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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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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6.03.19
    나경원 딸 부정입학에 대한 어용과 언론의 차이.
  2. 2016.03.14
    맑스의 공산주의와 인공지능. 1
  3. 2016.03.12
    국정원은 여성부보다 쓸모가 없는 부서인 거 같다. 3
  4. 2016.03.01
    필리버스터 중단, 야당 최악의 자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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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나경원 딸, 대학교 부정 입학 의혹


뉴스타파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나경원의 반박.



강남4구 동작, 나경원

50분 · 

[뉴스타파 보도에 대한 반박]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힌 날입니다.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며 우리나라 선거의 고질인 흑색선전을 너무나 많이 경험했습니다. 비방은 이제 저 나경원에 대한 거짓과 모함을 넘어 가족에 관한 부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억울함을 참는 것이 억울함을 키울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관계를 아무리 투명하게 해명한들 끝없이 의혹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 그들에게 단호하게 대처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법관출신 나경원이 아니라, 정치인 나경원이 아니라 아픈 아이를 둔 엄마 나경원으로서 반드시 왜곡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수백명의 장애인 수험생들이 장애인 특별전형에 따라 정원외로 대학교육의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발달장애인 학생 두명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합격했습니다.


뉴스타파 언론보도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입니다. 

제 아이는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하였습니다. 당시 다른 학교 입시전형에도 1차 합격한 상황에서 성신여대에 최종 합격하여 그 학교를 택했을 뿐입니다.


이것을 특혜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특혜'와 '배려'는 다릅니다. 장애인은 사회의 배려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휠체어를 빼앗고 일반인처럼 걸어보라고 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처럼 장애인의 입학전형은 일반인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아팠던 우리 아이가 말도 안되는 입시 의혹 때문에 또 한번 아파야 하는 것입니까?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혀야 합니까?


어느 부모에게나 소중한 자식이, 자신이 가진 태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인생을, 도와주고 보듬고 안아주지는 못할망정 모함하고 더 아프게 만드는 사람들로부터 더 이상 아파하지 않는 세상, 남 몰래 숨어서 눈물 흘리지 않고 당당히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절대 참지 않겠습니다.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너무 아픈 날입니다.


나경원의 법적 대응 소식에 대한 뉴스타파 기자들의 반응.



최경영

8분 ·   

장애인들끼리 특별전형을 본 것이고.거기서 특혜를 본 것 아니냐는게 보도의 핵심이죠.그리고 그 증거로 면접위원의 증언이 나왔구요.일반인과 자신의 딸이 경쟁한것처럼 왜곡해 사안을 회피하려는 나경원식 꼼수.주어는 없어.그래도 bbk는 이명박 거야.      



뉴스타파 최기훈님이 페이지를 공유했습니다.

12분 · 

나경원 의원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뉴스타파 보도에 대한 반박문을 올렸네요. .

예상했던 대로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혔다'라며 장애아를 둔 부모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가슴이 아프겠지요.

하지만 뉴스타파가 확인한 팩트에 대한 아무런 해명이 없습니다

단 하나도.


1.실기면접 때 부모의 신분을 장황하게 설명하면 부정행위라는 점,

2.MR을 플레이할 카세트를 심사위원장이 25분에 걸쳐 직원을 시켜 구해다 준 후에야 연주를 시작한 점은 명백히 탈락 사유임에도 다른 장애인 경쟁자를 제치고 최고점으로 합격했습니다.

3.그 후에 벌어진 성신여대 비리 사태 때 나경원 측근들이 하나둘씩 성신여대 요직으로 들어갔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아무리 투명하게 해명한들 끊임이 의혹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라는 식으로 매도하고 있는데 정말 투명하게 해명했습니까?


나 의원은 왜 수차례에 걸친 뉴스타파의 질문에 한번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인터뷰 거절하고, 지지자들 동원해 밀치고 피하고 한 것 밖에 더 있습니까?


지난번 뉴스타파의 노영민 의원 관련 보도때는 반나절만에 백여개 넘는 언론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타 언론사의 인용기사가 딱 2건입니다. 

그렇게 노영민 의원의 시집 강매 건에 대해선 입에 거품을 물었던 조중동과 종편들은 아무런 보도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역시 예상했던 일이지요.

한선교 의원의 국고보조금 유용 의혹을 보도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이것이 우리나라 언론의 적나라한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어디에 저널리즘이 있습니까? 그저 권력의 주위에서 먹거리를 찾아 침흘리는 하이에나들일 뿐입니다.


기레기들 보도 행태에 화가난 뉴스타파 기자들의 반응.



최경영

1시간 ·   

나경원의원님.여론의 기세에 놀라셨나요?어쨌든 빨리 물타기하자.형사소송이라하면 세게,강하게,좀 명확하게 보이지 않을까.뭐 그런 생각이시겠지요.좀 더 기다리시지요.당신은 아직 첫보도도 제대로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뉴스타파 최기훈

3월 17일 오후 10:55 · 

 

성신여대 사태와 나경원 의원 관련 뉴스타파 보도를 보신 성신여대 현직 이사분께서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성신학원 현직 이사가 보내온 글 >

방금 뉴스타파 시청하였습니다. 

너무도 애 많이 쓰셨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데 어찌 작은 정의 하나 실현하기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빛도없이 이름없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 에서 사회비리의 현장에 카메라의 촛점을 맞추시며 신문고를 울려주시는 뉴스타파 기자님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      



최승호
5시간 ·   
나경원 의원과 성신여대는 여전히 언론플레이만 할 뿐 뉴스타파의 취재 연락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남양주의 한 선생님이 연락해오셨습니다. 지난해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 학교 측이 약속 시간 보다 늦게 도착한 학생에게 면접 시험을 볼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 교사는 자신의 반 학생이 면접 약속시간에 늦어 “학생이 몸이 불편한 상태이고 교통 사정도 안 좋아 2번이나 전화해 상황 설명을 하고 양해를 부탁했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사는 제자가 전형 기회를 박탈당해 무척 서운했었다면서 “나 의원 자녀에 대한 성신여대의 상이한 잣대에 심한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의원이나 성신여대가 '진실로' 뉴스타파의 보도를 반박할 '사실'이 있다면 우리에게 알려주기 바랍니다.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승호님이 뉴스타파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KCIJ님의 동영상을 공유했습니다.
10시간 ·   
제 경험으로는 정말 억울한 취재 대상자는 반드시 취재진과 만납니다. 나경원 의원처럼 취재진을 피하는 사람들은 피해야 될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 의원과 성신여대 측은 뉴스타파의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은 채 감정적인 비난만 내놓고 있습니다. 취재 요청 할 때는 피하다가 막상 방송이 나가니 감정적인 비난만 하는 양측은 다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고백을 하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나경원 딸 부정입학 의혹, 마치 짠 것 같은 주류언론의 ‘침묵’


최기훈 기자 말마따라, 노영민 의원의 시집 강매 건에 대해선 입에 거품을 물었던 조중동과 종편들은 이번 나경원 비리에 대해 아무 말도 안 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네요. 이걸 가지고 조중동, 종편 및 주류 언론들이 일부 정당과 정권의 입맛에 따른 선동과 침묵에 동조하고 있다는 게 증명된 셈인데, 뭐.. 그래도 무조건 새누리가 옳다고 믿는 유신좀비들의 뇌는 학습 못할 겁니다.


아무튼, 본인이 말한대로 특혜롸 배려는 다르다고 했죠. 네, 맞는 말입니다. 특혜와 배려는 다르죠. 근데 본인 말대로 특혜를 받았는지 배려를 받았는지 조사 한번 해봐야겠죠? 자기 입으로 다르다고 했는데 특혜라고 드러나면 참 볼만할텐데 말입니다.


뭐, 장애인 전형이 열린 건 배려가 맞습니다. 근데 그 면접장에서 딸이 우리 엄마 나경원이다. 라고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탈락 안 했고 면접위원장이라는 작자는 그걸 두둔하고 있는 데다 남들은 다 탈락할 짓을 했는데도 합격한 거. 이거 상식적으로 누가봐도 특혜인데 말이죠 ㅋ


심지어 본인이 실기연주할 MR음악 틀 장치가 시험장에 없어서 교수진들이 그거 틀 카세트 찾느라 25분 동안 교내를 뒤져다 구해줬다죠? 다른 면접생들 말로는 자기들이 그랬다면 MR없이 혼자 연주하거나 퇴장 당했을 거라더군요.



그런 주제에 그런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에게 법적 대응 운운이라니..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옛말 틀린 거 하나 없죠 ㅋ 저것도 일종의 정치선동인데, 나는 떳떳하다는 걸 어필하기 위해 오히려 강경대응인 것처럼 하는 거죠. 그럼 상대방은 혹시 모를 상황 때문에 주춤하면서 움츠러들면서 의혹을 일축시키고 지지자들에겐 떳떳함을 강조하면서 결집시킬 수 있는 거.


물론 그런 주제에 언론과 여론의 역풍을 다시 맞게 되면 손해가 꽤 크지만, 여긴 한국이잖아요? 주류 언론이 주댕이 다물고 있는데 그런 역풍이 있을 리가 있나. 종편만 보시는 노예들은 종편에서 이야기 안 하면 모르죠 ㅋ 종편과 조중동을 포함한 어용 언론들은 자기들 스스로 언론이라고 하면 안 됩니다. 자기들 수준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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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의 창시자 맑스는 자신의 저서에서 공산주의란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전한 이후에 넘어가는 단계로 설명을 합니다. 후대의 혁명가들(레닌, 트로츠키 등)은 그러한 발전 없이도 공산혁명이 가능하다고 봤고, 실제로 혁명에 성공하긴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그러한 성공은 완전하지 못했고 또 약 1세기가 못되는 시간만에 혁명은 실패를 증명했죠.


기실 현실의 공산주의 국가들은 맑스의 예지와는 정반대의 경우에서 발생한 경우가 많은데, 베트남, 북한, 쿠바는 물론, 그 소련마저도 사실은 경제력이 그렇게 뛰어났던 국가는 아니었지요. 소련의 경우 뛰어난 인력풀에 의한 국가운영과 중공업에 대한 투자에 따른 경제성장을 경험했지만, 대다수의 다른 공산국가들은 그러한 경험을 거의 하지 못한 채 소련의 지원에 의존했었고, 혁명 이전이나 이후에나 경제적으로 궁핍한 후진국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중요한 건 맑스의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이후의 단계로서의 공산주의' 부분인데, 이러한 결론이 나온 이유는 당대의 사회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자동화 기계를 통한 생산력의 폭발적인 증대인데, 임금을 받지 않으며 쉬지 않고 생산할 수 있는 기계는 단순 유지보수만 해주면 아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더 성능이 좋은 기계를 늘리고 노동자를 필요한 만큼만, 최소한으로 고용한다면 자본가는 적은 비용지출로 더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 러다이트 운동인데, 기계가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함에 따라 실직한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하는 등의 운동을 일으킨 것이죠.


하지만 그런다고 뒤돌아갈 시대가 아닙니다. 현재 자동화는 더욱 발전하였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노동자의 필요성은 점점 줄어들고, 더 많고 복잡한 일을 기계-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게 되어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현재의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은 상당한 수준인데, 인공지능이 스스로 뉴스 기사를 작성하거나, 심지어 소설까지 작성하며, 실제로 금융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힘을 빌리고 있기도 합니다. 또 이번 이세돌과의 바둑에서 대국한 알파고처럼 인간의 직관과 통찰력을 뛰어넘는 판단력을 보여주기도 하죠. 물론 이러한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은 특정 분야에 한정되었지만, 앞으로 더더욱 발전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죠.


단지 인공지능 뿐만 아니라 기계적 성능도 충분히 발전해가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더 많은 일을 인공지능과 기계로 대체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껏처럼 더 많은, 다른 직업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만, 솔직히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이전 시대까지의 기계는 어디까지나 기계적으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만이 가능했기 때문에 인간의 영역인 유연하고 자유로운 판단력과 직관, 통찰 및 더더욱 세밀하고 불특정한 조작에 있어서 쓸모가 없었습니다. 그러한 동작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점점 인공지능은 발달해가고, 기계적 성능은 더더욱 높아져가는 상황에서 이전까진 불가능했던 영역들이 점차 정복되어가고 있죠. 따라서 그만큼 인간이 산업과 경제의 부분에서 필요가 없어지고 기계와 인공지능으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이를 좀 더 극단적으로 끌어올린다면, 언젠간 인간이 필요한 분야가 모두 없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스스로 판단하고 평가하고 유지보수, 심지어 설계와 보완 및 발전이 가능한 인공지능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도 없죠. 마치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 《최후의 질문》에 나온 '멀티백'처럼요.



따라서 인간의 직장 대부분은 기계와 인공지능에게 대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크게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차량 운전부터 물자 운송, 금융과 소설 등의 예술분야까지.


그렇다면 인류 대부분은 돈을 벌지 못하고 소수의 자본가만이 영원한 부를 축적하게 될까요? 뭐, 어쩌면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그건 너무 아포칼립스적인(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전망이고, 실제로는 좀 다르게 흘러갈 겁니다. 하지만 기계와 인공지능에 발달에 따른 과정에서 그러한 상황은 분명하게 일어날 겁니다.


특히 한국과 같이 '부의 분배'에 있어서 정신병적, 알레르기적 반응을 보이는 국가에선 더더욱 오랫동안 고생해갈 거라고 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보다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국가가 먼저 사회주의적 부의 분배를 선택하겠죠.


왜냐하면, 생산을 포함한 인간의 영역을 기계로 대체해갈 수록 인건비는 떨어지고, 단순히 기계와 인공지능의 유지보수 비용만 나가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지출은 적어지면서, 상품의 판매 등으로 수입을 늘어납니다. 이전의 산업혁명, 러다이트 때와 마찬가지죠. 그럼 그 동안 실업자가 된 사람들에겐 어떠한 부의 분배나 사회적 안전망이 두텁지 못하기 때문에 수 십년 동안은 그러한 실업자들은 고생할 수 밖에 없어요.


또한 그들에게 부의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자본가들의 부의 축적 또한 불가능하고, 장기간의 성장도 불가능합니다. 직장을 잃어서 고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입이 없고, 수입이 없으니 돈이 없기 때문에 기업들의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그럼 기업 또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멍청한 피드백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더 편리하게 더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게된 기업들에게서 세금의 형태로 부를 걷어, 실업자들에게 분배하면서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사회주의적'인 경제체제가 성립되어야 하죠.



그렇게 극도로 발달한 상태에선 결국 무제한적인 생산과 그에 따른 무제한적 부의 축적, 그 부에 대한 국가의 무지막지한 세금, 대다수 국민에 대한 부의 분배, 다시금 무제한적 생산품에 대한 무제한적 구매가 이루어지면서 결국 '공산주의'가 도래하게 될 겁니다.


쉽게 말해서, 생산이 극도로 초과공급되는 상태에선 모두가 원하는 것을 언제 어디서나 어떻게든 구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부에 따른 계급은 무의미해지며, 따라서 자본가도, 기업가도, 노동자도 필요 없어지는 상황이 오기에 사유재산은 특별한 의미나 가치를 지닐 필요가 없어지며 생산수단은 걍 국가에 맡겨버리면 되는 편리한 시대가 오게 된다는 의미죠.


즉, 진정한 의미에서의 '공산주의'의 도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전인데, 이 발전은 공학이나 인공지능의 발전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사회체제나 정치제도에 대한 발전 또한 포함하는 것입니다. 생산력은 발전하는 데 부의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기 때문이죠.



이렇게 본다면, 산업혁명이라는 '처음'의 시점에서 기계문명 발전의 끝을 통찰하고 결과적으로 어떠한 체제, 상태가 도래할 것인지를 꿰뚫어본 맑스는 정말 철학의 대가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인류의 대단한 지성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빨갱이네 뭐네 할 것도 없이, 그러한 상태는 결국 오게 될 겁니다. 그걸 거부하는 건 시대를 거부하는 것이고 다른 국가들보다 더 늦어질 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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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인계로 페친 맺어 공직자 정보 빼내기 시도"


국정원 "北, 우리 외교안보·軍 책임자 40명 해킹 성공"(속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77&aid=0003705107


국정원과 검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 비서실 여성당직자 핸드폰도 털었다


하라는 일은 안 하고 매일 탈탈 털리고만 있는 주제에 국내 정치에 간섭하면서 일부 정권, 일부 당의 똥개새끼로만 활동할 거라면 여성부보다 의미도, 가치도 없는 쓰레기 부서라는 소리죠.


당장 미인계 어쩌고 하는 부분을 봅시다, 저걸 국정원이 밝힌 게 아니라 국회 정보위원회에게 보고를 받은 겁니다. 명색이 정보기관인데 일 안 하고 있다는 소린가요? 물론 저건 당하는 새끼가 병신인 거긴 하지만 국정원도 못지 않게 병신같이 일 안 한다는 소립니다.



그리고 책임자 40명 해킹 당했다는 건 걍 우리는 안보에 대해 아무 것도 안 해요 하고 있다는 소리죠. 국내보안에 대해 유의미한 뭔가 하고 있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듭니다. 물론 저거야 국정원이 직접 손을 댈 수 없는 것이라고 쉴드를 친다고 해도, 저런 사실을 공공연히 홍보하는 건 대가리가 없는 행위죠. 우리 중요인물들 죄다 해킹 당했다는 사실을 자랑하는 겁니까? 오히려 쪽팔려서 꼭꼭 숨겨야 하는 게 정상이죠.


테러방지법에 이은 사이버테러방지법이라는 웃기지도 않는 걸 시도하고 있는 시국에 저러한 사실을 자랑, 발표하는 건 글자 그대로 선동입니다. 저런 선동에 넘어가는 병신새끼들이 적어도 2500만명은 있겠지만요.



그런 와중에서 털라는 북한쪽 첩보는 안 털고 자국 공직자, 당직자들이나 털고 있는데 자국 정치에 개입하는 것만큼은 유능하네요.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저런 개새끼들 때문에 망할 겁니다. 자국 안보에 대해선 아무 것도 안 하고 오히려 정치에 개입하면서 헌정을 파괴하고 정치와 사회를 혼란스럽게만 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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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filibuster drones on into sixth day

http://www.thetimes.co.uk/tto/news/world/asia/article4701415.ece


"누군가는 어차피 통과될 법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 진선미 의원.



질 땐 지더라도 화끈하게 불타버린 뒤 패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그냥 끝나버렸죠. 이건 결국 필리버스터를 좋게 본 무당층과 중립층에게 역시 못 믿을 놈들이라는 인식을 줬고, 김이 새버린 상황에 지지를 철회할 겁니다. 이건 야당 지지층에게도 마찬가지인데, 사실상 뒤통수 맞은 겁니다. 따라서 지지가 떨어져나갈 수 밖에 없죠. 전 정의당을 지지하지만 이번 필리버스터는 꽤 좋게 보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실망 했습니다.


이번 필리버스터를 길게 끌면서 자신들의 의지와 정치적 신념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진정성을 호소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고요. 하지만 그들 스스로 중간에 끊어버리고 자기들끼리 합의를 봤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가관인데, 필리버스터를 그만두고 테러방지법의 문제를 알리는 식으로 총선을 승리로 이끌자고 하네요.


이 새끼들은 대가리가 있는 걸까요? 필리버스터가 테방법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알려주는 효과적인 수단이었고, 자기들의 지지와 진정성을 알릴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 근데 이 똥멍청이들이 그 한 수를 스스로 파괴해버린 거죠. 이게 합의가 됐다는 것도 웃기도 말이죠.


이번 총선도 진 거나 다름 없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진짜 정치 못해요 얘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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