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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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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에 해당되는 글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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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쿨노보(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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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3.11.24
    천주교와 새누리당, 그리고 개신교 2
  4. 2013.11.24
    Jake coco - Give Your Heart a Break // 가사, 해석, 커버
  5. 2013.11.21
    군대 대신 기업, 황금만능주의와 한국식 군국주의.
  6. 2013.11.16
    황금알의 낳는 거위 굶겨 죽이기. 12
  7. 2013.11.09
    망국의 징조.
  8. 2013.11.07
    만만한건 게임 뿐. 2
  9. 2013.11.02
    휴식에 대한 인식의 개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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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ZenMate for Google Chrome™

이미 유명하죠. 아청법 등의 법률 덕에 우회할 일이 많아진 요즘에 딱 필요한 프로그램입니다. IP우회 프로그램인데, 다른 국가를 거쳐 IP를 우회하여 여러 이유로 막힌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게 해줍니다. 주 사용처는.. 성인 사이트 접속을 위해 사용되는 듯 합니다. 흠흠.. 쿨노보만 키면 다른 프로그램을 키거나 우회 사이트에 접속할 것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한 확장기능입니다.

2.ScrewAds - Block, Skip, Remove YouTube Ads

유튜브 광고 블록, 스킵, 삭제 플러그인 입니다. 전부터 자주 사용한 프로그램이긴 합니다만, 어째 요즘은 제대로 먹히지 않는 모양입니다.. 일단 설치하시면 유튜브 사이트 오른쪽 위에 help라고 쓰여있는 칸이 뜹니다, 그 칸에 마우스를 옮기면 skip과 default라는 칸이 뜨는데, 광고가 뜰 때 skip을 눌러주면 광고가 스킵됩니다. 예전엔 아예 뜨기도 전에 알아서 막아주는 등 편리했는데 요즘은 잘 안 먹히네요.

3.Auto Replay for YouTube

이번에도 유튜브 쪽인데, 동영상을 자동으로 리플레이 해주는 기능입니다. 설치하시면 동영상 왼쪽 아래에 Auto Replay라는 작은 칸이 뜨는데, 클릭해주면 동영상의 주소가 바뀌면서 자동으로 리플레이가 되죠. 주소를 조금만 수정해주시면 시작위치나 끝나는 위치를 임의로 설정해서 원하는 구간만 자동재생 할 수 있습니다.


4.Hover Zoom


사진 확대 플러그인입니다. 사실.. 그닥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하긴 뭐한데 그 이유는 모든 사진을 확대해주지 않고, 확대도 원래 크기보다 작은 사진을 원래 크기만큼 확대해주는 것인지라 원래 생각했던 확대기능과는 전혀 다른 물건입니다. 그렇지만 굳이 사진을 클릭해서 보거나 원래 크기만큼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 작은 사진을 확대해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럭저럭 쓸만한 기능이 있기는 합니다.


5.Screen Capture (by Google)


아마 구글에서 제공해주는 확장 프로그램인 모양입니다. 이미 설정된(물론 바꿀 수 있습니다.) 키를 누르면 캡쳐가 가능합니다만, 다른 캡쳐 프로그램에 비해서 안 좋은 부분도 있는게, 캡쳐 범위가 딱 정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예컨데 페이지 밖, 그러니까 쿨노보 위 쪽에 있는 주소창이나 탭 부분으로는 캡쳐가 되지 않고, 언제나 사이트의 페이지만 캡쳐가 가능합니다. (도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 탭에서도 켜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굳이 캡쳐 프로그램을 키거나 할 필요 없다는 점에서 그 부분만 감안하면 쓸만하죠.


6.AdBlock


말 그대로 광고를 차단해줍니다. 이건 유튜브의 것도 먹히는 모양이라 2번 보다 쓸만하다고 사료되네요. 왠만한 광고는 다 막아주는 모양입니다.


7.네이버/다음사전 (Korean Dictionary)


익플시절 알툴바의 영단어 번역 기능이 아쉬워서 찾다보니 발견한 프로그램인데, 이것보다 더 좋은게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도 쓰게요.. 일단 컨트롤 + 드래그나 더블 클릭을 통해 쓰거나, 혹은 주소창 옆, 오른쪽 위에 사전보기 기능을 통해 단어를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글을 쓸 때나 드래그 방지 기능이 되어있는 사이트에서는 사용못합니다. 그런 것과 무관한 오른 쪽 위의 사전보기 기능은 여전히 사용할 수 있다만.. 귀찮으니..;


8.Search by Image for Google™


구글에서 이미지를 검색하는 것을 도와주는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사용 방법은 이미지를 우클릭하면 이 이미지를 구글로 검색하기 라는게 추가되어 있을텐데, 그걸 클릭하면 바로 구글에서 검색해줍니다.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닌데, 검색해주는 구글이 구글.co.kr이 아니라 구글.com, 그러니까 영문 구글 사이트에서 검색된다는 겁니다.


9.Allow Right-Click


말 그대로 우클릭을 허용해주는 확장 프로그램입니다만, 생각보다 기능이 좋지는 않습니다. 우클릭'만' 풀어주거든요. 그러니까 드래그는 안 된다는 점.. 다만 우클릭이 막혀있어서 사진을 다운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상당히 쓸만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枫树推荐扩展


사실 이건 추천이라기보다 뭐하는 건지 아시는 분이 있다 질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일단 설치되어 있어서 클릭해봤더니 다른 확장 프로그램이 들어있는 고로 확장 프로그램 추천기능? 뭐 그런 것이가 싶기도 합니다.. 앞서 추천한 AdBlock과 스크린 캡쳐도 이것을 통해 다운 받았기도 합니다만.. 검색해봐도 여전히 정보가 부족해서 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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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 진행되는 아청법과 게임중독법의 본질을 들여다보면 60~80년대 한국의 국가통제적 멘탈리티가 보입니다. 과거, 그리고 현재의 정통적 보수주의자, 극우주의자라는 사람들의 국가, 사회에 대한 신념은 60년대 박정희라는 인물의 등장 이래 제시된 군사, 병영문화적 통제, 준파시스트적 사회통제, 격렬하고 폭력적인 반공주의, 노동에 대한 자본의 절대적 우의 등등의 것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했죠.


87년도 6월 항쟁을 통해 전두환 정권이 퇴진하고, 90년대를 거쳐 양김정권과 노무현 정권을 지나서 이명박 정권에 들어서야 다시 그동안 국가권력을 수십년간 독점해왔던 이들이 그들의 권력을 탈환하듯 되찾았고 90년대부터 2008년까지, 약 20년에 달하는 세월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바뀐 세상을 그들이 원하는 마인드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으며, 어쩌면 그들은 세상이 변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죠.


그들, 새누리당과 그들이 대표하는 한국 사회의 보수주의자들의 이상향은 여전히 60년대적 병영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좋은 나라와 좋은 국민은, 결국 상명하복의 권위적 수직체계 아래 위에서 명령을 내리면 아래에선 불만없이, 일사분란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죠.


그들이 지향하는 가치관은 획일화이며 국가와 사회 모두 수월하게 통제되는 부하들이 위에서 내려온 명령에 따라 별다른 요구없이 착착 해나가면 그에 따라 국가가 강성대국으로 전진해나간다. 라고 믿고있는 것이죠.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국론통합을 이루고, 끊임없이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과 그 북한과 한 패거리가 틀림 없는 사회의 모든 불순분자들에 대해 성전을 선포하여 일제히 배제하는 그런 것을 바라는 겁니다.



그들을 상징하는 법이 단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국가보안법일 것이고, 게임중독법과 아청법은 문화, 여가생활에 대한 국보법이라 부르기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정말로 게임의 중독성이 너무나 심각하고 위협적이라 그것을 막고 배제해야 하는지 따위나, 강제적 규제와 세금걷기(돈 뜯기)가 중독을 막을 수 있을지, 청소년들의 범죄 등 일탈문제가 정말 그런 게임이나 만화 따위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사실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중요한건, 그 법안의 핵심이죠. 국보법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나서서,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 라고 지정해주는 것입니다. 국민은 우매하고 스스로의 판단을 내버리게 두어 서로 다른 개성과 선택이 나와버리면 그들이 원하는, 그들이 지향하는 사회의 질서가 깨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나라에서 직접 우매한 국민을 위해 이렇게 시시비비를 가려주면, 국민은 당연 그것을 반발없이 수용해야하죠. 그에 대한 반항? 국가체제에 대한 도전이고 종북의 반항입니다.



게임중독법의 본질은 바로 이런 것이죠. 사회적 통제의 강화 및 청소년문제에 대한 희생양 만들기, 아청법도 마찬가지죠. 아동을 성적으로 이용하는 컨텐츠에 대한 규제가 아니라, 그 법의 모호한 기준관계를 통해 줄줄이 엮어 집어넣을 수 있는 만화 및 애니메이션 등 컨텐츠에 대한 억압이죠. 이미 여러 문제없을 작품들이 걸리는 것이 뉴스에 나온 적이 있었죠. 애매한 기준에 애매한 선별이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러한 법률은, 국가가 국가의 권위를 통해 지정한 공공의 도덕률을 확립하고, 그것을 모든 국민.. 만민이 수용하여 일사분란한 가치판단기중을 마련하여 수월한 사회통제를 위해 만든 것들입니다. 혹은 그렇게 이용하겠죠.


아청법은 애니메이션과 만화 등에 대한 국보법이고, 게임중독법은 게임매체에 대한 국보법이에요. 벌써 문화와 여가생활에 대한 국보법이 두개나 만들어진 겁니다. 그리고 이 법안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 시점부터 대상이 되는 모든 매체 및 컨텐츠의 주요 수요를 구성하고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국가적 정신개조가 이루어지겠죠.



불만은 있지만 익숙해지면 벗어나지 못합니다. 가치관의 깊은 곳에서 뭔가 이질감 따위를 느끼고 자기 자신을 옥죄게 되죠. 그리고 가치판단과 정신적 성숙, 사회의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정신개조는 뉴 에이지 지지자들을 양산하기 위함입니다. 적어도 자신들이 원하는 사회의 부품으로서 써먹을 수 있는 가치관을 지닌 이들이 되어 성장하겠죠.



이젠 정말로 한국 사회가 유신시절로 회귀하고 있는 겁니다. 예전엔 총칼이었다면 이번엔 법률을 통해 이루어내겠죠. 예전처럼 총칼을 사용할 수 없으니, 이전보단 느리지만 안전하고 확실한 법률로 말이죠.. 세련된 수법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은 게임과 아청법, 이번 신의진 의원은 성중독에서 볼 수 있듯이 섹스까지.. 그 다음은 뭘까요?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등 하나하나 다른 분야에까지 통제과 규제의 손길이 퍼져나갈 껍니다. 80년대로 돌아가기 위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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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천주교 시국미사에 ‘종북’ 딱지 붙이려 안간힘



조중동이 천주교 시국미사에 종북 딱지를 붙이려 한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조중동의 이런 공작과 이유는 역시 시국미사 때문인데, 이에 대한 새누리의

반응이 일품입니다.



새누리 “시국 미사, 대한민국 끌어내리는 반국가적 행위”

與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불순함 극에 달해”
靑 "정의구현사제단 조국 어딘지 의심스러워"

의도와 명분이 너무나도 뚜렷합니다.

현재 새누리당이 보여주고 있는 각종 나라망신과 불법적 대선조작, 그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물타기용으로 썼던 NLL 논란. 자신들의 정치적 승리를 위해 비밀이 보장되야할 문서를 까발리
자고 하며 실제로 까발리며, 더욱이 그것에 조작과 거짓 프로파간다로 상대 세력을 종북, 나쁜
놈 딱지를 붙히는 짓을 행했죠.

이에 따라 수많은 국민이 분노했고 이번엔 천주교의 신부들이 미사를 통해 새누리당과 각 사건
들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그들의 주장을 보시면, 그들이 예전부터 자주 했던 말이 다 나와있네요. 불순함, 반국가적 행위,
조국이 어디냐는 등.

불순함이라면 국가정보기관과 군, 민간인까지 엮어 인터넷에서 조작을 한 것과, 대선자체에 불법
적 행위를 저지름과 동시에 자신들의 정치적 우위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사건을 터뜨려 나라에 혼
란을 일으킨 새누리당이 불순한 것이며,

국가의 법을 만들고 받들어야 할 이들이 헌법과 헌법정신을 부정하며 민주주의의 핵심 중의 핵심인
선거마저 조작하고 그 혼란에서 물타기를 하기 위해 NLL 문서를 터뜨려 또 다른, 큰 혼란을 야기한
새누리당이 반국가적인 것이고,

조국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헌법도 무엇도 무시하고 각 기관 및 언론과 손 잡고 마땅히 올바른 경쟁
을 해야할 상대 정당과 그 정당을 지지하는, 혹은 자신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을 종북, 나쁜 놈
등, 반국가 성향을 지닌 오염된 존재로 인식하고 공격하며 조국에 혼란과 싸움, 증오와 반목만을 낳
으며 그런 행위는 결과적으로 적국 및 타국에만 이익을 준다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이 사건의 모든
원흉이라 할 수 있는 새누리당의 조국이 의심되는 바입니다.


그런 와중에
교계, “동성애와 종교인 과세 반대” 시국선언
기독교 단체 "세금 내는 것은 헌법 위배"


헌법을 들먹이며 세금 못 내겠다 하는 개신교는 왜 반국가단체 소리를 안 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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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유튜브 아티스트의 소개의 주인공은 제이크 코코입니다. 처음엔 이름이 특이한 후덕한 아저씨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멋진 노래들을 많이 불렀더군요. 커트 슈나이더의 작업물보다는 영상의 퀄리티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노래 만큼은 상당히 멋진 것들이 많습니다.

그 일례가 바로 위의 곡인데, 개인적으로 처음 제이크 코코의 노래를 찾아들을 때 가장 마음에 들어서 몇번이고 들었던 곡입니다. 특히 저음으로 내려갈 때의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죠.

커트 슈나이더가 주로 작업하는 친구들이 있듯이 제이크도 자기 나름대로 주로 작업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코리 그레이, 케이틀린 할트, 메딜린 베일리가 그러하죠. 개인적으로 코리는 너무 진부한 목소리고 할트는 패션? 이미지?가 아줌마 같고 메딜린은 어째 발음이 조금 2% 빠진 느낌이긴 하지만 뭐...

하여간 제이크 코코의 목소리는 상당히 멋지다고 할 수 있고, 특히 저음 부분에서는 섹시함마저 느껴지더군요. 게다가 케이틀린 할트와 같이 작업했던 Stereo Heart에서는 마치 오토튠은 킨 것 같은 목소리를 내서 자막에 오토튠이 아니라고까지 내보낼 정도로 기교가 뛰어나다고 해야할까요? 그럽니다.


Lyrics -

The day I first met you
우리 처음 만난 날
You told me you'd never fall in love
너는 사랑에 빠지지 않을 거라고 했었지
But now that I get you
이제 왜 그런 소리했는지 알겠어
I know fear is what it really was
넌 너무 두려워 하고 있는 거야


Now here we are, So close
지금 우리 이렇게 가깝게 있잖아
Yet so far, haven't I passed the test?
아직까지 내가 너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거니?
When will you realise
넌 언제나 그걸 깨달을래
Baby, I'm not like the rest
난 다른 애들과는 달라


Don't wanna break your heart
난 네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I wanna give your heart a break
난 네 마음에 휴식을 주려고 해
I know you're scared it's wrong
네가 또 잘못될까 봐 두려워하고 있는 걸 알아
Like you might make a mistake
또 다른 실수를 한다고 생각하겠지
There's just one life to live
삶은 한번 뿐 이야
And there's no time to waste, to waste
허송할 시간이 없어


So let me give your heart a break
그러니까 내가 주는 마음의 휴식을 받아 줘
Give your heart a break
난 네 마음에 평안을 줄 거야
So let me give your heart a break
그러니까 내가 주는 마음의 휴식을 받아 줘
Give your heart a break
난 네 마음에 평안을 줄 거야
Oh yeah, yeah



On Sunday, you went home alone
일요일 너는 혼자 집으로 갔었지
There were tears in your eyes
눈물을 흘리면서
I called your cell phone, my love
네 휴대폰으로 전화했었는데
But you did not reply
넌 받지 않았지


The world is ours if we want it
네가 원한다면 세상은 우리꺼야
We can take it if you just take my hand
네가 내 손을 잡기만 하면 우린 세상을 차지할 수 있어
There's no turning back now
이제 뒷걸음질 칠 수 없어
Baby, try to understand
이 사실을 이해하도록 노력해 봐


Don't wanna break your heart
네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Wanna give your heart a break
난 네 마음에 휴식을 주려고 해
I know you're scared it's wrong
네가 또 잘못될까봐 두려워하고 있는 걸 알아
Like you might make a mistake
또 다른 실수를 한다고 생각하겠지
There's just one life to live
삶은 한번 뿐이야
And there's no time to waste, to waste
허송할 시간이 없어


So let me give your heart a break
그러니까 내가 주는 마음의 휴식을 받아 줘
Give your heart a break
난 네 마음에 평안을 줄 거야
Let me give your heart a break
그러니까 내가 주는 마음의 휴식을 받아 줘
Your heart a break
네 가슴의 평안을 말이야


There's just so much you can take
네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아
Give your heart a break
내가 네 마음에 휴식을 주겠어
Let me give your heart a break
내가 주는 마음의 휴식을 받아 줘
Your heart a break
너 가슴의 평안을 말이야
Oh yeah, yeah



When your lips are on my lips
네 입술이 내 입술을 겹칠 때
And our hearts beat as one
우리 심장은 하나가 되어 뛰지
But you slip right out of my fingertips
하지만 넌 내게서 빠져 나가버려
Every time you run, whoa-oh-whoa-oh-oh
움직일때마다 말이야


Don't wanna break your heart
네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Wanna give your heart a break
난 네 마음에 휴식을 주려고 해
I know you're scared it's wrong
네가 또 잘못될까봐 두려워하고 있는 걸 알아
Like you might make a mistake
또 다른 실수를 한다고 생각하겠지
There's just one life to live
삶은 한번 뿐이야
And there's no time to waste, to waste
허송할 시간이 없어
So let me give your heart a break
그러니 내가 주는 마음의 휴식을 받아줘


So, let me give your heart a break
그러니까 내가 주는 마음의 휴식을 받아줘
Give your heart a break
난 네 마음에 평안을 줄거야
Let me give your heart a break
그러니까 내가 주는 마음의 휴식을 받아줘
Your heart a break
네 가슴에 휴식을 말이야
There's just so much you can take
그러면 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거야
Give your heart a break
네 마음의 휴식을 주겠어
Let me give your heart a break
내가 주는 마음의 평안함을 받아줘
Your heart a break
네 가슴에 휴식을 말이야


Oh yeah, yeah

The day I first met you
내가 너를 처음 만난 날
You told me you'd never fall in love
너는 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을 거라고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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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국주의는 익히 아시다시피 군대를 위한 국가, 군대를 위한 국민이라는 이념으로, 군사력을 통한 정복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군대와 군사적 요소를 국가적 정책이나 제도의 제 1순위로 위치시키며 정치, 문화, 교육 등등 거의 모든 국가의 요소들을 군대에 종속시키는 사상이지요. 보통의 사회에선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군대가 존재한다면, 이 사상을 바탕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곳에선 군대를 지키기 위해 국민이 존재하는 사회가 됩니다.


구 일본제국이 그랬고, 현재의 북한이 그러하지요. 군국주의는 전제주의나 파시즘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갖기 마련이죠.


한국은 식민지 시절을 겪으며 이러한 안 좋은 사상이 많이 유입되고 심지어 지금까지도 그 망령이 한국사회를 배회하고 있는데, 이 전체주의, 군국주의, 경제라는 것을 엮어놓고 보면 이러한 것이 현재의 한국에 어떤 현상을 야기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국주의는 군대를 제 1순위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경제는 전쟁 이후 아무 것도 없었던 수준이었고 70~80년대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이룩, 그에 따라 경제는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그 경제를 뒷바침하는 기업은 당연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군국주의와 함께 경제성장을 맛보았으니 그에 따라 군국주의의 군대는 빠지고 대신 그 자리에 기업이 자리하게 됩니다. 이른바 사국주의 정도 되려나요? 용어가 영 이상하군요; 하여튼, 경제가 성장하고 그러한 성장의 단맛을 보았으나 국민들의 의식은 그 발전을 따라오지 못했고 후진적인 만큼 당연 황금 만능주의라는 것이 만연하게 되겠죠, 이러한 황금 만능주의는 기업이 국가의 1순위라는 것에 사회적 정당성을 안겨줬습니다.


군대나 정치보다 경제를 뒷바침해주는 기업이 가장 중요하고 그에 따라 국가가 양보까지 하는 경우도 생겼지요. 국가 주도하에 부정부패, 비리 봐주면서 국가적 사업을 일부로 일부 기업에게 몰빵해서 키워낸 대기업은 그야말로, 어떤 의미에선 정치인보다도 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삼성이 딱 그러하죠.


그렇기 때문에(정치인, 기업간의 뒷사정은 치차하더라도) 정치인이나 그들의 생각과 동하는 국민들은 대기업 및 기업에 대해서 그렇게도 후빨하고 찬양하고 무조건적일 정도의 쉴드를 치는거라고 봅니다. 마치 일제시대에 황군에서 어떤 병크나 사고, 잘못된 관행이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어도 그에 대해 비판은 커녕 되도 않는 쉴드를 치는 군국주의 사상의 자발적 노예들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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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는 모두가 알고 있을 겁니다. 욕심이 많은 한 노부부가 장에 가서 암컷 거위 한 마리를 사왔는데, 그 다음날 거위가 낳을 알을 보니 놀랍게도 진짜 황금으로 된 알이었고, 그 다음날에도 황금알을, 또 그 다음날에도 황금알을 낳았기 때문에 노부부는 금새 부자가 될 수 있었죠. 그렇지만 욕심이 지나친 노부부였기에 결국 거위의 배를 가르면 더 많은 황금알이 쏟아져 나오겠지 하는 생각을 가졌고, 이내 실천에 옮겼습니다. 그러나 거위의 뱃 속은 여느 거위와 다를 바 없었고 노부부는 후회했지요. 거위는 이미 죽은 뒤 였으니까요.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욕심을 너무 부리지 말자는 것이기도 하고, 또한 멀쩡히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무언가를 파괴하지 말자 라는 것에 있습니다.



게임업계의 모습이 딱 그러합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죠. 기실 환경을 파괴하거나 무언가를 직접 소비하여 만든다거나 하는 종류의 산업과는 전혀 다른, 컴퓨터와 약간의 도구들만 있다면 그 컴퓨터 앞에서 손가락 움직여 만든 프로그램, 게임이 수천억원을 벌어 줄 수 있는 창조적인 산업이지요.


블리자드나 EA같은 거대기업은 그러한 산업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고 실제로 게임 하나 잘 만들어서 초대박을 뽑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서비스되는 게임은 수천억을 넘어 수조원을 벌어다주고 있으니 실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할 수 있죠. 더군다나 꾸준한 발전이 있어야겠지만 자원의 고갈로 인한 산업의 정체, 혹은 소멸을 걱정 할 수도 없지요.(다만 다른 형태의 것으로 전환 될 가능성은 있지만 그게 언제가 될 지는..)



게임업계의 국보법이라 할 수 있는 게임중독법이 하고 있는 역할은 명료하게도 한국에서 큰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굶겨 죽이는 것이고, 또한 다른 나라 퍼주는 꼴입니다. 이미 이와 비슷한 경우는 역사에서 수차례 있었습니다. 몇가지 예를 뽑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루이 14세 때, 낭트 칙령이 폐지되면서 수많은 위그노들이 독일 지방으로 쫓겨나 이주하게 된 적이 있습니다. 위그노들 중에서는 부자도 있었고 대포기술자도 있었고 수많은 기술자들도 많았죠. 이에 그들을 적극적으로 포섭한 나라가 바로 프로이센인데, 이 프로이센은 30년 전쟁으로 망신창이가 되어있었으나 이들의 힘을 최대한도로 끌어내어 아주 꿀을 빨았죠. 이 프로이센은 알다시피 후대 유럽의 육군 막강국이 됩니다. 위그노의 이주로 인해 급진적인 기술의 발전이 있었고 이게 곧 국력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례로는 재미있게도 독일의 사례가 있습니다. 2차대전이 일어나면서 나치독일은 나치에 순응하지 않는 자, 유대인 등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탄압했지요. 그덕에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의 수많은 인력들이 독일을 빠져나가게 됬습니다. 유명한 사람으론 아인슈타인이 있고 이외에도 수많은 기술자, 공학자 등의 지식인들이 이주했습니다.


주로 미국에 이민을 갔는데, 그 덕에 미국은 전쟁기부터 전후까지 엄청난 자본과 더불어 엄청난 인재풀을 얻고 이상할 정도로 많인 천재들이 미국에 있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국의 물리학, 공학 발달에 큰 이바지를 합니다.



한국의 상황이 딱 이 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임산업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는 와중에 세계 클래스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상당히 성장했고 그리고 지금도 성장중인 게임산업을 국가가 나서서 탄압하고 있으니 이미 인식, 지원 등에서 글러먹은 게임업계는 죽는다는 소리가 나오는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죠.


심지어 기존 한국의 게임업계의 업무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해외로 나갈 수 있으면 그게 좋은 것이다. 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는 마당에 지금의 게임중독법은 그 등을 떠밀어 주는 꼴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숙련된 프로그래머, 그래픽 기술자들이 다른 나라로 이주해서 그들의 게임산업을 발달시켜주겠죠.


우리는 십수년 뒤 게임중독법이 사라졌다고 해도 이미 수준의 차이를 크게 벌어진 상황이고 그들의 꽁무니를 쫓아 열심히 달려가겠죠. 그리고 과거 한국의 기술자를 대거 포섭했던 나라들은 한국을 멍청한 머저리들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열심히 키워서 딴 사람 퍼주는 꼴이에요 이건.


심제로 일본의 남코 게임은 우리나라 게임 규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남코 게임이 돈은 잘 벌리는데 프로그래머가 적어서 그쪽에 문제가 좀 있답니다. 이번 법안으로 한국의 A급 프로그래머들이 자기네 쪽으로 넘어 올 수 있으니 일본에서는 쾌재를 부를 소식이죠. 똑같이 중국, 독일도 우리나라의 게임 개발자들을 스카웃하려고 혈안이 되어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중국 1위 게임업체인 텐센트는 수억의 연봉과 주택 제공을 약속했으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에서 세미나까지 열어서 한국 개발자들이 독일에서 게임 개발을 할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게임의 가치를 알아 본 자들이 먼저 손을 던져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일인데, 우리는 스스로 경쟁력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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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멀쩡한 국가가 온전히 외침으로 멸망하는 사례를 그다지 많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외침으로 멸망당했을지언정 그 원인을 따지고 보면 충분히 막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가 잘못되어서, 나라의 중책을 맡고 있는 이들의 욕심과 파벌싸움으로 나라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기 때문에 멸망한 사례가 차고도 넘칩니다.


기실 국가의 정치나 경제, 사회가 정상적이고 온전히 기능하는 국가는 그 국가적 역량을 온전히 안보에 쏟아넣을 수 있기 때문에, 침공하는 입장에서도 이들이 가장 강성할 때가 아닌 가장 혼란스럽고 약할 때를 노리는 것이 정석적이고 정상적입니다. 대게 멸망하는 국가의 전후사정을 알아보면, 정치는 문란하고 경제는 꼬여있으며 사회는 혼란스럽습니다. 그런 국가를 집어먹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게 때문에 정치란 자고로 이러한 상황을 막고 억제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또한 정치는 그렇기 때문에 국가를 강성하게 하고 국민을 편하게 하며 경제를 풍성하게 하여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실하게 만들어야하고, 그러한 의무와 목적을 지니기 때문에 정치를 하는 자들에게 있어서 자신들의 정치적 문제를 위해, 상대 파벌과의 정치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국가를 혼란스럽게 하며 싸움을 일으키고 서로 증오와 반목을 심어주는 일을 그 자체로 국가를 위한 일이 아니며 혼란스럽게 하여 국가를 약하게 하는 일이므로 악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정치에 파묻혀 작고 좁은 권력과 이익을 위해 더 중요한 것을 희생시키는 짓을 하는 것은 외부의 적과 싸우는 것보다 위험한 일이며, 그것이 내부의 적이 외부의 적보다 위험하고 경계해야할 이유임에는 틀림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을 악용하여 정당하고 올바른 주장을 하는 이들과, 혹여 그렇지 못한 이들이 있더라도 비슷한, 그렇지만 틀림없이 다른 집단을 한데 묶어 매도하며 이들이 바로 적이니 이들을 척결하자 하는 것은 그 주장이 악용인 이유가 되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넓은 시각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나라와 사회를 망치는 일입니다.


오히려 그러한 주장을 하며 사회를 올바르게 하자는 자들을 배척하는 이들이 바로 우리의 적이며 싸워야할 대상이자 쫓아내 뿌리 뽑아야할 암세포라 해야겠지요.



망국의 징조는 그렇습니다. 정치는 문란하고 사회가 혼란스러우며 경제는 꼬여있어 국민들이 행복하지 못하고 어렵고 힘들며 증오와 반목이 사라지지 않고 서로를 배척하고 싸움이 흔하게 되면 타국이 보기에 이런 국가를 집어삼키기 쉽다할 것이고, 그것이 행동에 들어가면 이는 망국의 길로 스스로 들어가게 만드는 꼴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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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규제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정치권이 참으로 좋아할만한 이유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한국의 문화산업의 규제는 70년대 들어서 박정희 정권의 한국 영화계의 암흑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탄압받고 압력을 받았죠. 이장호 감독의 <바보선언>이라는 작품에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건물 위에서 투신하는 남자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신문지로 바뀌는 장면으로 한국 언론의 사망을 표현하였고, 주인공이 머리 길이 때문에 경찰서에 잡혀갔을 때 하는 대화가 '왜 머리카락 가지고 난리들이냐'고 하자 웃으며 '혐오감을 준대.' 라고 대답하는 등 직접적으로 저항하였죠.


그렇지만 영화는 이후 90년대, 2000년대를 겪으며 다시금 크게 성공했고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하며 칸 영화제에 소개가 되는 등 큰 인기와 재미, 그리고 산업의 덩치를 키우며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유명하고 건실한 산업이 됬습니다.


한편 만화같은 경우 정병섭군 자살사건과 경무대 똥통사건 등을 겪으며 만화 = 아이들 공부 안하고 놀게 만드는, 그리고 폭력성과 비행성을 키우는 유해매체라는 인식이 설정되고 그에 따라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무지막지한 탄압을 겪으며 5월 5일 어린이날이 되면 동네 공원에 모여 만화를 수백, 수천권을 꺼내 불태우는게 연례 행사가 될 정도로 커다란 탄압을 받았습니다.


그에 따른 결과가 한국 만화산업과 그 산업과 함께 성장하던 애니메이션 산업의 종말이었고 한국 특유의 그림체, 스토리, 작품과 작가는 사장되었고 결국 90년대, 2000년대 들어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어 한국에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이 넘어오고 그에 따라 한국의 만화, 애니업계는 일본에게 독점되는 결과를 맞이하였죠.


지금도 만화,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면 애들이나 보는 것, 아이들에게 몹쓸 것만 가르치는 해로운 매체 정도의 왜곡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죠. 물론 젊은 층은 다르다만요.


다행히 한국의 만화산업은 어떻게든 명맥은 이어져있었고 특히 2000년대 들어 출판만화 환경이 열악함과 인터넷의 보급에 따라 새로운 환경을 맞이했는데, 웹툰이 바로 그 결과물이고 한국의 웹툰산업은 다 죽어 반시체 상태에 있던 만화산업에 활로를 열고 부흥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동시에 웹툰이라는 분야에서 한국은 당연 독보적이고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국가가 됬습니다.


그나마도 노컷 캠페인 등 한차례 탄압을 받고 저항을 하게 되는 등 과거의 망령이 되살아나 또 다시 종언을 고하는 것인가 하는 사건도 있었지만, 아시다시피 이쪽은 또 돈이 안되고 예전만큼의 지지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금세 탄압에 손을 때고 다시 평화를 되찾았죠.



현재 게임산업을 본다면, 솔직히 게임 산업이 돈을 많이 벌고 있다는 것을 정치인들이 모를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알고 한다고 생각하는게 옳다고 봐요.


게임은 과거의 만화를 보는 인식 수준으로 인식이 나쁩니다. 오랬동안 게임 = 나쁜 것, 폭력적인 유해매체 라는 인식이 만들어져있었고 간혹씩 터져나오는 살인사건이나 폭력사건 등 게임과 연계시켜 게임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만들어내기 까지 했습니다. 심지어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주범인 조승희가 그런 사건을 일으킨 이유가 평소에 하던 게임(카운터 스트라이크)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언론은 물론 게임중독 방지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강당에 모아놓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까지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사건의 원인은 인종차별과 미국사회에 대한 부적응, 우울증 등이 얽힌 것이죠.


그렇게 인식이 개판이 된 게임업계가 또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며 자체적인 덩치를 키워가는 와중에 게임업계에 대한 탄압 -- 삥뜯기는 시작됬습니다. 먼저 셧다운제로 시작했죠. 당시 게임 업계 매출 1%를 걷는 법안이 상정됬으니 말이죠. 그리고 언론은 그에 따라 게임업계 죽이기에 나섰습니다. 수많은 기사를 쏟아내며 게임과 연관이 없는 사건에도 평소에 무슨 게임을 했느니하는 문장을 한두줄씩 덧붙히며 게임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하려고 애를 썻죠.


심지어 전혀 폭력적이지 않은 게임까지 나열시켜 웃음거리가 된 적도 있었구요.


그리고 이번 게임중독법을 통해 게임을 중독물로 분류하는 동시에 매출의 5%를 걷겠다는 이야기가 나온 만큼 게임업계의 탄압은 계획된 삥뜯기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K-POP, 한류 드라마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으나 기존 대중의 인식과 정치권-언론의 음해공작, 그리고 게임업계가 낼 수 있는 힘, 반발력을 보면 삥 뜯기 좋은 셔틀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게임이라는 것을 즐기는 세대가 10~20대에 몰려있고 그 이상의 세대는 그다지 많지 않으며 게임업계에 힘을 실어주기에도 꼭 그럴 큰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기도 하죠. 부모세대는 게임을 공부에 방해되는 것에 폭력적이고 유해한 매체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동의하며 찬성할 사람들이기도 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는 돈 + 지지 및 인기를 얻기 위한 한 수라고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게임업계는 영화나 드라마, 아이돌산업 쪽과 비교하면 TV나 스크린 -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빈도가 거의 적고 정치권과 인맥도 적기 때문에 건드려도 불편할 껀덕지도 없을 이들이니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엄청난 돈을 벌어주며 발전의 여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고부가창출의 문화산업을 탄압하여 죽이는 것에 대해 아무런 거부감도, 무엇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이는 명백히 국익에 대한 손해를 자기 손으로 행하는 일이기도 하구요. 창조경제 창조경제하는데 정작 창조경제에 가장 가까운 게임산업을 죽이려드는 것을 보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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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휴식에 대해 생각하길, 휴식은 쉬는 것이고 에너지를 재충전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입니다만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이러한 휴식이라는 것에 대한 의미, 개념이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인데요, 그에 따라 생각해보면 우리가 휴식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어째서 구시대적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산업화 시대를 겪었습니다. 60년대부터 조금씩, 70, 8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산업화는 일제시절의 전체주의적 사고관을 그대로 이어받은 이들에 의해 국가통제의 일사분란한 근대화라는 기조 아래 행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치관 아래 설정된 한국의 노동윤리는 개이주의, 개인 여가시간 동안의 취미생활 등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억압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와 비교하자면 놀거리가 없고, 실제로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밖에 나가 사람들과 어울리고 여러 여가문화를 즐기는 일이 드물다는 점과 연관해서 생각해보면, 그러한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을 게으른 사람들이나 할 소리로 여기거나, 정말 시간이 남아 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죠.


그러한 인식의 바탕은 국민의 모든 활동은 그놈의 경제발전을 위해 할애, 사용되어야하며 그렇게 경제가 발전해야만 국가가 살고 국민도 산다는 집단세뇌, 프로파간다의 결과입니다.



현재 한국의 휴식, 개인시간에 대한 인식은 산업시대의 그것과 같습니다. 휴식, 개인시간 = 재충전의 시간이고, 그렇게 재충전되면 다시 국가를 위해, 기업을 위해 노동을 통해 부를 생산해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죠. 왜냐하면 쉬는 시간 없이 막 부려먹으면 쓰러져서 일 못하고 그러니까 좀 쉬게 둔 뒤에 다시 일을 시키기 위한 시간으로 주는 것이 휴식시간, 개인시간인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러한 개인시간은 노동을 위한 것이라는 건데, 이것은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논리이고 권리마저 결여된 사상과도 같습니다. 만약 그렇게 개인시간은 노동시간을 위한 시간이라면 우리가 수많은 여가문화나 다른 놀이를 즐기지 못하는 이유가 다름아닌 일을 하기 위해 쉬어야하는 시간으로 줬지 그렇게 놀면서 힘 빼라고 준 시간이 아니다 라는 것(= 생산성에 해가 되는 행위이기에)이라는 말이 되는데, 이게 바로 우리가 술, 담배, 섹스, 간단한 스포츠 밖에 즐기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논리, 인식은 사회적으로 해가 되는 논리이고 후진적이며 구시대적이기에 사회적으로 퇴출되어야만 합니다.


또한 해외를 봤을 때 알 수 있듯이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 왜 우리 개인 시간을 다음에 찾아올 일에 도움이 되는 영역에 한정해서만 써야하느냐라는 물음이 던져지고 국가도, 기업도 개인인 나에게 무엇이 옳고 그런지, 뭘 해도 좋고 뭘 하면 안되는지 멋대로 규정할 권리가 없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특히 최근에 중시되고 기업들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창조성이라는 것도 자신이 종속되어 있는 일의 범주에서 일탈하여 그야말로 잉여스럽고, 쓸데없는 어쩌면 낭비하는 것처럼 보이는 시간을 보내면서 어쩌다보니 그렇게 막 발달되고 발휘된다는 사실도 알려지게 됬죠.


창조성이라는게 계획과 스케쥴에 따라 착착 개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가치가 기업에게도 필요한 것이고, 앞서 이야기한 구시대적인 인식이 기업에게도 또한 해가 된다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술, 담배, 섹스, 스포츠는 전근대사회에서부터 존재해왔기에 직접적인 규제나 억압이 어렵습니다. 역사적으로 인간이 꾸준히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할 것이자 그것이 해가 되기 때문에 사라져야 한다는 둥의 행동은 사회적으로 큰 반발을 사기 쉽죠. 그렇지만 시대가 바뀌고 기존보다 더 넓어진 선택지를 만들어낸 다른 모든, 여러 활동은 그딴거 하면 공부하는데, 일하는데 도움 안된다느니 방해된다는 식으로 개인의 시간에서 선택하여 즐기는 활동을 나쁘게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시간을 노동에 재투자하는 것이 미덕인 것처럼 여겨져온 권위적이고 전체주의적인 노동윤리 때문에 우리는 그 많은 여가문화를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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