기를 꺼내야할 거 같습니다. 솔까 이번 사건을 보면서 역시 한국군은 황군의 후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전히 병신같은 악습이 사람을 병신으로 만들어놓고 있는 군대.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 더 병신같은 해석을 내놓는 북조선TV를 비롯한 기타 머저리들. 


TV조선에선 내무반 민주화 때문에 군기가 헤이헤져 위아래가 없어져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그러고, 또 다른 곳에선 게임이 문제다! 라고 임병장이 게임중독자인지 알아보자는 지능이 떨어지는 소리를 하고 있더군요.



머저리들이죠. 최근 몇년새 머저리들이 많아진거 같아요. 머저리가 유행인가. 문제는 군내부의 열악한 환경과 악습 때문입니다. 아래의 더보기에서 한번 확인해보세요. 이런 환경이 올바른 환경일까요? 게다가 관심병사에 A등급까지 받은 사람을 참 잘도 군에, GOP에 보냈군요.




내무반 민주화 드립은 그냥 파시스트들의 정신병적 개소리에 불과하죠. 그럼 일본군이 왜 소련군에 깨졌고 미군이나 다른 서방군대의 일본군식 악습이 없는 국가는 뭐가 되며, 병장까지 달 동안 게임과는 거리가 멀었을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저지능적 문제분석은 그야말로 멍청이들이라는 소리가 안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전세계에도 수억명인데, 한국 언론 기준이면 그 사람들이 모두 게임중독자에 예비범죄자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망할 것 같은 범죄가 왕왕 터지든가요? 그리고 그 원인이 게임에 있던가요? 전혀 아니죠. 



병장까지 될 정도이고 제대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사람 죽이고 총에 탄약까지 챙겨서 도망갔다 교전까지 할 정도면, 그 이유에 대한 상식적인 추론이란 군내부에서 뭔가 있었다가 되겠죠. 그건 군대의 수준이 떨어지는 열악한 환경이 될 수 있고, 병신같은 악습 때문일 수 있습니다. 개인의 탓이라고 해도, 그런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그런 곳에 보냈다는 국방부측의 책임은 지워지지도, 희석되지도 않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정신적인, 혹은 사회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에게 총을 쥐어주고 중요한 임무를 맡기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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