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rodinger

블로그 이미지
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 Total hit
  • Today hit
  • Yesterday hit

'2018/06'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6.21
    라스트 제다이, LOL, 배틀필드5와 PC의 문제에 대해서.
  2. 2018.06.20
    예멘 난민을 받아야 하는 이유와 오해. 13
  3. 2018.06.02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한 단상.
반응형


기본적으로, 이들의 행동을 비판할 때 저는 '사상오염'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사상적으로 타인을 오염시키고자 한다는 매우 비난적 어조가 강한 의미를 가지고 있죠. 그 이유는 그들이 자신의 사상을 남에게 전파, '전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자신들의 사상과 가치관을 작품 상에 넣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러한 행위 자체는 나쁜 게 아닙니다. 작가와 창작자들은 자신의 작품에 자신의 사상과 가치관을 담을 자유가 있고, 심지어 어떤 면에서 그러한 활동은 의무이기까지 합니다. 문화 작품은 아니다만 저 같은 경우에도 나 자신의 사상, 가치관을 글로써 담아 블로그로 표현하고 있죠.


하지만 그 자체라 문제가 되거나 비난 받아 마땅한 일은 아닌데, 그 이유는 그것이 정당하기 때문입니다. 정당하지 않다면 그것은 글(표현) 내용의 문제이지 그 자체가 아닙니다.



그러나 롤의 바루스 스토리, 라스트 제다이와 배틀필드5와 관련된 PC의 문제는 어째서 이렇게 욕을 먹고 비판의 대상이 되는 지는 앞서의 이야기와는 다른 문제인데, 롤과 스타워즈, 배틀필드는 각각 기존의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세계관으로서의 시리즈와 성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각각의 세계관에서 나타나는 스타일과 개연성 등이 있었죠. 굳이 필요가 없고 바꿀 이유가 없는 기존 챔피언을 특정한 사상적 가치관을 담아 그 스토리를 리부트 해버리거나, 작품 외적인 사상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배우와 내용을 기존 시리즈들과 다르게 이끌었거나, 아예 의수를 단 여군 같은 있지도 않는 것들을 만들어 적용하는 등이요.



이것들 자체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작품에 변화가 있는 거야 당연한 거고, 백이 넘는 챔피언이 있는 롤에서 동성애적 성향을 가진 챔피언 하나 없는 거야 이상할 수 있고, 현대적인 가치관과 시각이 적용된 시리즈가 나올 수 있으며, 배필 같은 경우 또한 현실을 배경으로 하지만, 완벽하게 묘사하여 고증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의 이유로 이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그러한 문제로 지적 당하는 요소들 때문 자체라기 보다는 그 PC충이라 불리는 이들이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영역에서 작품을 만들어내는 창작자로서의 면모봐는, 기존의 시리즈와 작품에 기생하여 자신들의 사상과 가치관을 적용하여 작품과 작품성보다 자신들의 사상과 가치관을 우선해서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즉, 이는 앞서 말한 사상오염을 위한 행동들이지 작품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자기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PC를 표현하고 그러한 가치관이 적용된 게임, 영화를 만들고 싶다면 그냥 자기들끼리 모여서 하나 만들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기존에 팬들이 사랑하고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작품에 자기들이 끼어들어 기존의 성격을 변화시켰다는 겁니다. 그들은 전작의 명성이 기생하여 자신들의 가치관을 표출하는 도구로 사용했죠. 자신들의 사상을 남들에게 전도하기 위함이며, 그 때문에 저는 이러한 이들의 행위를 보고 사상오염이라는 표현을 쓰는 겁니다. 



그들이 창작자로서 역량과 능력이 있다면 자기들끼리 모여서 새로운 PC적 작품을 만들고, 그 작품의 작품성과 재미를 충분히 잡아내는 역작을 만들어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호평을 받는다면 그들의 목적은 충분히 성공한 거죠. PC가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의미이고, 그러한 PC에 대해 많은 이들이 호감이나 온건한 태도로 받아들이거나 검토할 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랬나요? 전혀 아닙니다. 기존의 게임, 작품에 기생하여 자신들의 사상으로 오염시켜 표현하려고 했죠. 변질시킨 겁니다. 최소한 작품의 매력과 개연성을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자신들의 요구를 작품에 적용시킬 수도 있었을 겁니다. 배필5에서는 매드맥스의 퓨리오사를 어설프게 복제해 적용하면서 오히려 욕을 먹었습니다. 고증이 반드시 완벽해야할 게임은 아니지만, 배필 시리즈는 (물론 게임적인 면도 크다만) 상당히 현실적인 묘사를 하고자 하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현실적 개연성을 무너뜨리고, 있지도 않은 PC적 캐릭터들과 요소들을 가져다 붙히며 심지어 아예 일본도 들고 나대는 캐릭터를 만들 게 아닙니다. 전작부터 있었던 사실성을 무너뜨리는 액션활극적 변질일 뿐이죠. 



배틀필드 제작자는 자기 딸에게 (PC적 견지에서 만들어진 ) 여성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로 그러한 캐릭터들을 만들었고, 다른 제작자는 모두가 백인 캐릭터로 만들어주는 버튼이라도 만들어줘야 하냐는 비아냥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들의 문제는 PC를 어설프게 적용했다는 점도 있지만, 그러한 이유는 그들의 사유가 부족했다는 점도 있습니다. 매드맥스처럼 작품성과 PC를 모두 잡은 훌륭한 걸작도 있지만, 그들은 이 둘 모두 팬들에게 설득하는데 실패했고 그 이유는 그들의 사유의 완결성이 부족했기 때문이죠. 어떻게 해야 좋은 작품을 만들고, PC적 요소를 무리 없이 적용하며, 게이머들로 하여금 호평을 받거나, 최소한 용인될 수 있도록 설득할 수 있을까. 그러한 캐릭터, 요소를 녹여낼 수 있을까.


그게 부족했습니다. 그 때문에 현재의 배필, 라스트 제다이 등 많은 영역에서 PC에 대한 비판과 부정적 인식, PC충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발생하는 거죠. 뭔가 하고 싶다면, 제대로 해야 합니다.



반응형
AND
반응형


<한국 형사 정책 연구원 2016년 12월 자료>


http://www.police.go.kr/portal/main/contents.do?menuNo=200529


http://www.iom-mrtc.org/lib/download.php?file_name=IOM%20MRTC%20IB%202015-14(Korean%20version).pdf&save_file=b_201709272055310.pdf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2/12/0200000000AKR20160212064900371.HTML


http://news.joins.com/article/21430012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7068



유럽의 난민 상황과 한국의 난민 상황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 이전에 한국의 이슬람, 다문화 상황과 유럽의 상황은 또 다르고요.


고작 500명 난민 받았다고 치안이 악화되거나 범죄율이 치솟을 거라는 건 그냥 혐오와 인종차별을 기반으로 하는 망상이고, 실제로는 그런 일 발생 안 합니다.


기본적으로, 유럽은 자기들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어마어마한 난민을 떼로 받았습니다. 메르켈이 냅다 수 만명 단위로 받아버렸는데, 그 당시 독일 경찰들은 입을 모아 말했죠. 그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관리할 거냐고. 그리고 그 결과 난민으로 인한 혼란과 통제의 난항을 계속 겪고 있는 거고요.


근데 한국은 고작 500명입니다. 이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무슬림 인구 다 합쳐도 한 20만명 안팍 정도 되는데, 이 정도면 전체 탈북자 인구보다 적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무슬림에 의한 범죄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없는 이유는, 무슬림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통제가 잘 되고 사회화, 한국화가 잘 됐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외국에서 인식 되게 안 좋고 욕 존나 먹는 파키스탄 쪽 애들도 별다른 사고 안 일으키고 있죠. 사실상 그럴듯한 사례가 전무할 정도로.


한국의 경찰력과 치안이 굉장히 높은 수준이고, 그들에 대한 관리도 잘 되고 있습니다. 근데 그런 애들도 아니고 예멘 같은 큰 문제가 없는 동네의 난민, 그것도 고작 500명 정도 받는 걸로 문제가 생긴다면, 걍 한국은 망해야죠. 내국인 범죄율 때문에.


전체 범죄율 중 97~98%를 한국인이 차지하고 있고, 성범죄와 강력범죄 등 대부분의 범죄조차 한국인에 의해 발생하는 겁니다. 살인죄만 한국인의 2배 정도 되는데, 그마저도 내국인이 아니라 자기네 동포나 같은 외국인 출신끼리 싸움질 하다 죽이거나 분쟁 터져서 죽이거나 하는 겁니다.


그 범죄도시의 모티브가 된 것도 잔혹하게 살해 됐지만, 내국인이 아니라 조선족이 살해 당한 거였죠. 실제로 한국의 경찰력은 뛰어난 수준이고, 내국인을 건드리면 자기들도 좆된다는 건 압니다. 그래서 함부로 못 건드리는 것도 있고요.



근데 고작 500명, 난민으로 받아서 관리하고 한국에 정착하거나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화를 도와주는 거 가지고 뭐 치안이 나빠지네 테러가 걱정되네 성범죄가 걱정되네 이딴 개소리 하는 건 글자 그대로 혐오거나, 무지에 의한 혐오거나 둘 중 하나일 뿐입니다.


실제로 동남아 쪽 이슬람 강세의 국가들은 중동과 다르게 종교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최근엔 좀 문제가 늘어난 추세라곤 하지만, 중동 쪽과 비교하면 걍 다른 세상이죠. 그리고 한국의 무슬림들은 또 그들과 달라서, 그런 종류의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고 있습니다. 수 십만명의 무슬림들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기는 하던가요? 오히려 국내 종교인들에 의한 문제가 더 많고 잦고 크죠.


그리고 한국은 선진국으로서 그런 난민들 받을 수밖에 없어요. 그 동안 한국이 난민 문제로 욕을 먹거나 그런 요구를 강하게 받아오지 않은 이유는 탈북자들을 딴 말 없이 모두 다 받아줬기 때문에 그걸로 퉁친 거지, 지금은 그럴 수도 없습니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연간 수 백명 정도. 이 정도는 받을 수밖에 없어요. 세계에서 세계적 기준 하에 놀고 국제적 이슈의 생산, 판단이 되는 글로벌 국가로 놀고 싶으면 그래야 됩니다. 일본은 그것도 안 하니까 욕 존나게 먹고 있는 거고요.


이건 한국이 글로벌화 되면서 세계적 시류와 기준을 따라야하기 때문에 좋든 싫든 받긴 해야 합니다. 유럽만큼도 아니고 유럽처럼 답도 없이 받지 말아야할 뿐이죠. 

반응형
AND
반응형


일단, 임금에는 통상임금과 평균임금이 있습니다. 통상임금은 최저임금과 연장근로수당과 연관이 있는 거고, 평균임금은 통상임금을 포함하는 넓은 임금 개념이죠. 여기서, 과거에는 기업들이 연장근로수당을 적게 주려고 통상임금 항목에서 급여인상이 아닌 순평균임금항목에서 인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개정안은 그걸 통상임금화하자는 거죠.



이번에 개정한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초과분을 최저임금을 계산할 때 합산하는 것으로 개정되었습니다. 


한 달에 상여금 50, 최저임금으로 150을 받고, 최저임금이 10% 오르게 된다면, 현행법 체계에선 최저임금이 10%올라 15만원이 추가되어야 할테니, 상여금 50만원 + 165만원으로 215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개정된 법률에 따르게 되면, 상여금의 25% 초과분은 최저임금에 산입해도 되기 때문에, 41만 2500원 + 8만 7500원 + 156만 2500원으로 총 206만 2500원을 받게 되는 거죠. 여기서 8만 7500원이 25% 초과분이고요.)



즉, 이제까지 주던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같은 돈을 최저임금 인상분으로 퉁칠 수 있다는 건데, 이제껏 상여금이나 복리후생비를 많이 받아왔던 직종은 꽤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원래 최저임금 1500만원에 상여금 포함해서 200만원 받았던 사람이 10% 인상분으로 15만원을 더 받았어야 했던 것이, 이번 개정을 통해 6만 2500원만 더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거죠. 



노동계에서 꾸준히 최저임금 범위에 기본급을 제외한 나머지 상여금이나 식대 등 각종 수당을 넣으면 안 된다고 주장한 이유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최저임금의 범위가 상여금과 같은 각종 수당으로 확대되면, 내년에 최저임금이 두 자리수로 인상이 되어도 실질적인 최저임금의 인상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현행 임금을 삭감하는 건 아니고, 기대상승분이 대폭 삭감 되는 겁니다. 즉, 원래 받아야 했던 것을 덜 주기 위함 꼼수 같은 거죠. 다만 시간당 수당이 최저임금보다 많이 받는 직종에선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무직 같은 경우는..


문재인 정부에서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건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그게 힘들다는 현실이 이러한 개악소리까지 듣는 정책을 만든 모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에 대해 못할 수도 있다고 말할 정도면 뭐.. 상여금에 복리후생비까지는 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개정안에 대해 불만과 반발이 큰 거고, 파업에 시위 등을 하는 거고요. 뭐 다음해 최저임금 때문에 타협을 했다곤 해도, 현실적으로 그러한 타협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걸 이해해도 이번 개정안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심지어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거고요.


이번건 민주당이 잘못한 겁니다. 까놓고 말해서 지금 정부, 민주당 지지율이 문재인 원맨캐리지 민주당 새끼들이 잘해서 받는 지지가 아니라는 걸 좀 알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반응형
AND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855)
취미 (855)
백업 (0)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CALENDAR

«   2018/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