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ㄴ리뷰60 아이소포스 리뷰. ※ 본 리뷰는 작품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아이소포스는 언젠가 꼭 리뷰를 작성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명작인데, 제가 엄청 게으르다보니 많은 부분을 잊어버린 지금에서야 작성하게 됐습니다. 사실 이런 버릇 고쳐야 하는데 말이죠.. 김양수, 도가도 콤비의 작품입나다만 먼저 도가도의 그림 실력부터 칭찬하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이전부터 도가도 작가의 그림 실력이야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고대 시대를 배경으로 자기 스타일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충분히 어울리고 수준 높은 작화와 드라마틱한 연출을 뽑아낼 수 있는 건 정말이지 몇 안 되는 그림작가만의 역량이죠. 초반부터 후반까지 도가도의 드라마틱한 연출은 가히 괴물급이다 싶을 정도의 장면들이 있었는 데, 후반부의 이솝 처형장면이나 초반이나 중간중간 나타나던 .. 2017. 10. 20. 언령마술사 리뷰. ※ 본 리뷰는 작품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이런 류의 작품들이 다 그렇듯, 솔직히 별 기대는 안 했지만 상당히 괜찮게 본 작품입니다. 흔해 빠진 회귀물, 헌터물, 주인공 짱짱맨 작품인가 했더니 딱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 정도랄까요?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종족이나 존재에 대한 배경 설정들이었습니다. 제 취향에 맞는 설정들이더군요. 솔까 초반에는 일반적인 헌터 어쩌고 우물(던전), 아이템 어쩌고 하는 나부랭이 같은 건 줄 알았습니다. 대개 이런 류의 소설들이 그렇듯이 뭣도 없이 그런 어째서인진 몰라도 어느 시점부터 던전 같은 게 생기고 괴물들이 나오고 일반인들 중에 능력자가 생기고 아이템도 뜨고 마정석 같은 것도 뜨고 어쩌고 그러는 것들이 그러한 것들의 존재 이유, 당위성이나 개연성.. 2017. 9. 28.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리뷰. ※ 본 리뷰는 작품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원래 카카오페이지의 요일별 소설 중 하나였는 데 완결 이후 기무로 바뀌었죠. 이 소설에 대한 리뷰도 예전에 쓰려고 했는 데 제 게으름 때문에 결국 지금에 와서야 쓰게 됐습니다.. 그 덕에 잊어버린 것도 너무 많네요; 뭐 하여간..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액자식 구성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그만큼 연결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연 작가의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는 꽤나 성공적이고 나름의 잘 짜인 짜임새를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제가 역사 쪽은 꽤 좋아하다보니 과거의 기록을 토대로 서술된 이야기를 상당히 좋아하는 데, 더불어 그것이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설화, 전설 속의 괴담에 대한 기록들이었기.. 2017. 8. 27. 무한의 마법사 리뷰. ※ 본 리뷰는 작품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사실 맨 처음 작품 설명을 봤을 땐 뻔한 천재의 먼치킨 작품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작품 설명만으로는 작품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보니 정확히 판단을 할 수 없었고 그러다보니 이 작품을 볼까 말까를 망설였거든요. 하지만 댓글 평을 보면서 일단 한번 보기는 해보자고 마음 먹고 봤습니다. 생각보다 꽤 괜찮더군요. 개인적인 평입니다만, 신룡의 주인보다는 훠얼씬 나은 소년작품? 신룡의 주인은 오그라들 정도였고 개연성이나 캐릭터성도 많이 부족하며, 그걸 이끌어내고 묘사하는 것도 겉멋만 들었지 필력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무한의 마법사는 크게 뛰어나거나 수려한 편은 아니더라도 무난한 정도에 속하는 정도라 부담이나 아니다 싶은 느낌은 그닥 들진 않았습니다... 2017. 6. 15. 이전 1 2 3 4 5 6 7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