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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4

언령마술사 리뷰. ※ 본 리뷰는 작품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이런 류의 작품들이 다 그렇듯, 솔직히 별 기대는 안 했지만 상당히 괜찮게 본 작품입니다. 흔해 빠진 회귀물, 헌터물, 주인공 짱짱맨 작품인가 했더니 딱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 정도랄까요?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종족이나 존재에 대한 배경 설정들이었습니다. 제 취향에 맞는 설정들이더군요. 솔까 초반에는 일반적인 헌터 어쩌고 우물(던전), 아이템 어쩌고 하는 나부랭이 같은 건 줄 알았습니다. 대개 이런 류의 소설들이 그렇듯이 뭣도 없이 그런 어째서인진 몰라도 어느 시점부터 던전 같은 게 생기고 괴물들이 나오고 일반인들 중에 능력자가 생기고 아이템도 뜨고 마정석 같은 것도 뜨고 어쩌고 그러는 것들이 그러한 것들의 존재 이유, 당위성이나 개연성.. 2017. 9. 28.
유사역사학의 종교적 태도 일전에 다음 TIP에서 활동하며 어느 질문자가 고조선, 단군, 치우 등의 키워드를 포함한 유사역사학 잔뜩 머금은 질문들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답변을 했지요. 여기서 상당히 재미있는 태도를 발견했는 데, 이는 무릇 근본주의 종교쟁이들과의 유사성이 크게 눈에 띄더군요. 그 사람의 질문은 본질적으로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등에서 주워들은 유사역사학(=사이비역사학)의 글을 보면서 국수주의 역사왜곡을 진실인양 떠들고 있었습니다. 치우니 헌원이니 하는 데, 거두절미 하고 가장 흥미롭게 여겼던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단군, 환웅, 치우, 헌원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화'입니다. 치우와 헌원은 중국신화에 속하고 단군과 환웅은 한국신화에 속하죠. 근데 그는 이러한 것들.. 2015. 3. 29.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오래전부터 내려져오는 전설이나 신화에는 어떠한 교훈이나 혹은 통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신비하고 흥미롭고, 또한 재미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종교나 민족과 관련된 이유에서 현재까지 내려져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작지만 분명 교훈을 남겨주는 이야기라고는 생각합니다. 이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죠. 프로메테우스, 먼저 보는 사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입니다. 그 이름대로 프로메테우스는 매우 영리하고 현명했던 티탄이었죠. 제우스와 그의 형제자매에 의해 티탄족의 시대가 끝나고 올림푸스 신들의 시대가 열렸을때 프로메테우스는 가장 인간을 사랑했던 신이었죠. 인간과 신이 갈라서게 되어 신들과 인간이 각각 소의 어느 부위를 먹을 지 선택하는 일이 있었을때 .. 2013. 8. 9.
누구도 제어할수없는 북구의 괴물,펜리르 펜리르는 북구의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늑대,혹은 이리의 형상을 한 괴수인데,사악한 신인 로키의 3명의 자식중 하나입니다. 이녀석은 로키와 거인여성인 앙게르의 사이에서 태어났다고하며 해와 달을 삼킬정도로 크고 매일 해를 삼켰다가 뜨거워서 다시 뱉는다고 하네요,그로인해 낮과 밤이 생긴다는 전설. 또,라그나로크때 로키와 더불어 가장 위험한 존재로 예언되어 봉인되어졌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봉인을 당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하죠; 앞서 말했듯이 펜리르는 라크나로크(신들의 황혼,세상의 종말을 의미함)때 가장 위험할것이라 예언되었고,신들은 레딩이라는 가죽 족쇄로 펜리르를 묶기로합니다. 하지만 펜리르의 괴력에 의해 간단히 찢어지고,신들은 다시 드로미라는 힘줄족쇄를 걸었으나 이것조차 망가져버렸다. 이에 스키르니르라.. 2011.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