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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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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른 카페에서 놀다가 '장기매매'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글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글의 내용은 대략 예전에 조폭에 몸을 담궜다가 거기서 겪은 인육,장기매매에 관한 내용을 회고하는 내용인데,


이 글에 대한 반론을 넣었더니 저보고 당황한다더군요.. 이전에도 다른 글에서 중국의 인육문화를 부정하는 글을 퍼왔고 그 글에 달린 댓글에도 다시 반론을 가한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ㅅ- 


솔직히 그 글 자체가 신뢰성이 전혀 없거든요.



어떠한 일말의 근거도 없이 자기가 겪은 썰을 풀어넣는건 그렇다치고, 조폭치고 맞춤법이 깔끔한데다 법의학 지식,밀수에 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거짓부렁인걸 알수있는 내용입니다.


예컨데 장기라는걸 팔기 위해선 해부학에 지식이 많은 의사,의대생이 있어야하는데, 어쩌다가 이쪽으로 흘러들어가는 경우가 아예 없진 않을수 있어도 그런 인물을 그리 쉽게 보는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어떻게 장기를 때도, 그걸 신선하게(...) 보관하고 국내에 유통,혹은 해외에 밀반입하기 위해서는 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단적으로 말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죠.



여차저차 밀반입하는데 성공한다고 해도, 그걸 팔 '손'이 있어야합니다. 어딘가 연줄이 닿아서 몰래 팔수가 있어야하며, 장기 그 자체도 아무나 빼서 아무나 넣는거 아닙니다. 거부반응 때문에 면밀한 DNA 검사를 통해서 누구에게 붙힐지가 결정되는겁니다.


왜냐면 부모자식간에도 서로 달라서 이식받은 장기를 '이물질'로 여기거든요. 면역억제제를 다량복용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눈에 DNA검사기 같은게 달려있지 않는 이상 아무나 잡아서 장기를 빼낸 뒤 판매한다.


이건 걍 도시괴담이죠.



계명대 납치사건.. 이거 유명하죠. 근데 이것에 관한 기사는 하나도 못 봤습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단순 루머라도 기사로 올리는 기자가 안 올렸겠습니가?


이런 괴담을 믿는 사람은 확증편향이라고,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믿는 사람들입니다. 구체적인 소스나 근거조차 없는데 그냥 그럴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믿어버리죠.


여기서 중국이나 조선족이 가미되었다면, bigotry가 무슨 의미인지 영어사전들고 함 찾아보시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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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ㄴㅎ 2012.10.09 23:16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blog.naver.com/godemn/20166015617

    여기 기사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2.10.10 20: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자료 감사합니다, 다만 스샷에 있는 기사를 직접 찾아봤더니 실제로 기사가 나오지는 않고, 모두 2차출처네요.. 스샷에도 기사의 출처(예컨데 조선일보,경향,한겨레같은..)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 의심이 듭니다.

      그리고 괴담에 의해 조치를 취하는 일도 있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학부모나 학생들,혹은 사회 여론등을 따라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범죄(혹은 모방범죄)를 막기 위해 휴교를 한다던가 없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빨간마스크(사실 일본에선 '빨간'이 붙지 않았습니다.) 사건때 빨간마스크가 나타난다는 지역 초등학교가 대거 휴교한 사태가 몇번 있었지요.

  2. ㅁㄴㅇㄹ 2013.05.31 19:14 address edit/delete reply

    오유라는 사이트를 자주 들르는데 여기도 요즘 제노포비아 심각합니다.
    장기매매 얘기를 철썩같이 믿고있고 누군가 그럴싸한 반대 근거를 들어도 반대먹어서 댓글은 블라인드처리되고 조선족으로 매도당하더군요.
    이걸 직접 보고 있으니 관동 대지진 때 재일 조선인을 학살한 일본인들이 이런 분위기였으려나.. 싶더군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5.31 19: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노포비아는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퍼져있던거 같습니다. 사실 제노포비아라는 것을 거부하는 입장에서 점입가경으로 잘못된 근거나 주장으로 그것을 또 부추기는걸 보면 진짜 답답하더군요..-ㅅ- 그렇다고 그걸 가지고 글을 쓰려니 너무 피상적으로 아는 것도 있고 생각조차 정리되어있지 않으니..쩝;;

      뭐.. 오유도 오유 나름이죠. 일베가 병신이라고 오유가 군자일 이유는 없으니.. 그나마 정상적이고 적어도 다른 커뮤니티에 대한 극단적 공격성을 띄거나 하지는 않으니 별 상관없긴 하지만.

      저도 오유는 아니다만 이러한 글을 올렸다가 조선족으로 매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보수보다는 진보적인 회원이 많은 곳이었는데 상당히 불쾌했던 경험이었죠.

      장기매매도 극히 일부 사실인 경우가 있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흔한 일도 아니고, 인터넷에 알려진 경우는 대개 괴담 + 소설등에 불과하죠. 사람 죽이거나 납치해서 장기를 파느니 사람을 납치해서 인신매매하는게 들어가는 비용이나 후처리 비용 등 싸고 잘 먹히는 방법일 겁니다.

  3. 나그네 2017.07.17 12:45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cafe.daum.net/ok1221/9Zdf/806101?svc=daumapp&bucket=toros_cafe_channel_beta

    또 발생했네요
    괴담이라고 괴담을 퍼나르시니 정부도 제대로 조사를 안하는거 아닙니까
    진정 밀매 관계자가 아니면 어찌 괴담으로만 취급한단 ㅁ말입니까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7.07.17 19: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것도 벌써 5년된 글이네요.. 뭐 그건 그렇고, 이 글을 쓰던 당시엔 중국의 장기매매 현실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지금에 비하면 부족했던 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내의 상황이 아니라 한국 내부에서 발생하는 장기매매라는 것에 대해 괴담이라 규정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거죠.

      몇년간의 정보를 고려해보면, 중국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나라였습니다. 아니 진짜로 저긴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라는 건 확실합니다.

      물론 여러 검증이 필요하긴 하지만, 제가 본 자료 중에는 여러 남자들이 바디백 같은 거에 담겨져 있고 장기가 털려서(일단 동영상 설명에선..) 죽어 있는 데 그 주변에서 가족들이 오열하고 의사가 타성적으로 지켜보고 그런 게 있었습니다.

      또한 사형집행수보다 장기 기증 수가 더 많다며 이는 정부가 나서서 인민들을 납치하거나 하는 식으로 장기를 털어간다는 주장을 하는데, 이 역시 검증된 건 아니지만 충격적인 주장인 건 사실이죠.

      이것들이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한 거고요. 물론 중국과 관련된 루머와 괴담, 허위사실들이 많다보니 쉽사리 믿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무엇보다 검증되지 않은 자료들이 절대다수고요. 제가 본 영상도 실제로 장기를 부당하게 빼았긴 것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그 동영상을 올린 사람의 주장이 그러했죠.

      하지만 그런 것들을 제외하고서라도, 중국의 신뢰하기 어려운 시스템과 일반 범죄 감시체계 등을 따져보면, 정말로 실제로 이식이 되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긴 합니다. 뭐 일단 인구가 13억이 넘는 데 그런 또라이 한 둘은 아닐 거니까요.

      그리고 제시해주신 링크에 대해서도 검증은 부족한데, 일단 기사에선 장기가 적출되었다고 주장하지만 그걸 뒷받침하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유족이나 병원, 공안 관계자가 그걸 밝히는 걸 꺼릴 순 있어도 단순 살인이나 매매의 목적 없는 잔혹한 살인 수법으로써 장기를 적출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 사례가 설령 사실이라곤 해도 장기매매와 섣불리 연결짓긴 어려운 면이 있다고 봅니다. 중국이라면 사실이라고 해도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닐 거라 봅니다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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