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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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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598건

  1. 2012.08.09
    원인불명의 녹조, 왜 생기는 것인가..??
  2. 2012.07.31
    유럽의 유럽을 위한 병림픽 4
  3. 2012.07.27
    제주 살인사건 추리글에서 시작된 코미디
  4. 2012.07.18
    그래도 글은 똑바로 읽어야하지요.
  5. 2012.07.11
    궁극적으로 교육열을 낮출 수 있는 방법?
  6. 2012.06.15
    먹는 음식 가지고 뭐라 하는 거 자체가 문제있는 거 아닐까? 6
  7. 2012.06.05
    기회의 불평등이 결과의 불평등인 이유. 4
  8. 2012.05.23
    자유로운 토론이 사회의 질을 높힐수 있다. 4
  9. 2012.05.19
    자각없는 대중에 대한 혐오 5
  10. 2012.05.14
    악법은 법이 아니다.
  11. 2012.05.08
    한국 군대의 똥군기 24
  12. 2012.05.08
    학교의 일진이 어떻게해서 등장하는가. 2
  13. 2012.04.25
    조선을 평가하기 앞서 4
  14. 2012.04.21
    인간 상상력의 한계 2
  15. 2012.04.14
    기계교 사건, 기자들은 뭐하시는 겁니까.. 6
  16. 2012.04.11
    4.11 총선 투표율이라는게... 1
  17. 2012.04.05
    학생의 인권에 대해 생각해본적 있는가?
  18. 2012.04.01
    권위란 무엇인가. 2
  19. 2012.03.18
    왜 바보는 자신이 선각자인줄 아는가? 6
  20. 2012.03.15
    감기약의 진실, 왜 다를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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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어느 보수 블로거님과 녹조의 원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딱히 얻어내는것은 없었고 그쪽 시각이 이렇다더라~ 라는것 정도만 건졌지만요.


현재 글을 쓰는 시점이 너무 더워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 논지가 괴상할 수도 있지만 양해 바랍니다..ㅜㅜ



더불어 제가 쓰는 내용은 저의 정치적 위치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며, 현재 녹조현상은 원인불명이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시시비비가 갈리는 문제이니 이것에 팩트이고 사실이라고 단정짓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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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녹조류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간단한 검색을 통해서도 알수있으니 이 글에서는 서술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 녹조가 4대강은 물론 전국의 강에 확산되는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입니다. 현재 진보/좌파쪽 입장에서 지금같은 심각한 녹조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서 1차적으로 4대강 사업을 꼽습니다. 요는 4대강 정비 사업을 하느라 강마다 보를 대고 덕분에 원래 유속보다 줄어든 유속에 폭염이 덥쳐서 강마다 녹조가 이상증식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4대강사업으로 유속 10배나 느려져 녹조 발생"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9624



2

그렇다면 4대강과 관련없는 북한강의 녹조는 무엇이냐 할수있는데, 원래부터 북한강은 녹조가 종종 일어났습니다. 댐이 많거든요.. 즉, 느린 유속,고이는 물에는 녹조가 생기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4대강 사업을 하면서 이런 현상이 금강,낙동강,영상강에도 퍼졌다는 것이죠. 원래는 북한강등 유속이 느린 강에서 종종 나타나던 녹조현상이 다른 강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북한강은 임남댐 때문에 수량이 줄어든것도 있구요. 해외 조사 자료도 있습니다.


Why do low flows favour blue-green algae?

The combination of low flows,stratification and turbidity favour blue-green algal growth

http://lwa.gov.au/files/products/river-landscapes/pf020262/pf020262.pdf


What causes blue green algal blooms? 

Slow flow and low turbulence allow the blue green algae to move from the water surface where energy is gained from the sun to lower depths where nutrient levels are higher.

http://www.dh.sa.gov.au/pehs/PDF-files/ph-factsheet-blue-green-algae.pdf



3

결론은 환경의 문제이기 이전에 4대강 사업에서 비롯된 인재의 성격이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4대강 사업을 하지 않고 원래 그 상태로 두었다면 유속이 느려질리도 없고 현재같은 폭염속에서 녹조현상이 지금처럼 심각하게 터져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라는 것이죠. 



4

물론 아직 지금의 녹조현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원인불명으로 남아있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야기가 오가는 사항이니 속단할수없고, 저같은 비전문자가 이런 저런 추측을 해봐도 전문가 수준의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 따른 오류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보수측에서도 이런저런 반론을 가하고 있구요. 따라서 이번 녹조현상의 원인에 대해서 4대강이 원인이라고 '추측'할 뿐 '단정'짓지는 않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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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and Ice
Fire and Ice by ecstaticis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사실 이런 올림픽이나 월드컵은 관심이 없는데 들려오는 소식들로만 들어도 이번 올림픽은 진짜 병림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심에 번복에 번복, 뒤에서 몰래하는것도 아닌 눈 앞에서 대놓고 조작을 하는 행태..


한국에서 반영정서가 커지겠군요-ㅅ-


25년만에 나오는 수영판정번복.. 3:0이 0:3으로 만들고 1초를 3초로 만드는 등..



뭐, 오심이 없는 스포츠는 없고, 잘못된거지만 늘 있는 일이니까 넘어간다는 이야기는 있을수가 없겠죠, 오심은 지양되어야 마땅하니까요, 근데 이번 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가 아니라 그냥 정치적이고 권력에 좌우되는것같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첫날부터 정치적 목적의 올림픽이라고 비꼬았지요..


이번 올림픽에서 유색인종을 차별하고 백인국가,특히 유럽국가를 밀어주는 경향이 보이는데.. 중국은 쌔고 일본은 부자니까 쉽게 건들지 못하고 만만한 한국을 주로 건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심논란은 각 종목에서 기득권을 가진 측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편이고, 그 기득권은 국력에서 나오니까요, 냉전때처럼 서구권 심판이 동구권을 차별하거나, 동구권 심판이 서구권을 차별하는 경우가 아니면 강대국이 오심으로 피해받는 경우는 꽤나 적지요.


이번 올림픽의 역대급 오심이 계속 이상하게 우리나라와 연관되어 나타나는게 문젭니다. 위에서 말했듯 25년만의 수영판정번복,펜싱에 유도 모두 오심이 있었거나, 그냥 아예 판정을 뒤집어버리는 행태가 나타났지요.


진짜 대놓고 판정을 엎어버리는 올림픽은 처음 봅니다.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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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게이들..

 

감귤국에서 살고있는 탐라도 사람이야 ㅜ

 

오늘 경찰차만 시내에서 8대 이상본거같어... 평소엔 한대도 잘 못본다..ㅜ

 

심지어 대학교 주차장에도 경찰차가 있더라고 ㅡㅡ;; 처음봄

 

오늘의 친구들과 대화 화두는 이 엽기적인 사건이였어.. 뒤숭숭 하고

 

생각해보니 3년전에 미제사건이 떠오르더라고 그래서 내 나름대로 의견교환하려고 의문점이 생겨서 글을 써볼려고해

 

이런 글 처음쓰는데.. 부족해 보여도 이해해주고 댓글로 보완해줘^^

 

최근 감귤국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감귤국 역사상 가장 싸이코패스 스러운 사건이라 생각해..

 

버스정류장에서 손목을 절단하고 신발에 넣다니 끔찍하지..

 

근데 난 이사건을 듣고 3년전 사건이 생각나더라고

 

연쇄살인 사건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

 

약간의 유사성이 좀 보이거든... 아닐수도 있지만 3년전에 일어난 어린이집 여교사 미제사건하고....

 

어느정도 유사한점이 몇가지 보여서 개인적인 생각이야 

 

이 사건부터 말해볼게.. 아마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거야 이사건은







 

여교사 살인사건-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057801

 

 범죄 증거 못찾은 경찰 결국 수사종결 선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555973

 

2012년 6월15일자로 수사 종결을 하게되.. 이번사건은 종결이후 한달도 안되서 벌어진 사건이지..

 

여교사 사건과  유사한점 이있어 더군다나 이쪽 길을 잘 아는 나로써는 계획 적이라고 생각했어 

 

일단 첫째로 범인은 지리에 상당히 밝아.. 더군다나 카메라가 없는 시골밭길이나 우회도로에 상당한 지식을 가진놈이야

 

제주도 토박이중에서도 택시나 운송업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아닌이상 이렇게 잘 알기 힘들꺼야

 

제주도는 여행와보면 알겠지만 시내와 중요도로 관광지 5.16도로 1100도로 시내도로 서부산업도로 해안도로 각 마을 입구 중요길목마다

 

전부 cctv 방범용 카메라 천지야 짜증날정도로 없는곳이 없을정도지 

 

이 사건이 미제로 남은 이유는 cctv와 방범용카메라에 범인의 차가 흔적도 없기 때문이지 

 

범인의 동선을 상상해 보면 용담2동에서 cctv에 안찍히려고 우회해서 - 용담해안도로-서부산업도로 -무수천사거리 -광령초등학교- 중산간 도로를 이용해서 숨진

 

여교사의 사체가 발견된 고내봉까지 간걸로 추측해.. 이길이 cctv가 없거든..

 

이 먼거리를 cctv와 방범용 카메라에 한대도 안찍힌거야 cctv가 많은 서부산업 도로중에서도 cctv가 없는 빈곳을 잘안거 같았어

 

이 사건이후로 무수천쪽에 방범 카메라가 생겻지

 

용담2동에서 고내봉까지 한림(서부)방향으로 가는 일주도로를 경유할수 있음에도 중산간 도로로 뺑뺑돌아서 시체를 유기하고 도망친거지 

 

우발적으로 저지르기에는 매우 지능적이지

 

cctv에 하나도 인찍힐 정도로 치밀한 사람이 휴대폰은 애월읍 광령리에서 끄는(실수인지 아니면 고의인지) 힌트를 주게되

 

 




 

경찰은 숨진 보육교사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끊긴 광령에서 사체가 발견된 애월까지 12㎞정도 떨어져 있고, 광령에서 가방이 발견된 아라동까지 17㎞ 거리에 있는 점에 미뤄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추적하고 있으나 범행시간대에 제주시내 주요지점에서 녹화된 자료화면이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범인의 이동경로로 추정되는 도로에 설치된 20대의 무인교통단속장비에 찍힌 사진을 선별하고 있으나 이는 과속.신호위반 차량에 한정되면서 특정시간대 범행 동선을 따라 이동한 모든 차량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출처-제주일보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51355

 

 그리고 몇일후 성과가 없자 또 힌트를 주지.. 물론 cctv가 없는 아라동 방면에 증거품을 가방에 담아 던저버리지..

 

이런 유품은 결정적 증거가 될수있는데 태워버린다던지 묻는게 아니고 그냥 던져버리지..

 

또 시체도 대담하게도 누구나 볼수있게 논두렁에 시신을 유기하지 야산에 묻은것도 아니고

 

또 증거품과 시체 마지막 휴대폰 수신 기록까지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수사에 혼선을 주는게 치밀하지..

 

아래 도표를 링크로 남길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710637

 

출처-연합뉴스

 

이번 사건도 마찬가지야

 

시흥리 근방 중산간에서 피해자는 실종됬지

 

이곳은 첫번째 사건이 있던 서부와는 반대되는 곳에서 일어난 사건이야.. 동부 중산간 도로쪽

 

올레코스인 시흥리에서 납치 혹은 살인을 한 싸이코는 그것도 아침에..

 

범죄 이후 전혀 엉뚱한 종달리에서 신호를 남겨 휴대폰 신호를..

 

더군다나 범행 예상지점하고 한참 떨어져잇지

 

종달리 도로쪽은 일주도로거든 cctv가 있는..

 

아직 수사결과가 다 나오진 않았지만 내 생각에는 종달리 도로를 타지않고 중산간으로 다시 돌아갔을거같아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저런 쇼를 한거라고 생각해.. 더군다나 신호가 같은 장소에서 두차례나 울렸다고 나왔더라고

 

시간은 오전 7시38분, 8시12분 등 2회에 걸쳐 남겼다고 나오네 그리고 신호는 꺼지고

 

일부러 장기간 그장소에 있엇다는 증거지..

 

둘째로 신발 유기 장소야

 

신발과 잘린손을 한참후 만장굴에 그것도 사람들이 다 보는 곳에 내놓지.

 

싸이코 특유의 범죄에 대한 자신감 같아.. CCTV를 포함한 증거를 안남겼다 완전범죄다 나를 찾아봐라 하는 메세지 같아..

 

유품과 증거물을 범행 몇일후에 아라동에 버린 3년전 살인범과 어느정도 흡사하지..

 

만장굴 역시 일주도로와 중산간 도로 두 방향에서 올수있게 되있는데

 

내 예상에는 CCTV가 없는 중산간 도로로 와서 시체일부와 신발을 유기한것으로 추정되

 

범인은  제주도 도로 사정에 매우 해박인 운전이 직업인 사람일 확률이 높고 지능도 좋은편이고 조심스럽게 예측하자면

 

중산간 마을 쪽에 거주할 확률도 높은거같아...

 

시내가 집이라 가정시 시체를 일부나마 토막 냈다는 점에서 시내는 운반부터 주위 이목 CCTV와 방범용 카메라등 부적절한 요소들이 많다고 생각해

 

아직 사건발생한지 얼마 안되서 이정도 정보밖게 없지만.. 더 구체적인 정보가 올라오면 범인의 행적이 명확해 질거같아....

 

아름다운 내고향에 이런 범죄가 발생하다니.. 반드시 이번사건의 범인이 잡혔으면 좋겟어..  더불어 동일범일지 아닐진 모르지만 3년전 그사건의 범인도 ...

 

 

 

 

3줄요약

 

1.3년전에도 미제 살인 시체유기 사건이 발생함

 

2.CCTV에 전혀 안찍힘.. 제주토박이도 잘 모르는 중산간 도로를 훤히 꽤차고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 시체유기한 점이 유사함

 

3.빨리 잡혔으면 좋겟음   

 

 



위 글은 일베에 쓰여진 글로 제주사는 사람이 제주 살인사건을 추리한 글입니다.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I_kHcrkz2j0J:www.ilbe.com/113166904%20site:ilbe.com


근데 이 글 댓글란에 이런 댓글이 달립니다.


 

이놈 닉네임 봐라 대망생이???
이거 제주도 방언인데 뜻이 "머리" 다.
왠지 다음에 발견되는 신체부분은 머리일꺼같다.
일베 가입 날짜도 오늘이다.
그리고 단순 추리라고 하기엔
예상 루트나 심리를 예측한게 너무 디테일하다.
솔직히 제주도 토박이거나 운전자라고 해도 
cctv가 있는건 알아도 너처럼 디테일하게 위치나 갯수 잘 파악못한다.
경찰이 연쇄살인의 실마리를 못잡고 헤매고있으니까
넌 오히려 이런 일베저장소란 사이트에 다가 은연중에 니 범행사실을 살짝 흘려놓고선
이런 상황을 즐기는거 같다.
싸이코패스니까 가능한거겠지
너 범인맞지?
아이디도 일부로 니 다음 행동에 대한 복선을 깐거지? 
너 기다려라 곧 잡힐꺼다

 


그리고 이걸 캐치한 기자들은...






이런 기사를 써놨죠. 실제로 경찰이 알아봤는지는 잘 모르겠고, 또한 경찰이 알아봤는데 그걸 기자가 마음대로 제단해서 작성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이 소식을 들은 맨 위 추리글 작성자는...







아니라고 해명했으며;;



'대망생이, 제주 올레길 살인사건 피의자 아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631562


라는 기사가 등장하게 됬지요.



일베와 찌라시언론의 합작으로 한건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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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용석 전의원, 타진요 변호 맡는다 ‘타블로 저격수되나?’


이 관계자는 "피소된 김 씨가 여러 차례 강용석 변호사와 접촉을 시도했다"면서 "몇 차례나 찾아가 호소한 끝에 강 변호사가 사건을 맡게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위 기사를 보면 위에서 발췌한 내용과 다른 내용도 보실수 있습니다. 제목에 링크가 걸려있으니 굳이 검색하거나 찾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튼, 최근 강용석씨를 까는 사람들을 보고있노라니 뭔가 입이라도 열어야할 것 같더군요. 위 내용에서처럼 김 씨가 여러 차례 강용석 변호사와 접촉을 시도했고 몇 차례나 찾아가 호소한 끝에 강용석 변호사가 사건을 맡게 된 것이죠. 하지만 강용석씨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이를 무시한 채 '마치 강용석씨가 먼저 찾아가 맡아준 것'처럼 이야기하더군요.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왜 하필(;;) 강용석 의원을 찾아갔는지도 모르겠고 여러 차례 호소를 하긴 했다만 그래도 맡을 사람을 봐가면서 해야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것보다 이번 일로 강용석씨는 괜히 이미지만 더 망친 꼴이 된 것 같네요.







이 자료를 두고 다른 이들은 10만원짜리 티켓을 등업으로 산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관점의 차이일런지 전 이것이 그렇게 비난받아야할 자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입니다만 카페 스탭분들은 티켓팅에 도전했지만 실패했으며 콘서트를 정말 가고싶어하는 사람들이겠죠. 그런데 티켓팅은 실패했고 남은 방법이야 다른 분들에게 티켓을 얻는 것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쓴 것일겁니다. 본문을 보시면 "티켓팅 하신 분들 중에 못가시는 분들 있으시면"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차피 못 가는 사람이라면 가고싶은, 갈수있는 사람에게 주는것이 좋겠죠.


당연하지만 받았다면 무언가 보답을 해야겠고 그 방법이 서포터즈(짐작컨데 꽤나 높은 등급일겝니다.) 등급으로 등업시키는것이었던 것이죠. 다만 여기서 '비판'받아야할 부분은 서포터즈 등급으로 등업시키는것이 아니라 티켓을 정당하게 돈을 주고 사야했다는것입니다. 적지 않은 금액인 10만원짜리 티켓이었으며 단순히 등급업 정도로는 티켓을 넘기는 쪽이 수지가 맞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저 스텝분들이 학생이라 돈이 부족했을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정당하게 티켓을 받으려면 등급업따위가 아니라 돈을 통한 거래가 정당했겠지요.




또한 느끼는거지만, 저렇게 어떤 자료에 글씨크기,색깔,밑줄,네모칸등의 효과를 주는것은 합리적으로 글을 읽는데 방해되는 행위입니다. 최근 제가 다른 커뮤니티에서 어떤 정치떡밥에 대한 반론을 쓰고 밑에 적은 내용이기도 한데 다시 썰을 풀어보자면.. 원래 글은 못가는 사람이 있다면 기부를 해달라는 글이었는데, 마치 기부해준다면 등업을 해준다는 부분이 문제가 되는 듯이 효과를 주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무엇이 글에서 진짜 말하고 싶은 바인지 헷깔리게 되고 글에서 효과를 준 부분만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글을 왜곡하는 효과를 주지요.


이런 효과를 주로 사용하는 곳이 바로 찌라시입니다. 민족문제연구소를 까는 우익찌라시를 찾아보면 알수있지만 김백일씨 자료에 [봉천군관학교에 입학, 1940년에 졸업한 후 만주군 한인특설부대 부대장으로 근무하였다.]라는 부분은 쏙 빼놓고 항일운동가,6.25전쟁의 활약 부분만 강조해놨지요.


그런 효과를 주는것은 왜곡의 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사족이지만 민족문제연수고를 까는 그 우익찌라시는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를 까고있었는데 제대로된 논증을 하자면 6.25전쟁 활약부분을 부각시키는것은 멍청한 짓이죠. 친일인명사전은 친일행적이 있는 자의 이름을 올리는곳인지라 6.25전쟁의 활약과 일제시대의 친일행적을 분리해서 판단해야할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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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o's Studies on Iguanodon
Dollo's Studies on Iguanodon by JF Sebasti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한국의 교육열이 세계에서 최고 수준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겁니다. 이는 대학을 가기 위해서이며, 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을 얻을 것이라는 믿음(그리고 그게 현실화되기) 때문입니다. 주로 나오는 비판은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한다,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가야만이 행복한 인생인가 등등.. 비판도 많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대책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만 비판에 비해서 대책에 대한 이야기는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죠. 누가 알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눔의 교육열이 낮아질지..



그래서 전 이 대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제 생각대로 이렇게 해야 교육열이 낮아진다! 라고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어쨌든 많은 의견이 나오는것이 나쁠 리는 없잖습니까?ㅎㅎ




한국은 위에서 말했듯이 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학교 때부터, 빠르면 초등학교, 심지어 유치원 때부터 대학에 대한 계획을 해놓고 공부를 합니다. 말 그대로 사탕빨고 동화책이나 봐야할 어린애 때부터 만인의 만인에 대한 경쟁에 돌입한 것이죠. 어찌보면 정말 무섭습니다..


뭐, 이렇게 빨리 시작한다는 이야기 자체가 그만큼 교육열이 뜨겁다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죠.


전 이런 교육열이 어떻게 해서 탄생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어떻게 해야 낮아지는가에 까지 생각이 다달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결론은 꽤 단순했지요. 사실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라고 믿을 만큼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일자리가 부족했기 때문이지요. 좋은 직장,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하고 하나 둘씩 이렇게 시작하니 붉은 여왕의 역설처럼 너도나도 따라하기 시작하죠. 그렇지 않다면 좋은 직장, 안정적인 직장은 먼저 시작한 이들에게 모두 빼앗겨 버릴테니까요. 즉, 도태되는겁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경쟁은 더욱더 심화되고 교육열은 더욱더 뜨거워지는 겁니다. 도태되지 않기 위해, 더 높은 위치에서 공부하기 위해, 그렇게 더 나은 직장을 얻기 위해.


국가도 이런 문제를 알고 있습니다. 사회가 알고 모두가 알고 있지요. 그래서 공교육을 잡는다, 사교육을 잡는다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공교육을 잡으면 사교육이 득세하고 사교육을 잡으면 공교육을 못잡아서 안달이 나게 되어버립니다. 결국 이도저도 못하고 잘해봐야 현상유지, 그마저도 못하면 공부 치킨게임은 무한히 심화..



일자리는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한국은 더욱 그렇죠. 일자리는 적고, 원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렇다면 취직을 하기 위해 어떻게 될지는 뻔할 뻔자입니다. 바로 위에서처럼 되어버리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하느냐?


간단합니다.


일자리를 늘리는거죠.


일자리가 늘어나면 경쟁이 심화될 필요도 없고 궁극적으로 교육열이 낮아지는 효과를 얻습니다.


일자리를 창출해야만 이런 막장 경쟁이 완화된다는 이야기지요. 물론 어떻게 일자리를 창출하느냐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잘 모르겠군요;; 뭐.. 나중에 뒷 이야기를 적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가 생각하는 교육열을 낮출 방법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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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i's octopus dogs
kodi's octopus dogs by bunchofpant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 여기서 이야기하는것은 먹는것 그 자체를 의미하는것이지 그 이전에 생물의 권리를 침해,박살내는것에 대해서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으니, 부정적인 사례가 있는 어떤 동물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표현했다면 부정적인 사례가 있는것을 일단은 배재한것이니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인육은 이 논의에서 배재합니다.




서구권에선 유명한 한국의 개고기와, 그에 못지 않은 프랑스 푸아그라, 또한 일본의 생선회(살아있는 채로 포를 뜨는..), 중국의 원숭이골요리(원숭이를 통째로 구워버림),또한 전갈이나 곤충,벌레를 간식으로 만들어 먹는 등등.. 세계의 많은 음식들이 논란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어느 순간부터 이러한 논란 자체에 의문을 가지게 되더군요.



예컨데 개고기같은 경우, 넓은 의미에서 (소,돼지,생선,벌레처럼) 인간의 식량이 될 수 있는것이고, 그저 그들이 인류의 오랜 친구이기 때문에, 그들의 충성심과 외형만을 가지고 그들을 먹는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기엔 그것이 그들을 먹지 말아야할 이유라고 보기엔 어설픈대가 있다고 보거든요. 인류의 오랜 친구임에도 먹는것이라면 인간을 먹는것과 뭐가 다르냐고 하기엔 종적 차이와 권력의 위치를 간과했다고 보고..(애초에 인간은 인간을 먹은 역사가 어디 한두번이래야지.......)


결국 개나 고양이,돼지,소,양 등 결론적으로 모두 고기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을것이고 그렇게 따지면 개나 고양이를 먹는다고 문제가 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들이 귀엽고 그들을 가족처럼 여긴다고해서 그들을 먹지 말라는것은 자신의 관점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수준의 문제구요.(참고로 개고기같은 경우 유럽쪽도 오랬동안 먹어온 음식으로 우리를 깔만한 요소가 되지는 않죠.)



푸아그라같은 경우 문제가 되는 부분은 그들을 지독한 고문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둬놓고 지방만을 강요하여 간댕이를 지방간으로 만들어 몇배크기로 불려 꺼내먹는것인데, 이것은 기본적으로 그 생물을 고문해서 먹는것이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그들을 먹는것에서 문제가 발생하는게 아니라 먹기 이전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것이구요. 생선회도 살아있는 상태에서 이들의 몸을 포를 떠먹는데 이건 그야말로 고문 그 자체죠.



벌레는 좀 다른데, 사람들은 벌레,곤충을 보고 혐오감을 느끼고 이것을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다는것 자체에 혐오감과 이질감을 크게 가지는데 따지고 보면 인류는 오랬동안 이들을 먹어왔고 그저 이들이 필요하지 않음에 따라 우리의 식단에서 도태된것 인데, 이제와서 벌레,곤충은 징그럽게 생겼고 먹기 싫다고 이걸 먹는 이들을 욕할수도 없는 노릇이죠.(심지어 미래 우리의 식단엔 얘네들이 올라올수도 있습니다. 이미 가축 사료로 등장하기도 했고.)


이런 식문화를 (단어에 나와있듯이) 문화라는 범주에서 보면 문화상대주의로써 각기 다른 문화에 우열을 둘 수 없고 각 문화의 식단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것은 자기네들의 이기이고 오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겠죠.




그러므로, A 문화권 사람들이 B 문화권의, 자기네 입장에서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음식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것은 되도 않는 오만이라고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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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20604161007115 

《한국개발연구원의 '영어교육 투자의 형평성과 효율성' 보고서에 따르면, 영어는 가구당 소득이 1만원 오를 때마다 수능성적 백분율이 0.029%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월 평균 가구 소득 차이가 200만원이 나는 두 수험생이 있다면, 이들의 영어 성적 격차는 평균 5.8%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가구 소득 1만원 당 국어 0.022%, 수학 0.019% 격차를 보이는 것과 비교해 높은 '소득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서울대 합격생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 출신이고 5명중 1명은 특수 목적고 출신이었다. 서울 강남3구 출신학생 비중도 점점 늘고 있다. 계층이동의 사다리 구실을 했던 교육이 오히려 계층을 고착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수험생 집안의 가계살림에 따라 수능성적이 나온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게 되었다.》



대학입시가 이렇게 복잡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대학들은 우수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라고 항변한다. 단순한 전형을 거쳐 입학했던 과거의 대학생들에 대한 모독이다. 국민은 특목고 출신이나 있는 집 애들 뽑기 위한 ‘꼼수’로 본다.

 2. 부모의 소득수준과 자녀의 교육․임금과의 관계

  □ (교 육)부모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PISA 성적이 높은데, 상관이 큰 국가는 미국,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영국 등이고, 낮은 국가는 아이슬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한국, 캐나다, 이태리, 일본 등임

  □ (임 금)모든 국가에서 부모의 임금수준이 자식에게 이어지는 세대간 임금의 경직성이 나타났으며,
     상관이 높은 국가는 영국, 이태리, 미국, 프랑스이고 낮은 국가는 덴마크, 호주, 노르웨이, 핀란드,
     캐나다임

참고로 oecd.mofat.go.kr 링크는 pdf원문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소득이 자녀의 소득에 미치는 요인 가운데 교육이 41%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학생의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았고 아울러 학교 단위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미치는 영향력도 최근 들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사교육 시간을 포함한 모든 공부시간이 성적과 비례했으며 동시에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공부시간이 긴 것으로 조사됐다.



근거는 이 정도면 될 것 같군요.

기회의 평등이라는게, 사실 교활한 면이 있습니다. 흔히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가 있죠.

왜냐면 사실 제대로 평등한 환경에서는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이 비슷비슷하거나 일치하거든요. 애초에 정말로 누구나 평등하게 기회가 돌아가고 그 기회를 잡을수 있는 기준에 어떠한 차별요소가 없다면 개별 표본에 따라 약간씩 수치의 차이가 날 수 있다고는 해도 결국 머릿수가 비슷비슷하면 양쪽의 분포 또한 비슷비슷하게 수렴될 수 밖에 없거든요. 전에  ████님의 글 댓글에서 말했듯이 시작이 같은게 결과가 판이하게 다르다면 그것은 중간에 뭔가 불평등요소가 있다는 반증입니다. 중요한것은 그것을 찾아 없애는것이고 한국에서는 교육정책이 원인 40,50%는 먹고 들어간다고 봅니다.

이전의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님은 약간 이상주의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측면이 강한데, 사실  ████님이 말하신 물고기가 나무에 오르면 안 되냐, 코끼리가 나무에 오르면 안 되냐,혹은 그 원숭이가 무조건 나무를 잘 올라가라는 법이 있는것은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건 일반적인 틀을 깨는 창의적 사고방식이지 현실을 설명하는 사고방식일수는 없죠.

총은 쏘는것이다. 라는 틀을 깨고 꼭 총을 쏴야만하는가?하면서 총으로 펜싱을 한다던지 하는것은 창의적인 사고방식일 수 있지만 총을 쏘도록 교육받고 그렇게 사용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는것은 아니죠.


원숭이는 나무를 잘 탑니다. 그 이유는 -말을 하자면-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이상주의적인 관점으로 모든 원숭이가 나무를 잘 탈수는 없다. 또한 나라고 나무를 잘 타지 못할 이유는 없다. 라며 -자신이 물고기라고 가정하고- 나무를 타려고한다해서 나무를 탈수있는것은 아니죠.


중산층과 상류층의 비교개념은 이것입니다. 상류층은 자식들에게 자신들이 모아놓은 막대한 부를 쏟아가면서 교육을 시킵니다. 반면 중산층은 그냥 학교에서 상위권에만 들어서 감지덕지죠. 그 이유는 그들 개개인의 노력여하에도 달려있지만 그들에게 투자하는 부의 규모에서 차이가 납니다. 맨 위에서 영어교육 이야기하는 기사에서는 가구당 소득수준 1만원이 오를때마다 수능성적 백분율 0.029%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이것은 비유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이상적으로 봐서 중산층이 노력을 안했기 때문에 그 수준에 벗어날수없다는 논리는 자신과 상류층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무시한채 바라본 사고입니다.


누군들 우리가 노력을 안했기에 그들이 우리 위에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것은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중산층에서 성공하는 사람보다 상류층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그들이 우리보다 수천배는 노력했기 때문이 아니라 근본적인 차이가 있으며,그것을 무시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것은 그저 우물 안 개구리의 시선일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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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타 사이트에 작성한 글을 옮겨온것입니다. ████표시는 그 사이트의 특정회원의 닉네임이라 검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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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ra: Read
Iqra: Read by Swamibu 저작자 표시비영리


몇주전 일이지만 제가 운영자로 있는 사이트를 토론사이트로 개편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곳>에 오셔서 토론에 참여하시거나 구경해보시는것을 권하고 싶네요.


제가 이번에 이야기하고 싶은것은 자유로운 토론문화가 어떻게 사회의 질을 높힐수 있느냐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집단지성'입니다. 집단지성이 무엇이냐하면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된 지적 능력의 결과로 얻어지는 집단적 능력을 일컫는 용어지요.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과정을 통하여 얻게 된 집단의 지적 능력을 의미하며 이는 개체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힘을 발휘한다는것입니다. 당연하지만 집단사고와는 달라도 크게 다르죠..


그에 앞서 전제해야할것은 집단은 무조건 옳다라는것을 긍정하지 않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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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은 곧 지식과 지식의 대립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지식을 양산해낼수있고 서로간의 지식의 깊이또한 깊어질수있죠. 이는 그들이 잘나서도 아니고 그들이 영리해서도 아닙니다. 지식과 지식의 대립, 즉 나의 지식과 상대방의 지식이 맞붙는다는것입니다. 내가 모르는 상대방의 지식과 상대방이 모르는 나의 지식이 맞붙는다는것은 상대방의 지식을 습득하기 정말 좋은 환경이라는것이죠.


만약 누군가 범죄자의 인권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고 있고 (비약하자면) 한 쪽은 범죄자에게 인권은 필요없다 라는 주장과, 다른 한 쪽은 범죄자도 인간이며 기본적이자 천부적 권리인 인권또한 보장받아야한다. 라는 주제로 갑론을박을 벌일것입니다.


주장에는 근거가 필요하고, 당연히 논리성이 따라붙어야겠지요.


범죄자에게 인권은 필요없다라고 주장하는 A는 방금 선언한 주장에 대한 근거를 가지고 올것입니다. 범죄율부터 시작해서 그들이 저지른 범죄로 인해 침해받은 타인의 인권과 그에서 비롯된 인생의 상처등을 말이죠.


반대로 범죄자에게도 인권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는 B는 A의 주장에 대립을 하여, 그들의 재범률과 개과천선한 사례부터 인간의 인권은 범죄자에게도 유효한 가치를 지니며 그들에겐 사회적 합의인 법을 통해 처벌해야한다는것, 애초에 인권침해는 극도로 조그만 틈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그들의 인권을 빼앗을시 생기는 미끄럼틀 효과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인권문제가 심해질수 있다라는것들 말입니다.



토론은 단순히 말싸움이 아닙니다.(아예 아닌것도 아니지마는) 단순히 주장과 근거가 있다고 이루어질수 있는것은 아니죠. 토론은 논쟁을 수반하여 논쟁이라는것은 논리의 싸움이라고 할수있습니다. 토론을 자주 한다는것은 그만큼 논리력의 향상에도 영향을 줍니다, 연구자료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경험이고 많은 사람의 경험이거든요. 저 또한 토론을 이전부터 몇번 겪었고 이번엔 아예 토론을 주제로 사이트까지 만들었으니까요. 토론을 경험하고, 토론을 구경하며 귀동냥을 하는것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는, 토론을 통해 얻어지는 지성은 토론자들만이 아니라는거죠. 그들의 토론을 구경하며 지켜보는 이들도 얻게됩니다. 제가 말하고싶은것이 바로 그겁니다.


자유로운 토론은 사회를 질적으로 향상시킬수 있다는것이죠. 물론 그렇게 이상적으로만 생각하는것도 아닙니다. 유식자들의 집단이라고 그 집단이 유식할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하지만 토론과 논쟁으로 얻어진 개개인의 사고력과 지성, 제 3자가 되어 상황을 바라볼수있는 눈을 갖게된다면 사회는 이전이나 현재의 모습보다 좀 더 진보한 모습을 보일수 있을거라 전 믿습니다.



인터넷에서의 마녀사냥, 파시즘과 극렬분자,호모포비아와 제노포비아 등등.. 어딜가나 있는 문제이지만, 적어도 서구권의 사회와 한국의 사회를 비교했을때 합리의 깊이가 다른 이유가 토론의 부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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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꾸준히 생각해오던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을 하면서 볼수있는.. 마치 인민재판을 하려는 이들과, 사상검증을 하려는 이들같은.. 개개인의 이성적 판단보다 감정적 욕구에 충실한 이들이죠. 


이를 테면 어떤 범죄자가 범죄를 저질렀을때 인터넷 댓글란에는 정말 과격한 댓글들이 많이 달리죠. 그것들을 보고있노라니 그저 감정적 배설에 불과한것과 인간성 자체가 의심되는 사람들이 써놓은 충격적인 댓글들을 많이 볼수있습니다. 그래서 전 절대로 기사는 볼지언정 댓글은 보지 않습니다. 사실 인터넷 기사 자체를 잘 안보는 축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쨌든, 이들의 댓글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무언가 와닿는것이 느껴질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이성적 판단보다는 감정적 배설에 주안점을 맞춰서 댓글을 단다는것이죠. 즉, 법보다 대중의 감정적 욕구를 해소해주길 바라는것입니다. 누군가 강간사건을 일으켰다면 거세를 한다던지, 아니면 사형을 한다던지.. 아예 화형을 해버려야한다는 소리나 그들의 가족을 그 강간범이 보는 앞에서 똑같이 해주자라는 미친소리도 볼수있습니다.



이들의 수는 결코 적지않고 그들과 같은 생각,혹은 감정적 욕구를 느끼는 사람들은 많이 있을것입니다. 넓게보면 저 또한 그곳에 속하구요. 뭐.. 누군들 아니겠습니까만은 강력범죄자가 저지른 범죄를 보고 화가 안나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그들을 이해할수 없다는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열등하다는 소리도 아니죠. 하지만 그들의 위치에서 동떨어진채 그들을 바라보면.. 저에게 드는 감정은 혐오감입니다. 사건에 대한 혐오감도 있지만, 그들과 같은 생각.. 아니 더 심한 미친소리를 짓껄이는 광신도를 보는것같습니다.



마치 인민재판을 보는것같죠, 그를 잡아서 처단하자.. 이런 소리니까요.


이와 맞닿아서, 정치관련 기사,혹은 정치관련 커뮤니티중 정말 악질인곳은 사상검증까지 합니다.


뭔가 그들의 성향과 다른 소리를 조금이라도 한다면 피라냐마냥 몰려들어 사상검증을 시도하죠.



그들은 자신들의 말, 자신들의 횃불이 곧 정의인것으로 착각합니다. 실상 그들에게 어떤 권한이 있지도, 설령 그들에게 확실한 정의라 할수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고 상대방이 확실한 악이라 할수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해도 그들에게 자신의 폭력을 휘두루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법과 규칙이 있는 이상 그것을 무시하고 자신의 정의에 따라 상대방의 악을 처단하려한다면 법과 규칙이 존재할 이유따위는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저는 자신들의 사상과 가치관이 곧 정의이며 진리라고 생각하는, 자각없는 이들을 혐오합니다. 자신들이 무슨짓을 저지르는지에 대한 아무런 성찰도 없이 언제가 됬던 자신들의 정의에 세상을 끼워맞추고 해석하려하지요.


만약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있었는지 깨닫는 날이 온다면 그들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창피하게 여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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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Assange Wikileaks named Man of the Year by Le Monde
Julian Assange Wikileaks named Man of the Year by Le Monde by Abode of Chaos 저작자 표시


소크라테스가 말했다고 하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소크라테스는 이 말을 하진 않았다지만 워날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실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지요.



뭐.. 악법도 법이라는 말을 소크라테스가 했느냐와는 별개로, 전 악법도 법이라는 말에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는 악법이라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그 사회에 필요한 법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있습니다만 -비록 그 이야기를 한데 워낙 병맛스러운 사람의 손가락에서 였지마는..- 그 이야기에도 딱히 동의할 수 없더군요..


현대의 민주주의와 자유주의가 보급되고, 기본적으로 국가나 사회라고 하면 떠오르는 현대적인 시스템을 가지게된 오늘날에는 악법도 법이다. 그러니 아니꼬와도 법을 지키라는 이야기가 잘 먹힐까요?



그에 대한 해답은 독재시절에 있겠죠. 박정희,전두환 독재시절 당시, 그들은 그들의 이권을 지키고 사회를 통제하기 위해서 악법을 만들어냈죠. 유신헌법이라던가..

하지만 그것이 악법도 법이다라는 이유 때문에 잘 지켜졌는가하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악법이기 때문에 각종 시위가 일어났고, 결과적으로 그들은 몰락하고 말았죠. 다른 국가에서는 소위 '혁명'이 있어났구요.



약간 주제에서 빠져보면, 정상적인 국가에선 미쳐돌아가지 않는 이상 국민을 한계이상까지 밀어붙치지 않습니다. 세율이 수십%라고해도 먹고살수는 있게 하죠.(정확히는, 죽지 않을 정도로만.. 물론 이 상태가 계속되면 붕괴하는것도 시간문제) 대부분 비유하자면 채찍과 당근으로 국민을 다스리고 권력을 유지하는것이 정상이죠.


하지만 독재국가에서는 그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을 억압하고 입을 닫게 만들며 사회를 잿빛으로 만듭니다. 이는 정상적인 국가의 틀에서 매우 벗어나있고, 굳건해보이나 거꾸로보면 매우 불안정하여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태를 가지고 있죠. 수많은 독재자들이 속으로는 두려워하는 까닭이 있습니다. 그들은 강철로 쌓아올린 탑 속에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얇은 납으로 된 탑에서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것을 알고있죠.



본론으로 돌아와서.. 개인적으로, 악법은 법도 아니라고봅니다. 악법은 그냥 법이라는 탈을 쓴 거대한 폭력이죠. 이런 폭력에서 해방되는것 또한 국민으로서의 권리이자 자유이며, 법이라는 탈을 쓴 폭력은 민중의 힘으로 곧 사라져야합니다. 법이란건 사회의 질서유지와 정의구현을 목표로 존재하는것이지, 민중을 억압하고 소수에게만 이익을 가져다주는 가치추구적 물건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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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of unidentified Lancaster Bomber No.35 Sqdn and AirCrew, England, World War 2
Photo of unidentified Lancaster Bomber No.35 Sqdn and AirCrew, England, World War 2 by manintheorangeshir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군기란 군대의 기강을 의미하는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군기를 가진 군대는 전성기때의 로마군과 현대의 미군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군은 군인 개개인이 자신이 군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명예에 영향을 준다고 의식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뭐.. 암튼 제가 미군쪽 군내사고관련 자료를 보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사고가 없는건 아니라니 군내사고쪽은 어떻게 잘 모르겠네요.



암튼, 한국군에서 툭하면 터지는 부대내 폭력사건.. 정말 많이 보아온 사건이죠. 군기를 잡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사용하고, 고참의 사적인 심부름에 무조건 복종하며 효율성 극도로 떨어지는 작업들을 '명령'이라는 이유로 시행해야하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을 경우 '군기가 빠졌다.'라는 이유로 폭력을 가하죠.



현 한국군의 군기는 군기가 아닙니다.



한국군의 전통(?)이라는 군기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시대의 일본의 황군이 그 뿌리이죠.


정신력과 근성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훈련따위는 집어 던진지 오래에 고참의 명령에 불복종하거나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을 때, 혹은 고참의 기분에 따라 인권침해의 수준으로 심각한 폭행과 심지어 성폭행등의 사건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던 곳이 바로 구 일본군이었습니다.


장교가 부사관을 패고, 부사관이 병을 패는 폭력의 고리였던 것이죠. 정말 시도때도 없이 일어났고 폭력을 당하고도 불만이나 하소연할 권리는 박탈당한지 오래이며 구타회피, 고통을 호소하면 아예 하극상으로 취급하여 더 심한 폭력을 쓰며 사실상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핑계는 폭력의 이유이자 정당화할 꺼리였지요.


물론 이런 폭력과 구타가 도움이 되었느냐 하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탈영,자살,상관살해등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이되었고 일본군의 내부문제는 더욱 막장화를 가속화했지요.



군국주의 국가였던 일본의 그것이 그대로 한국의 학교와 군대에 퍼지게 되었고 광복 이후에도 그 영향은 지금까지 쭉 내려져 왔습니다. 그나마 학교는 어느정도 해소가 되었지만 폐쇄적인 성질을 가진 군대에서는 ...



즉, 이런 일본군의 영향이 그대로 뿌리내려진 한국군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건 아주 당연해 보이는 일인데, 문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정말 적다는 겁니다. 그나마 시간이 해결해주고는 있으나 이건 군대 이전의 더 나은 사회를 겪은 이들의 노력이지 절대로 군대가 더 나아졌기 때문이라고 보기엔 힘든 면이 있죠.



실제로 군대에서 행해지는 구타와 폭력의 이면에는, 군대의 기강,즉 군기를 잡는다는 이유가 많습니다. 물론 그건 군기가 아니죠. 이런 똥군기와 같은 논리를 가진 행동이 있는데, '집안 마누라와 자식새끼들 두들겨 패며 고분고분 말 잘 듣게 만들면 그게 <화목한 가정>이다' 라는 미친 생각이요.



사실 군기라는게 제대로 잡혀있는 군대라면 이러한 일로 사건이 터지는 일이 없어야 정상입니다.


또한 애초에 한국군이 이해하는 군기라는건 애초에 군기가 아니거든요.


군대에 군기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군복에 칼각잡고 내무반 청소할때 모포에 칼각을 잡으며 내무실 컵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안되는 것이 군기가 아니죠. 보기 좋다는 이유로 구 군복을 안에 넣고 탄띠를 매는, 훈련에서도, 건강상에서도(허리가 상합니다.) 비효율적인 것을 강요하는 것이 군기가 아닙니다. 이건 비효율적인 쓸데없는 뻘짓이구요.


군기란 자신의 임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지하고 그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훈련 받은대로 정확히 싸우는 것이 군기입니다.


우리나라 군대가 군기가 빠졌다고 하죠? 네, 사실입니다. 군기가 빠졌어요. 진짜군기가 빠졌죠



미군의 군기를 보면, 항모 요크타운에서 지휘부가 붕괴됬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수병들은 교범대로 소화하고 수리하여 다시 비행기 날려보냈습니다. 이건 당시의 황군은 물론이며 현대의 국군도 못할겁니다. 황군의 개똥같은 사상을 그대로 이어받았는데 가능이나 할까요.



미군도 군기의 일환으로 체벌을 잡습니다만, 한국군에서 자행되는 그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부대내 마약사건같은 것이 일어나면 새벽 불시에 집합을 한다던가 하는 것이구요, 평시상황에서 한명이 무언가 잘못을 하면 같은 부대원에게도 주의, 필요에 따라 비폭력적, 비신체적인 처벌이 주어집니다.


이를 테면 팔굽혀펴기 100개라던가, 휴가가 짤린다던가..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이야기를 하나 들었는데, 한명이 잘못해서 혼자 기합으로 팔굽혀펴기 백개를 하는데 소대원 전체가 자발적으로 같이 해주며, 심지어 벌을 준 하사관도 자신의 부대원이 잘못한 것은 자기에게도 책임이 일부있다고 같이 팔굽혀펴기를 했다는군요, 이런 것과 한국군의 그것을 비교하면 심히 쪽팔립니다.



이외에도 학교, 심지어 개그계(개콘등의 그거 맞음)에서도 이런 똥군기가 있죠. 개그계에서는 주로 '집합'을 통해 구타가 용인된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을 웃기는 이들인데 긴장이 풀려서 실수한다거나 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한다죠? 그딴 폭력이 어떻게 실수를 줄여준다는 건지, 오히려 쫄아서 못하게 만드는건 아닌가 싶은데 말입니다. 조금만 실수하면 패대는 선배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할 수 있는 것도 못할 것 같은데요.



사실 더 재밌는건 자신들이 겪은 불합리함과 그에 대한 침묵을 강요받은 이들이 오히려 그때를 회상하며 추억이라고 생각하며 인지부조화를 일으키거나, 그때와 현재를 비교하며 '더 나아진 현재'를 되려 군기가 빠졌다, 우리 땐 안 그랬는데 같은 헛소리를 하는 상황이 더욱 군대와 사회에 꼭 필요한 발전을 저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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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er demons

Inner demons by anguila40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학교를 다니면 어디에서나 볼수있는 이들이 있는데, 일명 일진이라고 불리는 '힘세고 잘나가는' 애들이 있습니다.


일진,이진,삼진아웃!이 따로 있다고도 하죠. 일진은 말 그대로 정말 악질인 애들.. 이진은 걔네보단 덜 나가고 사실 잘나가는 척을 하기 위해 더 깝치는(약하면서 깝치는 애들도 있죠.) 이들도 존재하죠.




이들이 지금 존재한다는것은 여기서 갑론을박할 꺼리가 아니니 이는 치차하고, 본문의 주제는 일진이라는것이 어떻게하여 등장하는가입니다.




한때 이들을 보면서 어떻게 이들이 이딴 식으로 살게되었을까라는 단순한 생각을 해본적 있습니다.


그들이 규칙과 남들의 권리를 무시하며 막나가는 반사회적(비난의 목적이 아닌 실제로) 행위를 하는 이유,혹은 배경이 존재할텐데, 어떠한 이유로 인해 이들이 그렇게 성장하였는지 심히 궁금하더군요.




추측컨데 몇가지 이유가 존재합니다. 물론 그것 하나만이 이유라는게 아니고 복합적이겠지요.


1.가정환경 (경제)


 한때 가정환경이 좋지못해서 학비지원을 받으며 학교를 다니던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정말 악질에 나쁜 녀석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그런 이들과 같이 어울리며 노는 친구였지요. 그렇다고 착하다는건 아니고 그냥 많이 나댄다.. 싶은 녀석이었습니다.(적어도 제가 보기론...) 수업시간에 지멋대로 몰래 나간다던지.. 물론 수업 안 듣고 자거나 이야기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였죠.


어쨌든 그 녀석을 보고있노라니 TV등의 매체에서 가정환경이 경제적으로 좋지 못한 집안의 아이는 질 나쁜 아이들과 어울려서 물든다라는 이야기가 사실은 사실이구나 했습니다.


2.가정환경 (집안)


 이것과는 별개로 집안문제가 있습니다. 실제로 보거나 들은적은 없지만 TV등에서 나오길 부모가 문제가 있거나(폭력,혹은 가정교육의 부재) 아예 이혼을 했다던지하는 이유로 아이가 질 나쁜 쪽으로 삐뚤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지요.


3.성악설


 순자의 성악설을 그대로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과학적인 면에서 생각해본 겁니다. 사이코패스라는 것이라던가 하는것들 말이죠. 사이코패스에 대해 잘못 알려진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사이코패스라는것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이 있을것으로 믿고 패스하겠습니다.


물론 모든 일진이 사이코패스라는건 아니지만 -그렇지만 분명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가진 이는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이코패스나 성격장애와는 다른 인간의 근본적인 무언가가 작용한것이 아닐까 싶습니다.(참고로 반사회적 성격장애와 사이코패스는 다릅니다.) 특히 생물학적인 부분이요, 인간이 집단생황을 한 이후로 타 개채보다 힘이 센 개채는 자신보다 약한 개체를 힘으로 누르고 자신이 그 위에서서 암컷,먹이등의 이익을 쉽게 얻는것이 본능적으로 발현되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남자들은 그런 본능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러한 인간(남성)의 본능적인 욕구가 두드러진 자들은 현대에 와선 반사회적인 성향으로 분석이 되기도 한다는것을 보면 참 아이러니하기하군요.



이외에도 발생이야 어찌됬던 이미 있던 질 나쁜 이들과 어쩌다 어울렸다던지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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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몇몇 웹을 드나 들다보면 소위 조선까라고 불리는, 조선을 혐오하고 까기 바쁜 사람들이 보이는데, 솔직히 논쟁이 한번 벌어지면 감당할만한 체력이 있어야하고 개인적으로 이러한 충돌을 싫어하기도 하며 그러기도 귀찮은(...) 사람이라 그냥 무시하고 지나갈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조선을 까는 레퍼토리로 이용되는 사실들에 대한 짧막한 글이나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조선은 중국에 조공하던 힘없는 사대주의 국가였다.



조선이 중국에 조공하던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문제될것도 없고 힘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일단 조공이라는것에 대해 알아둬야할 전제조건은, 동아시아의 조공-책봉관계는 근대의 서구국가들이 가지고 있었던 그것과 전혀 다른것이라는겁니다. 동아시아의 조공-책봉관계는 중국을 중심으로 조선,베트남,네팔,말레이시아등의 국가에게 조공을 받으면 대국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해 조공량보다 더 많은 책봉을 함으로서 결과적으로 조공을 보낸 이들이 이익을 보는, 근대의 조공개념으로 보면 이해가 잘 안되는 관계였습니다. 심지어 조선은 오히려 조공을 더 하겠다며 조르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이 조공을 바치는 기간은 국가별로 다른데 베트남의 경우 3년에 한번, 조선의 경우 1년에 2,3번씩 하면서 더 많은 이익을 챙겨갔죠.


조선은 조공을 통해 이익을 본 것이지 결코 약해서(중국에 '비하면' 약하긴하지만) 조공을 한게 아닙니다. 심지어 조공량을 조선이 정하기 까지했을 정도였으며 대마도에게 조공을 받던 국가이기도 했습니다.[각주:1]



조선은 군사력이 약한 힘없는 국가였다.



조선의 군사력이 약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명나라 초기에 사병혁파가 되지 않았을때 병사가 많아 조선의 상비군이 30만쯤 있었다고 합니다. 중국 기록을 살펴보면 얘네들이 갑자기 요동으로 올라오면 답이 없다는 내용의 기록이 있었습니다. 물론 실질적인 전투병이 30만이라는건 아니고 기록상 30만이긴 하지만 결코 얕볼수 없는 군사강국이었죠.


임진왜란때만해도 200년간 평화를 가진 국가가 갑자기 전쟁에 이골이난 15만 대군의 드랍을 받는데 초반를 제외하곤 잘 싸웠고, 심지어 그 상황속에서도 조선의 행정력은 무시할수가 없었습니다.[각주:2]


임진왜란중에서도 각종 포화무기는 왜군에게 강한 트라우마였고 이후 조총을 뽑아내면서 수많은 조총병을 편제하였고 이들은 나중에 청나라의 요청에 의해 파병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을 정도로 정예병이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는 살기 어려웠다.



조선시대에서 살기 어려웠던 때가 없지는 않았지만 조선도 사람사는 곳이고 그런 국가였다면 이미 망한지 오래였을것입니다. 


하지만 조선의 세율은 민생국가다운 수준이었습니다. 임진왜란 직전의 일본은 세율이 무려 9할이었지요. 그에 반해 조선의 세율은 그 절반도 채 안되었습니다. 당시 일본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면 즉결사형을 해도 되는 국가였어요. 조선에서 그랬다면.. 죽인 자를 잡아다 극형에 처했을것입니다. 실제로 노비를 함부로 죽이면 양반이라도 처벌을 받는게 당연한 국가였습니다.[각주:3][각주:4] 반면 일본에선 무사에게 무례하게 군다면 평민을 살해해도 죄를 묻지 않을 정도였죠. 또한 직속부하라면 죽여도 별 문제가 없었죠.


또한 노비에서도, 외거노비와 솔거노비가 따로 구분이 되는데 외거노비의 경우 독립된 가정과, 심지어 재산권까지 가지고 있던 이들입니다. 솔거노비는 주인과 같이 생활하여 봉사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노비가 맞다고 보면 됩니다. 헌데 이 외거노비의 경우 독자적인 재산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부자인 노비가 간혹 있습니다. 실제로 성종 16년떄의 대기근때 진천에 사는 임복이라는 노비가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해 곡식 4000석을 바쳤고 이 덕에 임복과 임복의 4자식들을 노비신분을 면해주기까지 했습니다. 참고로 임복의 재산은 8000석이라고 하더군요.[각주:5][각주:6]




이외에도 조선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인식들이 있습니다. 조선이라는 국가는 한 개인이 평가하기 어려운 국가이죠, 나이 지긋이 먹은 교수도 일평생을 바쳐서 연구하는게 조선이니까 말이죠.


모든 나라가 다 그렇듯 말기에 가면 여러곳에서 답 없는 상황이기에 조선 후기는 까도 대체로 동의하는 편이지만, 이때를 조선의 모든것으로 본다던지, 혹은 조선의 모든 면을 안 좋게 본다면 조선의 단편적인 면만을 보고 까는것이라 여겨질 뿐입니다. 조선도 까일 부분은 많지만 칭찬받아 마땅한 부분또한 많습니다.

  1. 대마도 도만호 좌위문대랑(左衛門大郞)이 사람을 보내어 유황(硫黃) 5백 근, 서각(犀角) 한 쌍, 단목(丹木) 3백 근을 바치고, 일기주 태수(一岐州太守) 원중(源重)도 또한 사람을 보내어 유황 1천 4백 근, 기린향(麒麟香) 8근, 소유(蘇油) 50근, 서각 한 쌍을 바쳤다. [본문으로]
  2. http://blog.yahoo.com/PoorBang/articles/69468 [본문으로]
  3. 전 감찰(監察) 홍부(洪溥)는 홍진도(洪進道)의 아들인데, 아비의 상을 당하여 아비가 총애하던 계집종을 장살(杖殺)하였다. 이에 대론(臺論)이 일어나 체포되어 금부에서 승복했는데, 그 뒤에 금부가 아뢰기를,“‘노비를 함부로 죽인 율[擅殺奴婢之律]’만 적용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으니, 등급을 높여 논죄함으로써 풍교(風敎)를 바로잡게 하소서.” 하니, 답하기를,“그 아비가 그 계집종을 친근하게 대했는지 아직 실상이 드러나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의 말만 듣고 중률(重律)을 무턱대고 가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노비를 함부로 죽인 죄로 조율(照律)하라.”하였다. [본문으로]
  4. 졸(卒)한 참판 조효문(曹孝門)의 첩 자식 조진경(曹晉卿)이 비자(婢子)를 동대문(東大門) 밖에서 죽이었다. 조진경의 어미 흔비(欣非)는 졸한 돈녕(敦寧) 이교(李絞)의 첩의 딸인데, 조효문의 첩이 되어 조진경을 낳았다. 계집종 보로미(甫老未)가 있었는데 그 자식이 병들어 죽었으므로 휴가를 청하다가 얻지 못하고 원망하는 말을 하였다. 흔비가 노하여 그 아들에게 이르기를, ‘반드시 이 사람을 죽이라.’고 하였다. 조진경이 노복(奴僕) 두어 사람을 거느리고 동대문 바깥 바위 구멍 사이에 가서 그 자식을 옆에 세워 놓고 이르기를, ‘내가 네 어미를 죽이는 것을 보라.’ 하니, 아이가 울부짖으며 차마 보지 못하였다. 종[奴] 부황(夫黃)을 시켜 다듬잇방망이로 그 머리를 치게 하였는데 죽지 않자 친히 스스로 활을 쏘았으나 또 죽지 않으므로, 화살을 뽑아 다시 쏘아서 죽였다. 어떤 사람이 달려가 정원(政院)에 고하니, 임금이 크게 노하여 군사를 발하여 엄습하여서 잡았다. 비현합(丕顯閤)에 나아가 친히 국문하니, 조진경과 그 어미가 모두 승복하였다. 곧 의금부(義禁府)에 가두고 전지하기를, “살리고 죽이고 주고 빼앗고 하는 것은 홀로 한 사람에게서만 나오는데, 조진경이 마음대로 그 계집종을 죽였으니, 잔인하고 포악하기가 더 심할 수 없다.”하고, 곧 대신들로 하여금 의논하게 하니 모두 말하기를, “마땅히 극형에 처하여야 합니다.”하였다. 노사신(盧思愼)은 홀로 말하기를, “주인이 마음대로 노비(奴婢)를 죽인 것은 율문(律文)에 죽인다는 조문이 없습니다. 만일 이 사람을 죽이면 노비로서 주인을 배반하는 자가 모두 구실[籍口]로 삼을 것입니다.”하였다. 임금이 보로미의 자식을 불쌍히 여기어 의복을 내려 주었다. [본문으로]
  5. 전교(傳敎)하기를,“진천(鎭川)에 사는 사노(私奴) 임복(林福)이 이제 백성을 진휼(賑恤)하기 위하여 곡식 2천 석(碩)을 바쳤으니, 그 마음이 가상(嘉尙)하다. 이제 기근(飢饉)을 당하여 지식이 있는 사람도 바치려 들지 않는데, 천한 종의 몸으로 이를 하였으니, 면천(免賤)하는 것으로 상을 줌이 어떠하겠는가?”하니, 승지(承旨) 등이 아뢰기를,“이 사람은 본래 면천(免賤)하여 양민(良民)이 되려고 한 것입니다. 비록 국가에는 공이 있더라도 그 주인으로서 본다면 횡역(橫逆)한 종이 되며, 또 종량(從良)은 중대한 일이니 쉽게 그 단서(端緖)를 열어서는 안됩니다.”하였다. [본문으로]
  6. 승정원(承政院)에 명하여 임복(林福)을 불러서 그 원하는 바를 묻게 하니, 임복은 그 네 아들을 면천(免賤)하여 양민(良民)이 되게 하여 주기를 청하였다. 영돈녕(領敦寧) 이상과 의정부(議政府)에 의논하기를 명하니, 한명회(韓明澮)·이극배(李克培)·윤호(尹壕)는 의논하기를, “임복이 곡식 2천 석을 바쳤으니, 1백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에 족합니다. 자원(自願)에 따라 그 아들을 양민(良民)으로 만들어 주고, 그 인원(人員)에 상당(相當)한 노비(奴婢)를 그 주인에게 보충하여 주소서.” 하였으며, 심회(沈澮)·홍응(洪應)은 의논하기를, “만약 곡식을 바쳐 종량(從良)하는 길을 열어 준다면 주인을 배반하는 자가 벌떼처럼 일어날 것이니, 진실로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하자, 전교하기를, “임복의 네 아들을 모두 종량(從良)하고, 공천(公賤)으로 본주인(本主人)에게 보상(報償)해 주도록 하라.” 하였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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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holder by V&A Steamworks
The Beholder by V&A Steamworks by V&A Steamworks 저작자 표시



아는 까페에서 블로그를 막 시작하신 분의 글<어떤 격세지감>을 보고 예전에 생각해본것들이 떠올랐습니다.


다름 아닌 게임이나 영화를 볼때 몬스터,혹은 외계인의 생김새를 보며 과연 외계인은 어떻게 생겼을까 라던가, 저 몬스터는 왜 저렇게 생겼을까(짧은 진화론에 대한 지식이..) 같은 생각을 하곤 했죠.



뭐.. 애초에 사람이 다른 환경에서 사는 외계인이나 생물을 상상할 수 없을테니 기존의 생물,사물등을 통해 인간의 상상력내에서의 창조가 가능한것이겠죠.기본적으로 괴물이라는것도 다른 동물의 특징이나 요소를 섞어놓은게 괴물일테니까요. 간단히 생각해봐도 용 같은 상상의 동물을 묘사할때 사슴의 뿔이 달렸고 호랑이의 발톱이 달렸다.. 같은 식으로요.


보통 사람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생물(동물이던 외계인이던..)을 상상해보라면 생긴것만 다르지 지구생물체와 별 다를게 없지요. 외형이 아무리 기괴해도 결국 팔다리 몸통 머리통 달려있고 눈 코 입 달린게 보통이고.. 팔,다리,머리통 없고 눈,코,입 없는 괴물도 있지만 애초에 그런 동물도 존재하니 인간 상상력 이내의 범위라고 봐야겠죠.


슬라임도 생각해보면 달팽이나 해파리 같은것의 연장선이라고 볼수도 있고.. 



외계인,외계생물같은 경우.. 아예 행성단위로 다른 환경이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하고있을지 굉장히 흥미로운 존재들이지 않을수 없습니다. 인간이 생각하는 필요성있는 부위(이를테면 눈,입,팔다리같은..)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모습이라던가.. 혹은 인간 입장에서 더욱 기괴하거나 혁신적인 모습을 하고있을지 모를 일이죠.



어쨋든 인간은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존재를 보지 않는 이상 아무리 많은 창작생물들을 만들어낸다 해도 대부분 거기서 거기일듯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구밖 생물체는 인간 상상력을 획기적으로 폭발시킬 존재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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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현재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한(or 할..) 기계교 사건의 기사를 가져와봤는데요.


워해머를 아는 입장에서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가장 압권인 기사는..



저작권 크리가 두려우니 위 기사의 맨 끝 줄을 읽어보세요. 게임매니아와 일부 청년층이 기계교 신자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전세계의 워햄빠들은 사이비 종교를 믿고있던건가요.. 


위 사건의 기계교와 워해머라는 게임에서 나오는 기계교는 단순히 이름만 같은 종교입니다.


전자는 사이비 종교, 후자는 그냥 게임상에 등장하는 허구의 종교일 뿐이죠.


워해머에 등장하는 기계교에 대해서는 <이 링크>가 좋을듯 합니다. 이 사건 때문인지 기계교 항목이 수정되었더군요. 허허...



추적60분에서 나오길, 종교까지는 아니고 개인의 사기였다고 하더군요. 사이비 종교까지도 아닌 그냥 개인의 사기따위였고 이같은 사건을 미디어등의 매체에서 확대 및 재생산을 통해 일이 점점 커지는듯..



개인적으로 이 황당한 기사들을 보면서 왜 한국의 인터넷 신문들이 찌라시 소리를 듣는지 아주 제대로 이해가 되더군요. 이전까진 그냥 그러려니 정도의 병맛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만.. 인터넷 신문이라는건 정보의 파급력과 왜곡은 있을지언정 적어도 팩트를 기반으로 사실을 전달하는 것인데(뭔가 모순적이지만 넘어갑시다.)


이번 일은 정말 황당하네요. 물론 기자들이 워해머를 알고 그 게임속의 기계교가 무엇인지 알았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렇다고 그런걸 기대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사실 확인에 있어서 뭔가 보증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알리는 일이 되버린게 아닌가해서 뭔가 인터넷 신문 기사들에 불신감이 더욱 커진 거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요..


물론 이름이 같고, 인터넷상에서 전자의 사이비 종교와 후자의 게임 종교를 혼동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당연하지만 워해머 유저들이 꽤 많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기계교라고 검색하면 백이면 백 후자의 기계교를 의미하겠죠.


하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기사 거리를 인터넷 검색 후 적당히 사실관계의 검증(여과)없이 기사로 뽑아 낸다는 게 되는 것이라 봅니다. 외국이라고 이런 일이 없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한국같이 빈번하진 않죠. 아니, 적어도 이따위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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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
Vote by Alan Cleaver 저작자 표시

이번 총선 투표에 대해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렇게 글을 쓰는데 다소 무모하고 이른 시기일지 모르겠지만, 일단 현재 투표율을 가지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개인적으로 정치쪽을 주제로 글을 쓰는것을 기피하기 때문에 총선 그 자체에 대해서 글을 쓰기보단, 현재 우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투표율에 관한 썰을 주제로 글을 써보려 마음을 잡아봤습니다.


트위터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55%남짓한 투표율을 가지고 화를 내고있는데, 솔직히 저도 기대한바는 많았고 그만큼 실망한것도 크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저정도 나온게 정상인거같습니다. 4년동안 그렇게 털려놓고 겨우 55%가 뭐냐하기도 하고 국개론 소리도 들리기 시작 하는데, 솔직히 저도 의문이긴 하지만 한국의 민주화와 민주주의등을 고려해보면 솔직히 60%를 넘는 정도면 많이 투표한거죠.


유럽, 미국과 한국을 비교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유럽과 미국은 200년에 걸쳐서 천천히 민주주의라는것을 진행해왔고 그 과정속의 진통을 모두 겪으면서 현재의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됬죠.(완벽하다 한다면 완벽하다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모범적이지 않다고 할 순 없죠.) 반면 한국은 독재를 겪고 어렵게 민주주의를 쟁취한지 겨우 수십년, 유럽과 미국같은 나라와 게임 자체가 안 됩니다. 그들은 민주주의의 가치와 투표의 가치를 알고있죠.


또 한가지, 투표라는것에 대해 너무 불성실한 태도 또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어느분께서는 (구)한나라당을 찍던 민주당을 찍던 투표 그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고 민주주의를 위한 일이라고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절대다수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당을 뽑는다면, 일단 좁게봤을때 국가와 사회는 후퇴할 수 있겠죠. 하지만 넓게보면 그것에 대해 뭔가 깨닫고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해줄수 있는 당을 뽑아주는것에 대해 각성시켜줄수 있을것이고 그런걸 보고 사회발전이라고 하는거니까요.


그리고 투표라는것에 대한 교육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투표가 민주주의의 꽃이다 뭐다 하고, 대충 비밀선거 보통선거 직접선거 평등선거 (라고 대충 개념만) 알려주면서 넘어가죠. 투표가 가지는 가치와 진정한 의미에 대한 설명은 대략 빼먹고 말이죠. 투표라는게 어떻게 사회를 발전시키고 어떻게 더 (세상을) 이롭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투표,선거라는것에 조금 더 성실한 태도로 바라보고, 그렇다고 투표,선거가 모든걸 해결해줄것이라는 이상에 투표 만능주의 따위에 빠지는것도 경계해야할 문제일듯하구요.  투표는 세상을 바꾸지만, 투표가 세상을 바꾸는건 아니죠.


뭐.. 어쨌든 전보다 투표율이 올랐으니 그것에 의의를 두어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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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ess
Process by Thomas Hawk 저작자 표시비영리


한국은 일제시대와 독재를 겪으면서 일반인의 인권은 물론이며 학생의 인권또한 천시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중 최고로 무시받았던 인권이 바로 학생의 인권이죠.심지어 노동자도 전태일 열사의 희생덕에 더 나아졌습니다만 학생은..

어째서인지 학생의 인권이 이렇게 오래 무시당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학생들의 인권을 모두가 생각해보기 시작한 시점에서 저 또한 이에대해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겠죠.


일단 이 이야기를 풀기 이전에 어째서 인권이 보장받아야할 절대가치인지 이야기해보는게 좋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권은 절대적으로 불가침적인 요소이고 이를 침해하려는자는 자신의 권리또한 포기해야합니다. 이것을 실제사회에 구현하는 힘이 바로 법이고 윤리이죠.사실 인권은 법보다 위에 있습니다. 암튼, 현대의 인권이 만들어지는 초석을 다진것이 바로 중학교 교육을 받았다면 누구나 알 법한 프랑스 혁명의 결과물인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입니다. 이같은것이 나오기 전까지 인간은 여러가지 이유로 차별받고 현재의 인권에 보장받은 수많은것들이 침해,무시받기 일쑤였죠.


하지만 과학적방법론등을 기본으로한 과학과 합리적 사고를 통한 인간사고의 발전과 철학의 인간탐구의 영역을 통해 인간은 무엇이며 그들이 가지는 가치는 무엇인가 라는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인간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태동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가 프랑스 혁명의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인것이죠.


이런거 다 필요없이 그냥 알기쉽게 인권에 대해 설명하자면, 내가 기분 나쁘기 싫으면 상대또한 기분 나쁘게 하지 말자라는겁니다. 인권에 포함되는 무언가가 침해당했을때의 불쾌감은 기분 나쁘기 때문이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같은 것들에 기초해 학생의 인권을 이야기해보면, 학생의 인권은 정말 많은 부분에서 침해당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작게는 두발,교복에서부터 야간자율학습등 여러 부분에서 침해당하고 무시당하죠.

더욱 큰 문제는 학생들 자신이 이러한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하는것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경우는 다르지만 이전까지 민주화운동에서 학생들이 주체가 된 시위는 많았습니다. 대학생도 대학생이지만, 무려 고등학생이 주체가 된 시위또한 존재했다는 사실이 있죠. 현재 학생들은 이런 정치에 관심이 없고,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불평할줄은 알지만 이를 따지려 드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 혼자서 해봐야 씨알도 안 먹히지만, 그들이 모일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교사에게 복종(?)하는것이 은연중에 각인되어 있어 함부로 나서지도 못하죠.


개인적으로 학생인권에서 침해당하는것중에 가장 기분나쁜것은 자율학습입니다. 특히 야간자율학습은 아주 역겨울 정도죠...

심지어 중학교도 한다죠? 야간자율학습.. 이건 절대 자유가 아닙니다. 종이쪼가리 날아와서 찬성과 반대란은 있지만 무조건 찬성란에 체크해야하며 반대란에 체크할 경우 담임이 찬성에 체크하라고 하죠. 학생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되고 학교의 방향에 한명도 빠짐없이 이의없는 동의가 이루어지죠.

이는 학생의 자유를 침해한것이며, 더불어 야간자율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의미없이 학교에 가둬놓는것도 인권의 침해입니다.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찬성을 해야하며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자율학습에 참여해야하는것이죠. 마치 이전의 사회에서 더 많은 이익을 취하기 위해 노동자를 쥐어짯던 그 시절의 그것과 다를바 없다는 사실이 실로 골 때리지 않습니까?


마치 학생은 인간이 아니라는양 학생들에게 강제되는 무수한것들이 OECD가입국이라는 사실조차 무색하게 만들죠.


따라서 우리가 해야할것은 학생들의 인권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하며 그들에게 보장되어야할 가장 첫번째되는 권리가 무엇인가라는 재밌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해보아야할것입니다. 현재의 어른들은 과거의 학생이었고 그 당시의 불평등함과 강제되는 무언가에 의해 자신들의 권리가 침해되는것을 겪어보았을겁니다. 만약 자신들의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세상에서 조금 더 행복하게 살게하고 싶다면 학생들의 눈에 보이는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해줘야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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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ler In Hell
Hitler In Hell by larryfishkorn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권위주의, 권위. 살면서 한번쯤 들어볼법한 말입니다. 다만 이 권위라는게 어떻게 얻어지는것인지 생각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권위란 권력이 정당성을 가졌을때 비로소 얻어지는것입니다. 가령 정부(공권력)의 경우 법이라는 정당성을 통해 권위라는것을 가지게 되죠. 약간 돌려말하자면 권위라는건 높은 사람이면 다 가지는 특권따위로 여기고 우월감을 갖기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 그 권위라는게 논쟁이라는걸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과정을 씹을 정도로 옳다라는것을 보여줄 정도는 되야 권위라는것을 가질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국에 한에서)법이라는 객관적 절대기준을 집행하기 때문에 그 판정적 옮음이 보장받기에 가질수 있는것이죠,


이제 이것을 생활에 적용시켜보면, 교사가 가지는 권위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교사는 교사의 권위를 통해 학생을 통솔할수있는 권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권력을 뒷받침 해주는 정당성은 학생을 가르치는,지도하는 정신적 멘토라는 정당성을 가지기에 학생을 통솔할수 있는 권한에 정당성을 가질수 있는것이죠. 


이러한 권위가 부정되어 진다는것은 권위,혹은 정당성을 부정하는것을 말하겠죠. 물론 교사의 권위를 부정한다는건 그만큼 그 교사가 수준이 떨어진다거나(...) 권위를 부정하는 이들(이를 테면 학생)이 교사의 권위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하는 멍청한 짓일 뿐이겠지만요.



어쨋든, 남을 지위하거나 통솔하게 하는 힘인 권위는 높은 자리에 있다고 해서 거저 얻어지는게 아닙니다. 그만큼 그 자신의 능력이 되야하죠. 남보다 조금 높은 위치에 있다고 스스로의 권위에 금박칠을 해서 남들보다 우월해지려고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권위를 가진 자는 그만큼 신중해야하며 자신의 위치에 대한 충분한 이해또한 필요합니다.


일제와 독재의 영향으로 만연해있는 한국 사회만의 권위주의는 권위의 의미조차 모르고 힘을 휘두르는것같습니다. 좁게보면 아랫사람들 기분만 더럽지만 넓게보면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기름때일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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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 Luke- Brancoveanu Monastery
Saint Luke- Brancoveanu Monastery by Fergal of Claddagh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제가 많은 바보들을 보아왔습니다만 가장 바보스런 바보는 세상의 진리를 아는 바보, 두번째 바보는 자기가 바보인걸 모르거나, 그걸 알고도 자랑하는 바보입니다.


일단 이 문제를 이야기하기 앞서 한국의 반지성주의라는걸 조금이나마 아는게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글에서도 몇번 이야기했듯이 한국의 반지성주의는 아주 만연해있는 상태이죠. 이는 아마 교육방법의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인생에 도움이 되는 책보단 참고서를 더 보도록 되어있는 교육방식과 그걸 조장하는 행태에서 비롯된거같더군요. 뭐 어찌됬든 이 반지성주의라는게 얼마나 골때리는 녀석이냐면 전문가,지식인을 바보취급하고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찌질이들끼리 뭉쳐서 자신들이 정의라고 믿게되거든요.

뭐 이쯤되면 반지성주의를 넘어서 중우정치급이지만 현실에서 볼수있는 반지성주의는 개개인이 실천(...)하는 무식입니다.


제가 불과 하루이틀전 약간의 설전을 했습니다만.. 정말 답답하더군요.

어떤 멍청이는 자기가 무식하다는걸 알면서도 그걸 자랑하더라구요. 그래놓고 하는 소리가 나보다 더 배운 후배들이 깔 것이며, 난 무식하지만 내 조국만을 사랑할 뿐이다. 라는 식의 되먹지 않은 소리만 배설하고 있어서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참고로 그 설전의 원인은 넥슨의 일본주식상장관련이었죠..


근데 더 재밌는 점은 그 커뮤니티에서 친목질의 흔한 특성인, 뭉치기가 보였다는 점입니다.

전 그곳에서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아서 댓글이나 글도 잘 안 쓰고 방문조차 가끔씩합니다. 그래서인지 자기들끼리 뭉치고 저만 까는식의 행태를 보이더군요. 어쨋든 넥슨과 나는 개새끼고 자기들 말은 옳다는거죠 ㅋ 뭐 그 쪽 커뮤가 이런 일에 좀 냉랭한 반응을 보이는터라 백플 천플 달면서 싸우지도 않고 잠깐 욕했다 빠지는 식이라 저야 편하고(...) 좋았습니다만(?).. 어찌됬든 기분은 참 나쁘네요.

나중에 가니 자기 기분이 꼽는다며 욕하는 사람까지 나타나서 웃기지도 않더군요.


어쨌든, 멍청한 사람일수록 아는척하며, 자신이 인생의 선각자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게된 좋은 경험(!) 이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이런 이들이 발생하게 되는 궁극적 원인인 반지성주의를 씹어야겠지만요.



이렇게 쓰고나니 그냥 제 분풀이 따위가 된 것 같아서 어째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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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더 보기의 자료는 인터넷에서 <감기약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떠도는것입니다. 위 자료를 보면 다른 선진국 국가에선 감기약을 처방하지 않고 유독 한국에서만 감기약을 엄청 처방한다고 하며, 사실 감기는 감기약을 먹지 않아도 낫는 병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뭐 맞는 말이긴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자료를 보고 무비판적으로 판단하는것같아 정말 아쉽습니다.

전 위 자료를 보고 감기약을 처방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라는(일반적인 견해와는 다른것입니다. 이유 후술) 생각을 가졌습니다. 물론 위 자료에서 감기약을 저렇게 많이 처방하는건 뭔가 이상하지만(제가 감기에 걸렸을때 받은 약은 2~3개의 알약이었거든요. 다른 분들도 그러리라 믿습니다...;) 어찌됬든 한국에서 약을 안 주고 집에서 푹 쉬라고 하는게 더 이상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감기따위에 걸렸다고 집에서 쉬라고 하는 학교,직장따위는 없기 때문이죠.

뭐, 학교정도면(대략 중학교까지라면..) 봐주기도하지만 직장에서라면? 감기따위에 걸려서 견디지 못하고 쉰다면 그게 니 능력이다라면 아예 평생 쉬게해주겠다는데 별수없는거죠.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항상 일과 학교에 쫓겨서 살고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약을 먹지 않고 쉬지 않는다면 오히려 악화가 되지 나아질기미는 보이지 않죠. 약을 먹지 않고 쉬어야하는데 우린 그러지 못한다는겁니다. 이런 인터넷을 떠도는 자료를 곧이곧대로 믿으면 의사는 뭐 사기치는 집단으로 인식될지도 모르겠군요.

뭐, 한국에서 감기때문에 쉬겠다는걸로 평생 쉬게 만드는것처럼 외국도 다르겠냐마는 한국은 유독 심하다는거죠. 캐나다 가정의같은 경우는 감기같은것에 걸리면 집에서 푹 쉬라고 한다는군요.(문제는 안 그런것도 쉬라그런다나..) 아마 사회적 인식[각주:1]과 인프라의 차이때문에 위 자료를 믿고 그대로 한국에 적용하기에는 큰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의사분들도 아프면 약먹고 일한다고하니까요.(똑같은 기간을 앓는다고 하면 약을 먹으면 덜 아프다고..)



의사가 '집에서 쉬세요'라고 처방을 내렸다고 정말 집에서 쉴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군요.





p.s 감기라는게 워낙 의학적으로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단순 인후두염부터 기관지염,편도선염,발열,기침,가래,코막힘,두통등 온갖 증상을 포괄하는 개념이라네요,감기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감기가 아닌것들도 걍 감기라고 퉁치는것이죠. 단순히 감기라고 해서 바이러스 질환이 아닌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기도 적지 않다는것이고, 그럴땐 항생제를 먹어주는게 답이죠.
  1. 이를 테면, 특히 나이드신 분들은 이러이러하면 낫는다고 설명을 해도 주사 안 맞으면 안 낫는줄 아는 분들도 계시고 억지로 링거라도 맞아야 낫겠다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실제로 이쪽 업계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약을 덜 주니 신뢰를 덜 받는다고 하더군요.. 반대로 일반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약을 안 준다고 이상한 병원취급하면서 딴 병원가는 사람도 있구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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