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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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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3.06.28
    보수진영의 수능, 사교육 카르텔 이슈 선동. (1)
  2. 2016.07.12
    극우보수가 보는 미개한 개돼지들. 3
  3. 2016.06.29
    극우보수가 교육을 건드리는 이유.
  4. 2014.05.27
    최근 이슈를 보며 : 한번 까보자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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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 ‘비문학·융합형 수능 배제’ 이미 지난해 지시
https://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353046
尹, 올초부터 “공교육 밖에서 수능 출제 말라”…이행 안한 교육부 大入국장 경질
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3/06/16/UXTEBWLCYZB7DKIFF3EBM6AMDE/
공정 수능 '3월 지시' 있었나…이주호 "대통령이 구두로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48909

 

어느날 갑자기 윤석열 정부가 수능을 건드리고 사교육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평소와 같은 별 검토와 조사 없이 막무가내로 시행된 지시였죠. 사람들은 그 이유를 합리적으로 생각해봤지만 사실 합리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려운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천공의 발언을 보면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한 근거가 됩니다. 천공이 수능에 목매지 않아도 되고 대학 가는 방법 다 바꿀 거라고 발언했거든요. 하지만 이 말 자체도 이상합니다. 본인은 어떤 공직에 있지도 않고 본인이 대통령인 것도, 장관인 것도 아닌데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물론 지금 대통령이 하고 있는 걸 보면 의심되는 게 있긴 합니다.

 

교육부의 자기모순···작년엔 “교육과정 밖 킬러문항 없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231525

교육부가 지난 3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올해 6월 모의평가 문항 가운데 교육과정을 벗어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무엇이었는지 오는 26일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관되게 “수능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는 없다”고 설명해 왔던 교육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 이후 태도를 정반대로 바꿨다.

 

그러면서 그 명분으로 킬러문항을 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 역시 공적 신뢰성이 깍일 수밖에 없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바로 작년까지만 해도 그런 거 없다고 하던 이들이 1년만에 윤석열의 발언 이후 말을 바꾼 겁니다. 자기 자리 보전을 위해서 언제든지 말을 바꿀 수 있다면 지금 하고 있는 말도 믿을 수가 없죠. 심지어 정권이 바뀐 것도 아니고 같은 대통령 아래에서 그냥 1년만에 갑자기 말을 바꾼 겁니다. 

 

국민의힘 "'킬러문항 출제 금지', 이재명 대선 공약...또 '내로남불'"
https://v.daum.net/v/20230622105643475

그는 "민주당 공약집에 적시된 것과 똑같은 내용을 대통령이 되짚은 것인데도 민주당은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한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사교육비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고 비난한다. 권칠승 민주당 대변인은 '검토 없이 내지르는 국정운영'이라며 '교육 참사'라 비판했다"면서 "그렇다면 지난 대선 당시 약속한 민주당 공약은 '참사 공약'이냐. 민주당 소속 의원은 관련 법안도 발의한바 있는데 이건 교육계 악법이냐"고 쏘아붙였다.

 

이것도 좀 웃긴 선동입니다. 이재명의 대선 공약이었는데 자기 공약을 시행하는 정부에 대해 비판하는 게 졸렬해 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이재명 공약을 이재명이 이행하거나 불이행하면 문제된다 쳐도, 윤석열은 이런 공약을 한 적도 없거든요.

 

근데 갑자기 이재명 공약 가져다 자기들이 써놓고 남들이 비판하니 그 중 민주당을 콥 찝어 내로남불이라고 비판의 화살을 돌리는 게 얼마나 웃깁니까. 물론 민주당을 지적할 수 있죠. 근데 그럼 민주당이 하는 비판에 대한 합리적인 반박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걸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까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닙니다.

 

그냥 자기 지지자들로 하여금 민주당을 공격하며 결집(정신승리, 인지부조화)하라는 거지.

 

대통령이 지적한 6월 모의고사 국어 11번 문제랍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141915
정답률 36% 문제도 킬러 문항… “객관적 지표 있었으면”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306260170

 

무엇보다 저런 소리를 수능 반년 남겨놓고 별 체계적인 준비와 검토 없이 혼란만 가져오고 있으니 수험생들은 자기 수능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불안해할 수밖에 없고.

 

정작 킬러 문제라고 지목한 문제는 정답률이 80%가 넘는 문제였고.

 

원래 비문학은 처음보는 지문을 푸는 거라 평소 공부하던 배경지식 잘 안 통하는 영역이라 그걸 사교육으로 커버한다는 거 자체가 가성비 자체는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이걸 명분으로 삼는다는 거 자체가 그닥 설득력 있는 게 아니며.

 

진짜 사교육 의존도가 심각한 지점은 과탐 영역인데 이 부분은 언급도 안 했다는 점에서 뭘 알고 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걸 보면 별 준비와 검토가 없었다는 걸 알 수 있고, 다른 글에서 후술할 사교육 카르텔에 대한 공격을 보면 내세울 수 있는 실제 교육 정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별 다른 근거는 없다는 걸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냥 천공이라는 무속인의 지령을 받아 국가 정책을 움직이고 있다고 보면 오히려 말이 되죠.

 

이후 나오는 논리, 근거, 명분이라는 게 죄다 급조되었다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허술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우보수 정권의 지령이 떨어지자 별 다른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판단 없이 자신의 이성적 능력을 내려놓고 무비판적으로, 무조건적으로 충성하듯 그 이슈에 뇌 빼고 옹호 논리를 붙혀가는 걸 보면 극우보수 진영은 사실상 북한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 이슈 자체가 흐름을 보면 너무나도 선동적이고 허술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그저 그들이 무조건적으로 충성하는 북한식 태도로 무조건적 찬동과 충성만을 던지고 있습니다.

 

생각이라는 걸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사교육이든 공교육이든 교육 정책에 문제가 있고 이걸 고쳐야 한다는 것과 별개로 그 방법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으며, 제대로 준비된 정책인지 고려해야 합니다.

 

민주당 정부, 문재인 정부였다면 당연히 교육 박살내고 망가뜨린다고 하루 종일 짖어댈 것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정권, 진영 하나 차이로 무비판적 충성으로 일관하고 있죠. 문재인 대입법이란 말이 괜히 나왔겠습니까?

 

고3 수험생, 윤 대통령 향해 "알지도 못하면서 가만히 있으라"
http://www.impet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092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 "라는 발언 이후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혼란에 휩싸였다. 특히 수능을 불과 5개월을 앞두고 갑자기 수능제도가 바뀔까 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의 수능 발언 관련 뉴스에 달린 고3 수험생의 댓글이 화제이다. 

자신을 "현역 고3 수험생"이라 밝힌 글쓴이는 "지금 위대하신 윤석열 대통령님의 저 발언 덕분에 저희 수험생은 대혼돈에 빠졌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제대로 아는 것도 하나 없으면서 뭘 하겠다고 저렇게 난리를 피우는지 저는 전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윤석열이 뭘 알아야 나라를 제대로 이끌든가 하는데, 그러한 자명한 사실에 대해 어떻게든 눈을 돌리고 듣지 않고 믿지 않으며 자신의 보수 신앙만을 고집하니 나라에 혼란과 갈등만 발생합니다. 혐오와 증오를 기반으로 정치 이슈를 다루고 대중을 선동하며, 그 선동에 기꺼이 넘어가는 개돼지들이 인구 50% 가까이 차지하니 보수가 나라를 망가뜨린다는 건 팩트의 영역에 올라야할 듯 합니다.

 

 

 

애당초 수능에 킬러 문항이니 비문학이니 하는 게 나온 이유도, 수능 난이도가 점점 높아져오는 거 자체가 공부 잘하는 애들과 공부 잘 가르치는 학원가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푸는 훈련을 맞춰서 발전시켜왔기 때문인데, 당연히 수능 맞춤형 공부를 잘 해온 똑똑이들이 더 높은 점수를 상대적으로 더 쉽게 받으니 변별력을 위해 문제는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공무원 시험도 마찬가지의 현상이 있었고요.

 

근데 킬러 문항 없앤다고 이 문제가 해결되나요? 사교육 시장 조진다고 이 수험생들과 수능의 문제가 해결되나요? 그건 전혀 아니죠. 수능 문제가 어려워서 시험생들이 고생한다는 것도 우습습니다. 애당초 그 킬러 문항 자체가 노리는 건 전체 학생들이 아닌 최상위 n% 미만의 시험생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맞추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수진영에서, 특히 102030에서 공유되고 있는 가치관 중 하나가 바로 시험은 공정하다는 겁니다. 물론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그들의 믿음이 다소 허황된다는 점은 있지만,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킬러 문항 없애고, EBS 쳐내고, 사교육 두들긴다고 수능과 관계된 문제가 해결되거나 그들의 성공, 대입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도 허황되죠.

 

애초에 그걸 제대로 근거하지도 못하는 게 지금 정권이고요. 모든 학생들이 최고의 사교육을 받는 게 아니고, 재능이나 실력이 뛰어나 공부하면 공부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킬러 문항의 유무는 전체에서 큰 의미는 없습니다. 몇 문제 틀리고 안 틀리고의 차이고, 그들에게 그런 차이는 수능 성적에 큰 영향력을 주지 못하거든요.

 

그 킬러 문항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계층이 상위 n% 미만인데, 그들 중 문제 하나 차이로 서울대를 가느냐 못 가느냐가 갈리고, 그 문항을 기어코 맞춘 학생이 서울대는 가는 겁니다. 그리고 바로 그 차이가 그들에게 중요한 거고요. 그런 문제가 나온 이유가 그 공부 잘 하는 최상위 학생들 때문에 변별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나온 거고, 102030의 가치관에서 그 문제 하나로 서울대를 갈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갈리는 거 자체가 중요한 겁니다.

 

왜? 그걸 맞춘 사람은 당연히 더 똑똑하고 더 실력 있는 사람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조차 그 문제가 틀렸느냐 안 틀렸느냐와 무관하게 서울대를 간다면 그걸 공정한 게 아니거든요. 즉, 맞춘 사람이 더 뛰어난 사람이고 더 노력한 사람인데, 왜 그렇지 못한 사람도 똑같은 혜택을 누리느냐는 거죠.

 

당연히 이걸 대통령이 나서서 건드리는 거 자체가 이상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눈에 보일만한 효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심지어 급조된 게 눈에 띌 정도로 허술합니다. 제대로된 논리도, 근거도 스스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고요.

 

 

근데 그걸 좋다고 물고 빨고 하는 걸 보면 그 지지자들 수준이라는 게 눈에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는 그런 걸 전혀 자각 못하나 본데, 자기들이 얼마나 멍청하게, 눈에 보일 정도로 적나라한 선동에 헬렐레 넘어 갔는지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못하겠지만요. 멍청해서.

 

 

마지막으로 윤 정권의 이중적인 착란성 추태를 소개하겠습니다.

 

이태규 "尹, 수능 난이도 지시한 적 없다… 방향성 말한 것"
https://v.daum.net/v/20230619095527792

방향성을 말한 거 자체가 지시가 됩니다. 그 방향성에 따라야 하기 때문이죠.

EBS에 다 걸어라? 윤 대통령의 가벼운 입이 불러온 파장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96028?sid=102

이건 당연히 지시이기도 하고요.

[단독] 尹, ‘수능 난이도’ 논란 이주호 엄중 경고…‘이주호 책임론’ 확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16752?sid=100

자기가 해놓고 셀프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요식적인 행위이고 자신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남에게 떠넘기는 개짓거리이기도 하죠.

현실 전혀 모르는 尹, '수능 대혼란' 자초.. 애꿎은 교육부 담당자 때리기?!
https://youtu.be/MV0bdcKhaOw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고, 본인의 지시 때문에 나온 혼란입니다. 스스로 좀 맞아야 하는 일이죠.

"尹, 입시 전문가" 엄호한 당정, 수능 혼선엔 "교육부·文정부 탓"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745317?sid=100

아직도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나보죠?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다른 글에서 다룰 사교육 시장에 대한 반자본-사회주의적 정치공세입니다.

 

https://konn.tistory.com/868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보수 진영의 사교육 시장 정치 공격. (2)

이준석 "고소득 일타강사 왜 악마화" vs 이철규 "초과이익은 범죄, 왜 비호"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878668?sid=100 억대 시계 차고 수업… ‘공교육 수능 반발’ 일타강사들의 호화생활 https://

kon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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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대중은 재밌게 꼬드기면 바로 세뇌"

"부정 여론 진원지 방송·인터넷 적극 관리"


정몽준 아들, 세월호 실종자 가족 두고 “국민 정서 미개하다”

교육부 고위간부 “민중은 개·돼지···신분제 공고화해야”

"민중은 개돼지" 망언에..교육부 과연 '칼 빼들까'
국민적 공분에도 내부에선 '억울'.."관점 차이 있을 수도 있지 않나"


멍청한 대중. 미개한 국민. 민중은 개돼지.


몇년에 걸쳐서 저쪽 동네의 소위 블루 블러드나 그에 준하는 높으신 양반들이 해왔던 말들입니다. 이게 그쪽 동네의 다수 국민에 대한 시각인 거죠. 이게 일부라고 하기엔 땅콩회항과 같은 갑질이 몸에 배인 놈들이 너무 많습니다. 급도 안 되면서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위치에 있으면 갑질하는 찌질이들과는 다르게, 원체 가진 것이 많으니 남들이 다 천해보이는 거고 자기들은 온갖 이익을 보는데 고작 자기들끼리 수평폭력 일삼는 대중을 보면 멍청해보이고 미개해보이고 개돼지로 보일 수 밖에요.


이게 일부의 일탈 따위가 아니라, 분명하게 가지고 있는 경향성입니다. 가진 거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상류층이 보는 계급적 시각.


하지만 이게 완전히 아닌 건 또 아닙니다. 정확히는 그들의 말에 정확히 부합하는 민중 집단이 있다는 거죠.


멍청한 대중, 미개한 국민, 개돼지 같은 민중. 다른 이들이 아니라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콘크리트를 위시한 보수 국민들입니다. 예전부터 충분히 이야기해왔지만 분명하게 잘못된 언행, 범죄, 비상식적 망언, 19세기 수준의 마인드에 대해서도 그것이 잘못되지 않았다거나, 반공이라는 대의를 내세우며 민주적 대가 없이 끝없는 지지를 보내는 같거나 더 낮은 수준의 국민들.


인권 및 자유에 대한 이해가 낮고 법치나 민주주의 등의 사상, 지적으로 뒤떨어지고 의식 수준 등 총체적인 민도가 열등한 비민주적인 국민들.


논리적, 합리적 판단력 따위는 존재하지 않거나 일부 세력, 이념, 사상, 주장에 대해서 만큼은 절대 용납하지 않고 특정 집단이나 언론의 주장만을 받아들이며 그에 대한 비판의식 따윈 전혀 없는 국민.



이들이 바로 그들이 말하는 멍청한 대중, 미개한 국민, 개돼지 같은 민중에 정확히 부합하는 이들이죠. 앞으로도 그런 모습 많이 보여줄 겁니다. 국민이 왜 개새끼겠어요. 민주적 시민이 아니라 가축 수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니 개새끼지. 국민이 사람 대접을 받으려면 이런 개새끼들부터 몰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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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 《1984》, 조지 오웰


[정리뉴스]미리 보는 국정교과서?···역사 왜곡·오류 ‘교학사 교과서’

‘밀실’ 강행 역사 국정교과서. “교육부, 미래 책임질 아이들 아닌 청와대만 바라보나”
새누리 한선교 “지들 맘대로 방송 만드는 EBS, 교육부가 관리하라 ”  

새누리 특위 위원 “역사교과서는 시작…다른 교과서도 모두 문제”


먼저 교학사 교과서로 역사를 건드렸죠. 그 이후 채택하는 학교가 10개도 안 된다는 걸 보고 이 방법으론 안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자유시장에 따른 상품성이 떨어지는 결과, 교학사 교과서가 도태된 거죠. 그들이 줄곧 주장하는 시장 자유주의대로 하니까 실패한 겁니다.


그 이후 국정교과서를 주장했습니다. 집필진 비공개, 비공개를 위한 변호사 선임 등 밀실집필을 감행하면서까지 밀어붙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EBS를 건드리고 있죠.



순서대로, 교학사 교과서 - 국정교과서 - EBS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학사는 실패했고, 국정교과서는 현재 밀고 있는 중입니다. 이게 성공한다고 쳤을 때, 혹은 실패에 대한 보험으로서도 EBS를 걸고 넘어지는 이유는 다름 아닌 다음 타겟인 '수능'을 겨냥하고 있는 겁니다.


국정교과서, EBS까지 극우적 성향의 교육을 하게 된다면 좋든 싫든 학생들은 무조건 극우적 교과서, 극우적 사관의 역사를 보고 듣고 배워야 하거든요. 당장 수능에서 5.16에 대해 나오면 그에 대해 긍정적인 것을 답으로 골라야 한다는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는 건데, 극우적인 이념을 역시 뿐만 아니라 윤리, 문학 등 '민주적 판단력'을 기르게 해주는 영역에 대해 문제삼으며 수정을 가하려는 겁니다. 즉, 새로운 세대를 극우로서 길러내겠다는 확고한 태도의 편린인 셈이죠.



이러한 목적은 한가지 이유에서 출발한다고 봅니다. 그냥 다른 게 아니에요. 지금 50대 윗세대는 거의 모두 보수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지식과 더 넓은 사고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아요. 여전히 70, 80년대, 심하면 60년대 수준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결국 시간을 갈 것이고, 이러한 사람들이 모두 죽어 없어지면, 극우, 보수는 사실상 그 명맥이 끊기는..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절대 이전과 같은 파워를 가지지 못한다는 걸 그들 스스로도 알고 있는 거죠. 당장 20대, 30대는 생각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젊은 세대 대부분이 정부여당과 그들 편만 들어주는 언론이 하는 말만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는 노예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게 해준 존재가 있는데, 바로 일베의 등장입니다. 이들 세대는 대부분 10~20대, 30대의 젊은 층이 주류인데, 이들의 극우적 태도를 보고 극우보수세력은 미래를 본 거죠. 이들을, 혹은 이들과 같이 새로운 세대를 '교정'해낸다면 그들 세력의 맥은 끊기지도, 약화되지도 않고, 지금과 같은 정치적 파워 균형(정확히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큰 변화없이 유지해낼 수 있다고 본 거죠. 교육이 가지는 가치와 영향력을 생각하면 그 이상일 수도 있고요.


그에 따라 구 세대와 신 세대를 보험으로서, 교육을 뜯어 고치려고 하고 있는 겁니다. 민주적이지도 않고, 선진적인 기준으로서 상식적이지도, 마찬가지의 기준으로서 정상적이지도 않는 사고관을 가지는 아이들을 양성해내기 위함이에요.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는 깊이 있는 지성은 필요치 않고, 극우와 보수 대부분이 그렇듯 문제의 본질보단 문제의 피상적 영역만을 바라보고 집중하며, 그것만을 문제삼는 멍청함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러기 위해선 역사나 윤리, 문학에서 배울 수 있는 철학적 가치는 모두 죽여놔야 합니다. 또한 역사를 새롭게 해석하여 그에 따른 가치판단을 어렸을 때 미리 해놓고 그것이 진실된 지식으로서 한 개개인에게 작용하고 기능하길 바라고 있죠. 마치 북한에서 그들이 사용하는 교과서로 교육 받은 사람이 그들 체체에 순응하고 이질적인 체제, 이념, 가치관, 사상을 거부하고 공격하는 것처럼요. 그런 모습을 바라는 겁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죠?



쉽게 말해 이런 거에요. 지금 극우보수 30년, 50년 뒤엔 다 죽을테니, 새로운 극우보수 길러내겠다. 왜냐하면 세상은 달라졌고, 시간이 갈수록 이전과 같은 방식은 통하지 않으며, 당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것들이 의심 받고, 비판받고, 평가 받으며, 잘못되었음이 증명되고 있으니, 그러한 판단력과 사상, 이념을 거부하고 싸워줄 수 있는 신세대가 필요한 겁니다.


지금 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이들이, 자신들이 가장 영광스러웠던(혹은 그랬다고 여겨지는) 독재시절에 향수를 느끼며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문제점들은 사실 본인들의 사상과 이념에서 출발한 것들이 많고(물론 본인들은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함. 혹은 알면서도 무시.), 예전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그냥 그 당시의 방법이 충분히 먹히고 통했었거든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 세상은 달라졌고 그 시대의 방법은 전혀, 그리고 절대 먹히지 않아요.


지금의 신세대는 판단력과 시각 자체가 구세대와 완전히 다르니까. 제도도, 법치도 발전했으니까. 하지만 지금 자라나는 신세대가 구세대와 같은 사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이전과 같은 방법이 먹히리라는 생각이 들겠죠. 지금처럼 잘 알지도 못하고 반대만 하는 놈들이 없어지면 문제가 해결될거라 믿는 정신병입니다.


그러니 새로운 세대가 자신들과 같은 사상과 이념, 가치관을 지녀야 하는 겁니다. 지금 중장년층, 노인층 다 죽으면 지금 10~30대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테니까.


그들 시각에선 이것이 국가정상화의 과정이 아니라, 종북빨갱이의 국가점령의 과정으로 보이는 셈입니다. 정작 가장 큰 문제를 가진 것들이 자신들이라는 걸 절대 인정치 않고, 성찰하지도 않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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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생 안전교육 독립교과로 신설 검토”

http://view.edaily.co.kr/edaily/view_ns.htm?newsid=02728966606091872&strSite=


결국 이것도 애들한테 책임 떠넘기기죠. 애초에 그런 교과가 제대로 이루어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고3은 닥치고 야자일텐데.)


문제의 본질은 규제와 단속인데 말입니다. 귀찮아서, 돈 몇푼 받아서, 학연지연 등등 따져서 안 했던거 덕분에 애들 300명이 익사당했는데.




한국선급 증거인멸 현장 CCTV에 잡혔다

세월호 사건은... 여러모로 작은 한국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죠. 해수부와 유착관계라, 사실 뻔한 이야기죠. 유착이 아니라면 단속도 제대로 했을테니까.




'잃어버린10년?' DJ·盧 vs YS·MB 성적, 비교해보니···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52308467641313&outlink=1


누가 나라를 망쳤을까요?



현대硏 "韓 사회자본지수 OECD국가 중 최하위권"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A11&newsid=01466166606092528&DCD=A00101&OutLnkChk=Y


내실이 고자라는 말입니다. 일명 기득권은 그러한 구조속에서 이득을 보고 있기 때문에 안 고치려고 하지요.




美 하원, NSA 대량 통화기록 수집중단 법안 통과


얘넨 자정이라도 되지만 우리나라는 자정의 목소리가 곧 빨갱이라서..



정몽준·박원순 "네 국가관이 더 문제" 날선 공방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5/25/2014052500908.html


우익들은 자유가 뭔지 잘 모르는듯. 하기야, 아직도 유신뽕이 뇌내에서 작용하고 있으니..



정몽준 후보, '박원순 후보 다니는 피부과는 얼마?'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40525172109159


또 또 네거티브 ㅋㅋㅋㅋ


아마 나경원이랑 비슷하겠죠?^^



정몽준 "네거티브 중단하자고? 박원순 겁나는 것 있나"

나경원 피부과에 대해선 주진우 기자에게 따지든가..
할 줄 아는게 네거티브 말고 없으니까 그거에 올인하는거죠. 비전도, 알찬 공약도 없으니까. 그저 공구리질 밖에 없으니.


안상수, 세월호 애도 현수막 위에 선거 현수막 설치해 논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5231324021&code=910110


국민들 몇 뒤지든 내 선거가 중요하지.



정몽준 '구마다 산후조리원 설치'…잠실엔 돔구장

또 공구리 삽질이네요.

고척돔이 5년째 공사중인데 3년내에 돔을 짓는다면 얼마나 부실인지 상상도 안 가는군요.
그보다 수세는 있나? 없을껄요? 그럼 분명 또 빚내서 지을꺼고 그게 다 서울시, 국민들 빚이 되는거고.
그러고보니 용산재개발도 한다 그랬죠? 그 돈은 또 어디서 나올까요?


與 "朴 무장 해제시킬 것 아니라면 김기춘 공격 그만"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52514492452208


본체 공격하니까 반응하네요.


대통령 흔들기라, 노무현때는 탄핵까지 하셨던 분들이 이제와서?



[단독]해경, 침몰 직후부터 "구조 종료…진입말라"

http://www.nocutnews.co.kr/news/4029995


진짜 미친거죠..



권영진 "박근혜를 지켜달라…대구마저 무너지면"

http://mnews.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total_id=14773190


대구시장이 바뀌는데 왜 대통령이 위험하죠?ㅋㅋ



정몽준, 선거공약 질문서에 '묵묵부답'

http://media.daum.net/election2014/news/issue/newsview?newsId=20140522110009894


묵묵부답이라. 왜 일까요.



변희재, 박원순 부인 잠적설 의혹 제기…"공개된 가족 사진 없어, 김정일 가족이냐"

http://stoo.asiae.co.kr/news/naver_view.htm?idxno=2014052612065663481


어느 일베충과 똑같은 행태를 보여주네요. http://cafe.daum.net/everyike/7ON6/4214

맘에 안 드니까 괜히 스토킹하면서 계량기 수치를 보고 택배 박스가 지저분한텐데 깨끗하다 하고 혼자 무슨 정보원(국정원?)이라도 된 듯이 망상에 빠져 쾌감 느끼는.


변희재도 똑같네요. 공개된 가족사진이 없다느니, 김정일 같다느니 자기가 무슨 정의의 전사, 진실을 위해 싸우는 정보원이라도 된 듯이 망상에 빠져 이상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죠. 이건 정신병인거 같애요.



조희연 "교육감 후보 고승덕, 자녀들은 미국서 교육"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3&aid=0005865007&date=20140525&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0


왜 미국사람을 장관으로 앉히려고 까지 했던 정권인데 미국 영주권자에 자식교육 미국에서 시키는게 뭐가 문제죠?ㅋ



조국 “정몽준 아버지 정주영 공산당 합법화 주장”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637


누가 빨갱이죠?



정몽준, 野지도부 회의에 깜짝 방문…왜?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newsid=01951606606093184&DCD=A00602&OutLnkChk=Y


자기 딴에는 야당과 함께할 줄 아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겠죠.


현실은 예의없는 개그맨이고.



 "박원순 후보, 배우자 밝혀라".. 野 "치졸하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527105706976


이게 당 수준이죠.


그리고 배우자가 어떤 사람이냐면요.

https://www.facebook.com/keun.reu/posts/524953574283343


ㅋㅋㅋㅋ



정몽준 "돈 안내는 佛대학 교육, 성공했다고 볼 수 없어"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52710375126019


교육의 질과 학생의 수준이야 어찌됬든, 돈만 많이 내면 성공한 교육입니다.



朴대통령 "장관·공직자 선거중립 위반 없어야"

국정원과 군대를 동원한 선거요?ㅋㅋ


정몽준, 농약급식 언급…알고 보니 “자기편 무덤 판 셈?”

http://www.ccdailynews.com/sub_read.html?uid=406950&section=sc1


한마디로, 박원순이 잘한게 맞다는 겁니다.



공정위, 3년간 법위반기업 84% '과징금 깍아줘'

http://www.ebn.co.kr/news/view/684230?kind=&key=&shword=&page


법이 뭐가 무서워요. 저렇게 다 봐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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