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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23
이번 사건이 발단이긴 하지만 독자부심 부리면서 작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고 품평도 하고 지 맘대로 욕도 하고 그러면서 자기잘못된 점이나 수준의 덜떨어짐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갑'질하는 꼬라지 진짜 보기 싫었을 거에요.
물론 그걸 대놓고 드러낼 이유도 없고 그럴만한 사유도 없었겠죠. 이번 사건이 그 발단이 되었을 뿐.
진짜 웹툰들 보면서 댓글란 등에서 자기가 월급 주는 사장님인양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이래라 저래라 등등.. ㅈ도 아닌 것들이 갑질 하는 꼬라지가 진짜 더럽고 역겹긴 했거든요.
독자도 독자로서의 선이 있고 작가도 작가로서의 선이 있는데, 그런 선에 대한 기준도 머리 속에 없고 오직 내가 봐주니까 니가 먹고 사는 거다. 라는 개사장 갑질하는 태도로 작가를 대하는 것들이 진짜 너무 많아요. 그러니 작가들이 독자들한테 감사하다 어쩐다 하지만 이면에는 진짜 ㅈ같은 새끼들이라는 염증도 달고 있었을 겁니다. 물론 감사하는 마음 자체가 거짓이고 위선은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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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런식으로 생각한다면 더 심각한게
결국 자기들 맘에 안드는 소릴 하는 사람들은 다 악플러로 취급하겠다는 닫힌사회로밖에 설명이 안돼네요
헛소리하는 작가들 대부분이 트위터중독이던데 트위터, 그게 참 문제입니다
음....이건 진짜로 분노해서 아예 봐주지 말고 그냥 너 죽고 나 죽자, 얘들은 답 없다. 독자들을 우롱하는데 우리도 더 이상 봐 줄 필요가 없다로 생각을 바꾼 독자들의 보이콧으로 봐야 맞을 것 같습니다.
뭐, 작가들의 자업자득이죠.
그렇게 따지면 작가는 무조건적으로 독자들에게 모욕, 비난, 갑질을 당해도 아무 말 하지 말아야 하는 절대적 피해자의 입장에 있어야 한다는 소립니다. 이번 사건에서 많은 작가들도 잘한 건 없지만, 독자들도 절대 잘한 거 없고, 아무 문제 없이 열심히 봐주고 작품 즐기고 뒤에서 응원하는 다수의 독자들이 있었듯, 아무런 문제 없이 열심히 원고 작업하고 마감 맞추려고 노력하는 다른 작가들도 있죠.
죄 없는 독자들이 있다면 죄 없는 작가들도 있는데, 독자는 고작 욕 먹고 조롱 당한 것으로, 일방적으로 불매, 보이콧 하면서 죄 없는 작가들 밥그릇 빼앗으려는 건 메갈이나 할 법한 더 큰 폭력이고 위선이에요. 그런 주제에 메갈을 욕한다? 이중잣대에 불과합니다.
저 트위터로 인생낭비하는 사람들 소의 트인낭들의 기본 특성은 내로남불, 이중잣대란 겁니다
자기들은 교양있는척하며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고 존중따윈 하지 않는 주제에
똑같은 잣대로 자기들이 공격당하면 매카시즘이다 탄압이다 이러는거보고
(이 사람들은 발언의 자유는 그렇게 강조하면서 그에 합당한 책임같은건 전혀 생각하지 않는구나)
이런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그게 일개 작가 개인의 생각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작가라인,
일명 친목질라인을 유지하면서 자기들끼리 서로 옳다 옳다 편들어주는데
이거 참 자기들끼리 집단사고를 유지하면서 다른의견은 다 악플어그로 취급아니면 차단이더군요
이런 인간들이 사회비판이다 풍자다 사이다다 일침이다 웹툰으로 사람들을 계몽하려 들다니 진짜 웃기지않나요?
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저 멍청한 발언을 옹호하거나 편드는 작가들은 탄압당해도 할말이 없다고 봅니다.
자기들한텐 그토록 관대한 그 사람들한테는요
그마저도 자기들 맘에 안 들면 표현의 자유 따윈 안중에도 없죠. 몇몇 요소, 주로 일베나 메갈에 있어선 자기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표현의 자유 따위 없는 무조건적인 절대악으로서 아무런 논의나 합의, 소통의 여지 없이 반드시 몰아내어 배척하고 소멸시켜야할 적으로만 여기죠. 이런 사건에서 다시 한번 여지 없이 보여주고 있고요.
이런 게 바로 매카시즘이고 이중잣대죠. 맞는 말씀입니다. 작가가 잘못했다고 해서 지금까지 했던 독자들의 개짓거리가 용서되거나 합리화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까놓고 지금까지 작가들한테 욕하고 갑질 하던 놈들 중 작가들 안 까는 놈 없을 겁니다. 자기들이 작가들한테 월급 주는 상전이라도 되는 줄 아는 놈들이니까. 그래놓고 자기들 욕 했다고 눈깔 뒤집어지는 꼬라지만 우스운 건데 말입니다.
근데 웹툰 작가를 개돼지로 보는 꼬라지도 상당히 우습거든요. 독자들의 작가에 대한 갑질과 폭력은 정당하고 작가의 병신짓은 부당하다? 이거야 말로 이중잣대라는 겁니다. 작가가 직접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독자들을 욕하는 건 분명한 병신짓이지만 그렇다고 그런 류의 독자들이 없거나 잘못한 게 없는 건 또 아니거든요.
말했듯, 작가가 작가로서의 선이 있는 만큼 독자도 독자로서의 선이 있는 겁니다. 이걸 지키지 않고 막나가면 그 반대도 용인해야 합니다. 말마따라 개돼지 같은 독자들이 개돼지 같은 짓을 하면 개돼지 취급을 해줘도 좋다는 게 그런 류의 독자들이 가진 태도에요. 그 논리 자기들에겐 적용 못하겠다며 눈깔 뒤집어지는 게 웃긴 거지.
있어요.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개같은 작자들 몇 ㅈ되는 건 굉장히 근시안적인 태도입니다. 과거에 만화 산업, 게임 산업에 대해 그런 식으로 따져보세요. 독자들, 유저들에겐 피해가 없으니 해외 만화, 해외 게임 하면 된다고. 정확히는 그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명분이었죠. 애들 공부 안 하고 만화 보고 게임 한다고.
그 결과가 뭐죠? 만화산업은 죽어버렸고 게임 산업은 창의성, 게임성 내다버린 돈만 밝히는 똥겜만 나오고 많은 중소게임업체들이 망하거나 창업되지 못했죠.
지금 웹툰 죽이면 십 몇년 뒤엔 뒤늦게 성장한 해외 웹툰에 성장 추월 당하고 종주국 자리도 빼앗기며 자국 시장 다 털립니다. 그때가서 왜 우린 웹툰 못 만듬? 이 꼬라지임? 하고 후회해봤자 늦어요.
한국 문화산업과 일본 문화산업 비교하면 일본 문화산업이 월등합니다. 세계에서 먹어주죠. 한국의 웹툰도 그럴 자질이 충분하고 실제로 그러고 있는데, 이걸 당장 조져버리면 세계적 문화로서 자랑할 수 있는 거 하나의 싹을 미리 잘라버리는 꼴이죠. 그래놓고 다른 나라에 문화적 열등감 가지게 되면 존나게 웃긴 거라는 겁니다.
작가들이 독자들 욕했다는 글 중 몇개는 참 공감되더라고요 틀린말도 아니고... 독자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악플을 달거나 이래라 저래라 난리치는 독자들도 잘한거 없는데 작가들이 독자들한테 욕했다고 죽일 기세로 욕 하고..독자들이 작가들 인간 취급도 안하는 웹툰도 봤었는데 반대로 역관광 당하니 바로 욕하고 난리치네요
독자들은 작가한테 욕 해도 되고 작가는 안된다니... 불공평하네요 메갈을 떠나서 이번일로 서로의 잘못을 알고 반성했음 좋겠네요
그럼 반대로 그 '작가라는 것들'에 해당하지 않는 작가들은 무슨 죄가 있다고 같이 싸잡혀서 피해를 봐야하죠? 심지어 그 중에서는 억울하게 나무위키에 명단 올려진 사람도 있습니다.
그 '작가라는 것들'과는 생각이 전혀 다른 작가들 많고, 본인 위치에서 여전히 성실하고 작가로서의 태도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 작가들도 있습니다.
말마따라 악플러는 악플러의 문제라면 개작가는 개작가의 문제죠. 하지만 그들 때문에 밥줄 끊기거나 검열 받아야 하는 작가들은 다른 놈들 잘못했으니 너희들도 똑같은 작가니까 같이 연대책임이나 받아라 하는 겁니까?
이거야말로 진영논리거든요.
물론 하고 싶으신 말은 잘 압니다. 저도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문제에 있어서 온전히 개작가들만 잘못한 거 아닙니다. 까놓고 말해서, 보통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그 개작자들인 이번 일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그 악플러 놈들이 하는 소리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악플러들 중, 그런 주제에 자기들 우습게 아니까 눈깔 안 뒤집어진 놈 없을 겁니다.
물론 독자 전체를 무시하는 발언에 따라 뒤에서 열심히 응원해주는 독자들도 화가 날 수 있죠. 저도 그런데.
하지만 이 문제가 온전히 작가들의 수준 미달 때문인가. 라고 한다면 그건 절대 아니에요. 자기가 공급하는 작품에 대해, 그리고 작가 본인에 대해 조금의 사소한 실수나 능력부족만으로 작품은 물론 작가 본인에 대해 어떤 소리 나오는 지 잘 아실 겁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아무 말 없었던 게 전 오히려 더 신기할 지경입니다. 작가들의 인성과 지성을 떠나서, 사람이라면 당연히 화낼 수 밖에 없는 소리들이었으니까.
자기 작품을 대중에게 내놓는 이들에게 있어서 필요시 되고 의무시 되는 (남들보다 좀 더 높은) 도덕적 기준과 태도는 분명하게 있다고 보는 편이지만, 그들 모두가 돌부처이고 뛰어난 인성을 갖추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번 개작가놈들은 그런 수준도 못되는 그냥 남들보다 떨어지는 인성 수준을 가지고 있다 생각되지만, 그것과 별개로요.
그리고 분명하게, 이번 사건의 독자들과 네티즌의 태도가 반드시 합당하고 합리적이었던 건 아니라는 것도 동의하실 겁니다. 예스컷? 앞서 말했듯이 멀쩡히 자기 작품 잘 하고 있는 성실한 작가들은 무슨 죄죠? 이건 너무 나간 겁니다.
다른 댓글에서도 말했듯 독자는 '고작' 욕 먹고 무시 당하고 조롱 당한 것 뿐이지만 작가는 똑같이 욕 먹고 무시 당하고 조롱 당하며 자기 작품과 이미지마저 박살나고 심지어 자기 밥그릇 마저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밥그릇마저 위협 당하는 건 개작가뿐만 아니라 다른 억울한 작가들마저 싸잡혀서요.
작가로서 감당해야할 선이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해도 이건 독자들이 명백히 비이성적이고 다분히 감정적으로 나오는 겁니다. 가히 날뛴다고 해도 될 정도로요.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작가는 작가로서의 선이 있고 독자는 독자로서의 선이 있다고.
둘 다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그룹화되어 있고, 그 그룹 내부에서도 여러 성향의 인간들이 모여 있는 이상 완벽하게 악플러와 정상 독자집단을 구분해낼 수 없는 이상 개별 집단에 대한 비판은 어렵거나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비판하는 본인 입장에서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고요.
하지만 문제는 웹툰 작가라는 작자들은 그러한 고민이 없었거나 적었다는 겁니다. 그러니 악플러에 대한 비판(그것이 비롯 허수아비에 가깝더라도)이 아니라 독자 전체를 상대로 했기 때문에 이런 일까지도 발생한 거죠.
그러니 어찌됐든, 다시 말하건데, 독자는 독자로서의 선이 있고 작가는 작가로서의 선이 있는 겁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핵심이고요. 작가들 쉴드 친다고 하는데, 개작가들 쉴드 친게 아니라 그들이 어째서 그렇게 나왔는 지에 대해 생각해본 것이고, 반대로 악플러들마저도 독자, 네티즌 등 대중이라는 이름으로 감싸거나 그들의 문제는 지적하지 않거나 무시한 채 무조건적으로 작가 전체를 개작가로 여기며 비난하는 것도 많이 봤습니다. 아니, 지금도 그러고 있는 사람들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